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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빠 4261  공감:9 2017.11.10 23:53

안녕하세요.

딸바보아빠입니다.


점보 금통 구매기 이후 한동안 검색만 해오다가

오늘 오후 간만에 여유가 있어 한번도 안 해봤던 걸 해봤습니다.


집에 있는 시계 모두 모아놓고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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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계는

결혼 후 8년 넘게 차던 로만손 시계가 망가진 후

처음으로 명품 시계가 갖고 싶어 9년전 구입한 '오메가 아쿠아테라 쿼츠' 입니다.

당시만 해도 큰맘 먹고 20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었죠.

여러 시계가 있지만 지금도 적당한 크기에 깔끔하고 예쁜 시계입니다.  다이얼 디테일도 요즘 신모델 보다도 맘에 들구요.


두번째 시계는

6-7년전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생겨 금시계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에 구입한 '오메가 컨스틸레이션 콤비' 입니다.

구입후 35mm 산 걸 후회했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손목이 가늘어지니 지금은 딱이다 싶네요.

지금 보다는 좀더 나이들면 착용 빈도가 늘 것 같습니다.


세번째 시계는

나도 롤렉스를 차볼까 하는 생각으로 시계도 잘 모르면서 그저 그린 서브마리너가 유명해서 구입하러 갔다가

긴 웨이팅과 직원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서브마리너랑 비슷하고 콤비라 더 멋진데' 라는 생각으로 덜컥 구입한 '롤렉스'GMT Master II 콤비' 입니다.

한때는 서브마리너 구입하지 않은 걸 후회했지만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제 취향과 서브마리너 보다 편한 착용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brand_Rolex/10611706


네번째 시계는

롤렉스 구입 후 생긴 시계에 대한 관심으로 크로노스 잡지 구독과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된 하이엔드,

그 중에서도 브레게 마린 골드와 클래식 5177 중에서 구입하러 갔다가 옆 매장에서 본 문페이즈 매력에 끌려 구입한 '블랑팡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당시에 한동안 크로노스 잡지에 메인 광고에 올라와서 관심있던 모델이긴 했었습니다.

구입한 지 얼마 안되어 헌터 케이스가 떨어져 7개월간이나 스위스에...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1414649


다섯번째 시계는

백자 같은 단아함과 기품이 있는 순백의 에나멜을 잊을 수 없어서 결국 구입한 '브레게 클래식 5177'

점잖은 자리에는 이 시계를 애용합니다.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0417366

 

여섯번째 시계는

한동안 금시계만 구입하다가 마흔 넘어서 젋은 스타일에 검정 가죽 밴드 시계가 갖고 싶어 구입한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https://www.timeforum.co.kr/brand_Breitling/10508366


일곱번째 시계는

캐쥬얼하면서도 클래식한 모습의 회오리 다이얼이 매력적인 '브레게 마린 옐로우 골드'

한번 꽂히니 계속 생각나더군요.

러버밴드로 교체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옐로우 골드 모델엔 브라운 가죽 스트랩이 제일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5609182


여덟번째 시계는

일할 때도 다른 사람이 잘 알아보지 못하는 하이엔드 스틸 시계를 차고 싶은 맘에 구입한 '브레게 Type XX'

바쉐론 오버시즈, 브레게 Type XXI 와도 고민했지만 40mm 이하를 선호하는 취향 땜에...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5407304

 

아홉번째 시계는

'브레게 라트래디션 GMT' 입니다.

평소 브레게라는 브랜드에 매력을 느껴왔고 특히 독특한 형태의 라트래디션이 맘에 들었지만

어딘지 허전한 느낌이 있어서 망설였는데 GMT 모델을 보는 순간 이거다 싶더군요.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5087800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5275658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6685859


열번째 시계는

'오데마피게 점보 금통' 입니다.

스틸 점보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구할 수 없어 국내 매장에 마지막 남아 있던 금통을 구입하였습니다.

구입 당시 제 수준에 비해 너무 과하게 시계에 지출하는 것 같아 제 스스로도 깊은 번민과 와이프와의 갈등으로 맘 고생을 많이 한 시계입니다. 

하지만 너무 멋져서 요즘도 집에서 계속 차고 지냅니다.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5622887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7055849

  



너무나 많은 시계에 몇 개는 정리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전부 백화점에서 구입한 성골들이라 아깝기도 하고 중고거래를 못하는 성격으로 인해

쿼츠부터 금통까지 다양한 시계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잘 관리해서 쓰다가 나중에 사위들한테 하나씩~? 아니 세개씩 물려주어야겠지요.


지루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다른 시계들, 와이프 것도

저보다는 시계에 관심이 없어서...

모두 제가 골라준 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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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시계가 잘 안보이는 것 같아 예전에 포럼에 올렸던 글들을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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