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블랑팡 Cal.69F8 입니다.
Frederique Piguet 1185에 플라이백 기능, 빅데이트 모듈이 추가되어진 무브먼트 입니다.
이녀석의 기본 무브먼트인 FP 1185는 '컬럼 휠'과 '버티컬 클러치'로 특징지워지는 현대 고급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기준을 마련한 Frederique Piguet(현 블랑팡)의 기념비적인 무브먼트 입니다.
이 FP 1185는 그 구조로 보나 역사적인 의의로 보나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서 저에게 소위 '시계질' 하는 맛을 느끼게 해 주는 무브먼트인데요,
요새 포럼도 조용한데 하나 하나 그 재미있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가 볼까요?...^^
FP 1185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때는 1987~1988년 입니다.
당시의 시계산업 상황은 1969년 세이코의 아스트론으로 촉발된 '쿼츠 파동'의 기나긴 터널이 끝나가고 저 멀리 기계식 시계 부흥의 빛이 보일락 말락 하는...그런 시기였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1969년은 기계식 시계의 황금기이기도 해서 '자동(Automatic)' 크로노그래프(Chronogroph)의 역사는 이때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수동식 크로노그래프가 있어 왔지만 자동 크로노그래프는 전무했었고,
'최초'의 타이틀을 달기 위해 스위스에서는 호이어-브라이틀링-뒤보아 데프라 연합과 제니스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하고 있었고, 동양의 한쪽 구석에서는 세이코가 이런 경쟁에는 무관심한 듯 하면서도 묵묵히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개발하던 때였습니다.
가장 먼저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계획한 것은 호이어-브라이틀링-뒤보아 데프라 연합의 Cal.11이었고,
Cal. 11. 수동 크로노그래프처럼 보이지만...
모듈식으로 밑에 마이크로 로터를 장착한 베이스 무브먼트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공식 발표한 것은 제니스의 엘프리메로(El-Primero) 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판매한 것은 세이코의 6138-6139 였습니다.
하지만 쿼츠의 때아닌 한파에 먼저 핀 꽃들은 모두 져버리고...
그나마 모두들 아시는 구사일생 스토리로 제니스의 엘프리메로가 다시 생산을 결정한 것이 1986년의 일입니다.
1972년에 탄생한 밸주(Valjoux;현 ETA) 7750이 엘프리메로와 유사한 구사일생 스토리를 거쳐 다시 생산을 시작한 것이 1980년대 초이니...
사실 1980년대에 자동 크로노그래프라고는 컬럼 휠 방식의 고급으로는 엘 프리메로, 캠 방식의 중저가로는 7750이 유일했던 것이(Lemania 1340-5100도 있었지만 요놈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당시의 상황이었습니다.
뭐 따지고 보면 롤렉스가 데이토나에 엘프리메로를 선택한 것도 엘프리메로가 잘나서라기 보다는 그것밖에 없어서...^^
이건 수동 크로노그래프도 마찬가지 상황이어서 그 많던 밸주, 비너스, 란데론, 유니버셜, 엔젤러스, 론진, 미네르바의 수동 크로노그래프도 모두 사라지고 오직 르마니아(Lemania) 2310과 그 다운그래이드인 오메가 1861만이 남아있던 시기였죠.
그런 시기에, 스위스 시계업계의 최상위 Holy Trinity(PP, VC, AP)들 조차도 가진것만 움켜쥔 체 몸을 사리고, 브레게, 랑에는 태동조차 못하던 그 시기에 블랑팡이 일어섭니다.
1983년, 지금도 놀림감이 되는 무덤에서의 부활 이후 블랑팡은 1987-1988년에 걸쳐서 쿼츠파동 이후 10년 이상 그 어떤 워치 메이커도 시도하지 못하던 '새로운' 무브먼트를 제작, 발표한 것입니다.
PP도, VC, AP도 몸을 사리며 가지고 있던 몇몇 오래된 무브먼트나 JLC 에보슈만 쪽쪽 빨고 있던 그때에, 기계식 무브먼트의 부활을 예견하고 과감히 발표한 신작 무브먼트가 바로 FP 1150과 FP 1185 였습니다.
FP 1150은 다들 아시다시피 향후 LPR(Long Power Reseve)의 흐름을 주도한 자동 무브먼트이고,
FP 1185는 현재 고급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표준이 되는 '컬럼 휠' 과 '버티컬 클런치'를 확립한 최초의 스위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입니다(놀랍게도 최초의 컬럼 휠-버티컬 클런치 자동 크로노그라프는 앞서 언급한 세이코의 6138 입니다...).
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기계식 시계 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듭니다.
우리편의 세력이 클 때 그중에 1등을 하는것은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편의 세력이 약할 때 가장 먼저 선봉에 서서 나아가는 것은 가장 용감한 일입니다.
블랑팡은 제가 아는 한 1980년경에 스위스 시계 업체들 중 가장 선도적이었고 용감한 브랜드 였습니다.
당시 블랑팡의 CEO인 장 클로드 비버는 분명 혜안을 가진 지도자였고, 당시 블랑팡의 약진이 그의 또하나의 작품인 위블로처럼 마켓팅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기술력으로 이루어 졌던 것은 블랑팡의 뒤에 Frederique Piguet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983년 부활한 블랑팡의 역사는 사실 1858년 설립된 유서깊은 무브먼트 제조 업체인 Frederique Piguet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1980년대 블랑팡의 가장 빛나던 역사를 알고, 블랑팡과 Frederique Piguet가 사실상 한 몸이 된 지금, 우리 블랑팡 유저들은 남들이 '부활한 블랑팡'이라고 놀려대도 가볍게 훗-! 하고 웃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엣헴!
블랑팡에 대한 제 신앙고백은 이쯤 하고, 다시 FP 1185로 눈을 돌려 봅시다...^^;
당시 하이앤드 브랜드에서는 자동 크로노그래프라고는 존재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하이앤드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사용하던(그리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수동 크로노그래프 Lemania 2310과 비교하자면,
Lemania 2310. 두께 5.57mm
1987년 발표된 FP 1185의 수동 크로노그래프 버전인 FP 1180의 두께는 3.95mm로 당시 가장 얇은 수동 크로노그래프 였습니다.
여기에 자동 모듈과 추를 얻은 FP 1185의 두께는 5.5mm로 자동임에도 수동인 Lemania 2310보다 얇은 크로노그래프 였습니다.
화살표가 자동 모듈입니다. 여기에 추를 달면 FP 1185 입니다.
블랑팡은 여기에서 1180에 Split Seconds 기능을 더한 1181, 1185에 Split Seconds 기능을 더한 1186, 1185에 Flyback 기능을 더한 F185로 베리에이션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FP 1185는 제니스 엘프리메로, PP CH28-520, Rolex 4130 등 다른 고급 자동 크로노그래프와는 사뭇 다른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Frederique Piguet는 1987~1988년 사이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FP 1180, FP 1185, FP 1195를 발표 했는데요,
FP 1180이 수동 크로노그래프, FP 1185가 1180에 자동 모듈을 단 자동 크로노그래프...
FP 1180에...
자동 모듈을 올리면...
FP 1185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FP 1195가 바로 이들 1180, 1185 크로노그래프의 Base movement 입니다.
FP 1195. 1180의 베이스 무브먼트에 자동 모듈을 올린 심플 자동 무브먼트 입니다.
FP 1180은 특이한 3/4 크로노그래프 브릿지로 덮여 있는데 비록 일부 기어 트레인이 베이스 무브와 연결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크로노그래프 부품들은 이 커다란 3/4 브릿지 아래에 모여 있습니다.
즉, 1180을 비롯한 1185는 1195라는 베이스 무브먼트 위에 크로노그래프 모듈이 올려진 모듈식(Modular) 크로노그래프라는 말이 됩니다.
보통 자동 크로노그래프는 통합형(Integrated)과 모듈식(Modular)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통합형(Integrated)이 앞서 열거한 제니스 엘프리메로, PP CH28-520, Rolex 4130 등이고,
모듈식(Modular)은 자동 무브먼트 위에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올리는 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대표적인게 AP ROO에 사용되는 AP 3126/3840, ETA 2894-2 등으로 AP 3126/3840은 AP 3120 위에 DD(듀보아 데프라)의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ETA 2894-2는 ETA 2892-2에 ETA의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올린 방식입니다.
모듈식(Modular) 크로노그래프는 베이스 무브먼트 위에 모듈을 올리는 식이기 때문에 두께가 증가하고, 크로노그래프의 성능이 베이스 무브먼트에 따라 달라지며, 베이스 무브먼트와의 궁합이 안맞는 경우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통합형(Integrated) 크로노그래프보다 열등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입니다(이와는 반대로 경제적이고 수리가 용이하다는 모듈식의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FP 1185는 그 어떤 자동 크로노그래프보다도 얇고, 작동 안정성 또한 1988년 등장 이래로 충분히 증명되어진 무브먼트 입니다.
무엇보다 1988년 동년도에 FP 1195보다 상위의 스펙을 가진 FP 1150이 따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블랑팡에서 심플 자동 무브먼트를 하나 더 가지기 위해 FP 1195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는 힘듭니다.
실제로 FP 1195는 블랑팡에서만 극소량 따로 사용 되었으며 대개는 1185의 베이스 무브먼트로만 사용되어진 무브먼트 입니다. 또한 1185의 크로노 모듈은 FP 1195 말고는 다른 무브먼트에 올려진 적이 전혀 없습니다.
FP 1195는 블랑팡에서만 독점적으로 극소량만 따로 사용되었습니다.
즉, FP 1195는 FP 1185 전용으로 궁합을 맞춰 개발한 무브먼트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FP 1185는 일괄적으로 모듈식(Modular) 크로노그래프라고 한데 묶어서 말할 수 없는 점이 있기 때문에(오히려 통합형과 모듈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해외에서는 1185를 에둘러 'Highly Integrated' Moular Chronograph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최근 등장한 자동 크로노그래프 2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오메가의 9300 자동 크로노그래프고 다른 하나는 최근에 런칭된 Vacheron Constantin의 Cal. 5200 입니다.
오메가의 9300은 오메가 8500 위에 모듈을 얹은 컬럼 휠-버티컬 클러치 크로노그래프이고 VC 5200 역시 VC 5100 위에 모듈을 얹은 컬럼 휠-버티컬 클러치 크로노그래프 입니다.
이 두 크로노그래프의 모듈은 모두 Omega 8500과 VC 5100이라는 전용 베이스 무브먼트를 가지며, 오메가는 FP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같은 스와치 그룹 소속이며 VC는 바로 작년까지도 VC 오버시즈에 FP 1185를 자체 수정하여 빅데이트를 올린 VC 1137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폭발하는 뇌내망상일 수도 있겠지만 이 두 무브먼트야말로 FP 1185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은 무브먼트들이 아닐까요?
아니면, 이 두 무브먼트들이 그저 그런 경제적인 이유로...즉, 따로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만들기 보다는 모듈식이 훨씬 싸게 먹혀서 모듈식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전용 기본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적어도 FP 1185와 함깨 일반적인 Modular Chronograph가 아닌 Highly Integrated Modular Chronograph라 표현해야 맞지 않을까요?
이점에 대해서는 여러 고수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저도 궁금해요...^^
글이 좀 길어지는데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FP 1185와 오메가 33xx 와의 관계입니다.
오래 전, 오메가는 FP 1185를 오메가 33xx라는 이름으로 브로드 애로우에 탑재했다 하여 혜자 기업으로 이름을 날렸었는데요...
과연 FP 1185는 Omega 33xx 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FP 1185와 Omega 33xx는 다른 무브먼트 입니다.
FP 1185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것은 맞지만 무브먼트 자체가 틀립니다.
FP에서 오메가에 공급한 무브먼트는 FP 1285로서 진동수도 틀리고(1285; 28,800, 1185; 21,600) 크기도 1285가 더 두껍고 큽니다.
FP 1285를 에보슈 그대로 쓴게 Omega 3301, 코스메틱을 좀 가한게 3303, 코엑시얼로 수정한게 3313입니다.
마치 Rolex 4130에 대항하기 위해 뭐 하나 좀 만들어 달라고 징징대자 만들어 준 것 같은 느낌의 FP 1285는 쉽게 말하자면 FP 1185의 양산형인 셈입니다.
양산형...이...이런 느낌?
흠...원래는 소소한 이야기로 기획했는데 좀 과하게 달린 것 같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의 이야기에 틀린점이 있거나 코멘트 있으시면 답글 부탁드려요.
득템으로 가득한 시계생활 기원합니다...^^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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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2016.10.1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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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량
2016.10.17 00:03
8500, 33xx 소유했으면서도
그동안.. 잘못된 상식을 알고있었네요..
양산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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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노트
2016.10.17 07:49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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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6.10.17 10:29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추천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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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6.10.17 10:29
오~~~~~ 선 추천 후 정독입니다~ ^^
하이동에 걸맞는 고퀄리티~ 포스팅입니다~ ㅎㅎ
알던 부분도 있고 정확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는데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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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16.10.17 10:56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3301과 1185의 관계는 정말 오래된 떡밥(?) 이었지요. 요즘에는 '오메가의 요청에 따라, 1185에 영향을 받은 1285를 FP에서 새로 제작하여 오메가에 넘긴 것이 3301이며, 이 무브먼트의 특허권 및 소유권은 오메가가 갖는다' 로 결론지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메가가 아니면 3301이 베이스가 된 시계는 볼 수가 없지요. 1185의 양산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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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ugold
2016.10.17 12:58
멋진 내용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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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웅빠방
2016.10.17 15:05
좋은 내용 잘 읽었어요.
그런데 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서 의견 드려요.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블랑팡이 1735년에 태어났고 전설의 피프티페덤을 제외하고는 그닥 활동없이 1930년대에 회사가 없어졌습니다.
그 후에 1983년에 블랑팡 가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 유명한 스와치 그룹의 수장 장 클로드 비버에 의해 막대한 자본의 투입으로 재탄생 되었지요.
1858년에 태어난 역사깊은 무브먼트 전문 제조업체인 프레드릭피게는 이미 스와치가 소유하고 있었고 1858년에 태어는 프레드릭피게가 시초부터 1983년에
재탄생한 블랑팡을 위해 준비해왔던건 아니니 블랑팡의 역사와 프레드릭 피게의 역사를 함께 보는건 힘들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블랑팡이 스와치그룹이 재탄생 시켰을때 브랜드를 하이엔드 지향하는 브랜드로 애초에 초점을 맞췄는데 막 태어난 브랜드가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갖고있을리
없고 그렇다고 수정 무브먼트 사용을 하는건 하이엔드 지향하는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지않으니 스와치가 소유하고 있던 프레드릭피게를 블랑팡에 넘겨준 것이에요.
물론 정말 막대한 자본으로 탄생시킨 위블로보다 블랑팡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블랑팡도 중국애들 시장을 겨냥하여 몇몇 모델은 애초에 중국애들 취향에 맞게
디자인하고 (뭐 이건 중국 시장이 너무 거대하여 모든 브랜드가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 프레드릭 피게 무브를 블랑팡의 원래 인하우스 무브먼트다! 라고 보는건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
개인마다 보는 시점이 틀리겠지만 해외의 유명 칼러미스트들도 현재 블랑팡의 역사는 스와치에서 재탄생시킨 1983년 부터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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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2016.10.17 17:15
100% 동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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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6.10.17 21:12
앗! 제가 블랑팡=FP라고 보는데는 타당한 이유가 좀 있습니다. 답글로 하기는 좀 그렇고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해 드릴께요...^^
잠깐 헷갈리신게 있으신 것 같아 우선 바로잡아 드립니다.
1. 장 클로드 비버는 스와치 그룹의 수장이 아닙니다. 피게와 손잡고 블랑팡을 설립할 때는 혈혈단신이었답니다. 스와치 그룹 수장은 니콜라스 할아버지...^^
2. 프레데릭 피게는 원래 스와치의 소유가 아니었습니다. 장 클로드 비버가 자케 피게와 손잡고 1983년 블랑팡을 재건하고 1992년에 스와치에 블랑팡과 피게를 매각한겁니다.
3.블랑팡 재건 당시 블랑팡은 서류상에만 존재하는 페이퍼 기업이었습니다. 브랜드 권리만 남아 있었죠. 그냥 피게가 블랑팡 간판을 걸고 피게 시계를 만든겁니다. 판매는 오메가 메니저 출신이었던 비버가 맡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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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j6698
2016.10.17 16:48
캬~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2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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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구1
2016.10.17 17:58
잘보고 갑니다 무브 공부는 정말 잼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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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마
2016.10.17 19:38
와 이런 멋진글을 정말 정독하고 갑니다
추천은 기본 이구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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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우
2016.10.18 00:55
잘 읽고 갑니다. 옛 블랑팡의 명성을 이어준 피게..
우리가 아는 블랑팡은 옛날 블랑팡이 아니지만
그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것은 틀림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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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6.10.19 19:07
와~ Leman Flyback 2185다...! 르망의 시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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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6.10.18 06:47
오랜만에 한글자 한글자 정독하고 갑니다.
블랑팡에 관심은 있었지만, 사실 선뜻 구매하기는 어려운 브랜드였는데,
이 글로서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음에 또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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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네
2016.10.19 14:15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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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찾아서
2016.10.19 22:58
좋은 글 고맙습니다. 요즘 블랑팡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런 글을 보게되네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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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2016.10.20 11:29
정말 재밋게 잘 봤습니다 ㅎㅎ 피게 1185..... 개인적으로 정말 아름다운 무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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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섬
2016.10.20 17:37
대단한 글이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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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ljfnw134
2016.10.21 20:54
잘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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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Sonshine
2016.10.23 20:35
와 대단하십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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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니
2016.12.11 13:38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글 , 추천 드립니다.
괜찮으시면 제 FP 1151도 한번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