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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6  공감:23 2016.10.16 23:23

20161015_085113.jpg


저의 블랑팡 Cal.69F8 입니다.


Frederique Piguet 1185에 플라이백 기능, 빅데이트 모듈이 추가되어진 무브먼트 입니다. 


이녀석의 기본 무브먼트인  FP 1185는 '컬럼 휠'과 '버티컬 클러치'로 특징지워지는 현대 고급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기준을 마련한 Frederique Piguet(현 블랑팡)의 기념비적인 무브먼트 입니다.


이 FP 1185는 그 구조로 보나 역사적인 의의로 보나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서 저에게 소위 '시계질' 하는 맛을 느끼게 해 주는 무브먼트인데요, 


요새 포럼도 조용한데 하나 하나 그 재미있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가 볼까요?...^^


1443714210_Frederic_Piguet_11_85_Blancpain_2.jpg


FP 1185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때는 1987~1988년 입니다.


당시의 시계산업 상황은 1969년 세이코의 아스트론으로 촉발된 '쿼츠 파동'의 기나긴 터널이 끝나가고 저 멀리 기계식 시계 부흥의 빛이 보일락 말락 하는...그런 시기였습니다.


중앙선_027.jpg


아이러니 하게도 1969년은 기계식 시계의 황금기이기도 해서  '자동(Automatic)' 크로노그래프(Chronogroph)의 역사는 이때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수동식 크로노그래프가 있어 왔지만 자동 크로노그래프는 전무했었고,


'최초'의 타이틀을 달기 위해 스위스에서는 호이어-브라이틀링-뒤보아 데프라 연합과 제니스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하고 있었고, 동양의 한쪽 구석에서는 세이코가 이런 경쟁에는 무관심한 듯 하면서도 묵묵히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개발하던 때였습니다. 


가장 먼저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계획한 것은 호이어-브라이틀링-뒤보아 데프라 연합의 Cal.11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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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 11. 수동 크로노그래프처럼 보이지만...


Hamilton-Chrono-Matic-Caliber-11-Chronograph-Movement-Exploded-View.jpg

모듈식으로 밑에 마이크로 로터를 장착한 베이스 무브먼트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공식 발표한 것은 제니스의 엘프리메로(El-Primero) 였습니다.



calibro-el-primero.jpg



그리고 가장 먼저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판매한 것은 세이코의 6138-6139 였습니다.


s6138-10.jpg


하지만 쿼츠의 때아닌 한파에 먼저 핀 꽃들은 모두 져버리고...


03_2.jpg


그나마 모두들 아시는 구사일생 스토리로 제니스의 엘프리메로가 다시 생산을 결정한 것이 1986년의 일입니다.


1972년에 탄생한 밸주(Valjoux;현 ETA) 7750이 엘프리메로와 유사한 구사일생 스토리를 거쳐 다시 생산을 시작한 것이 1980년대 초이니...


사실 1980년대에 자동 크로노그래프라고는 컬럼 휠 방식의 고급으로는 엘 프리메로, 캠 방식의 중저가로는 7750이 유일했던 것이(Lemania 1340-5100도 있었지만 요놈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당시의 상황이었습니다.


DayZekal40301.jpg

뭐 따지고 보면 롤렉스가 데이토나에 엘프리메로를 선택한 것도 엘프리메로가 잘나서라기 보다는 그것밖에 없어서...^^


이건 수동 크로노그래프도 마찬가지 상황이어서 그 많던 밸주, 비너스, 란데론, 유니버셜, 엔젤러스, 론진, 미네르바의 수동 크로노그래프도 모두 사라지고 오직 르마니아(Lemania) 2310과 그 다운그래이드인 오메가 1861만이 남아있던 시기였죠.


그런 시기에, 스위스 시계업계의 최상위 Holy Trinity(PP, VC, AP)들 조차도 가진것만 움켜쥔 체 몸을 사리고, 브레게, 랑에는 태동조차 못하던 그 시기에 블랑팡이 일어섭니다.

blancpain-frederic-piguet.jpg


1983년, 지금도 놀림감이 되는 무덤에서의 부활 이후 블랑팡은 1987-1988년에 걸쳐서 쿼츠파동 이후 10년 이상 그 어떤 워치 메이커도 시도하지 못하던  '새로운' 무브먼트를 제작, 발표한 것입니다.


PP도, VC, AP도 몸을 사리며 가지고 있던 몇몇 오래된 무브먼트나 JLC 에보슈만 쪽쪽 빨고 있던 그때에, 기계식 무브먼트의 부활을 예견하고 과감히 발표한 신작 무브먼트가 바로 FP 1150과 FP 1185 였습니다.


blancpain-frederic-piguet-movement-cal-1151.jpg


FP 1150은 다들 아시다시피 향후 LPR(Long Power Reseve)의 흐름을 주도한 자동 무브먼트이고,


comparevc_ap_cal.png


FP 1185는 현재 고급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표준이 되는 '컬럼 휠' 과 '버티컬 클런치'를 확립한 최초의 스위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입니다(놀랍게도 최초의 컬럼 휠-버티컬 클런치 자동 크로노그라프는 앞서 언급한 세이코의 6138 입니다...).


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기계식 시계 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듭니다.


우리편의 세력이 클 때 그중에 1등을 하는것은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편의 세력이 약할 때 가장 먼저 선봉에 서서 나아가는 것은 가장 용감한 일입니다.


블랑팡은 제가 아는 한 1980년경에 스위스 시계 업체들 중 가장 선도적이었고 용감한 브랜드 였습니다.


당시 블랑팡의 CEO인 장 클로드 비버는 분명 혜안을 가진 지도자였고, 당시 블랑팡의 약진이 그의 또하나의 작품인 위블로처럼 마켓팅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기술력으로 이루어 졌던 것은 블랑팡의 뒤에 Frederique Piguet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Piguet12-e1383327292407.png


그래서 저는 1983년 부활한 블랑팡의 역사는 사실 1858년 설립된 유서깊은 무브먼트 제조 업체인 Frederique Piguet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1980년대 블랑팡의 가장 빛나던 역사를 알고, 블랑팡과 Frederique Piguet가 사실상 한 몸이 된 지금, 우리 블랑팡 유저들은 남들이 '부활한 블랑팡'이라고 놀려대도 가볍게 훗-! 하고 웃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엣헴!


블랑팡에 대한 제 신앙고백은 이쯤 하고, 다시 FP 1185로 눈을 돌려 봅시다...^^;


당시 하이앤드 브랜드에서는 자동 크로노그래프라고는 존재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하이앤드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사용하던(그리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수동 크로노그래프 Lemania 2310과 비교하자면,

photo87.jpg

Lemania 2310. 두께 5.57mm


1987년 발표된 FP 1185의 수동 크로노그래프 버전인 FP 1180의 두께는 3.95mm로 당시 가장 얇은 수동 크로노그래프 였습니다.


1185noauto.jpg


여기에 자동 모듈과 추를 얻은 FP 1185의 두께는 5.5mm로 자동임에도 수동인 Lemania 2310보다 얇은 크로노그래프 였습니다.


1185auto.jpg

화살표가 자동 모듈입니다. 여기에 추를 달면 FP 1185 입니다.


블랑팡은 여기에서 1180에 Split Seconds 기능을 더한 1181, 1185에 Split Seconds 기능을 더한 1186, 1185에 Flyback 기능을 더한 F185로 베리에이션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7-638.jpg


FP 1185는 제니스 엘프리메로, PP CH28-520, Rolex 4130 등 다른 고급 자동 크로노그래프와는 사뭇 다른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Frederique Piguet는 1987~1988년 사이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FP 1180, FP 1185, FP 1195를 발표 했는데요,


FP 1180이 수동 크로노그래프, FP 1185가 1180에 자동 모듈을 단 자동 크로노그래프...


IMG_4420-1024x1015.jpg

FP 1180에...


autobridge.png

자동 모듈을 올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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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 1185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FP 1195가 바로 이들 1180, 1185 크로노그래프의 Base movement 입니다.


130914_10_medium.jpg

FP 1195. 1180의 베이스 무브먼트에 자동 모듈을 올린 심플 자동 무브먼트 입니다.


FP 1180은 특이한 3/4 크로노그래프 브릿지로 덮여 있는데 비록 일부 기어 트레인이 베이스 무브와 연결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크로노그래프 부품들은 이 커다란 3/4 브릿지 아래에 모여 있습니다.


preremove.png

IMG_4295-1024x768.jpg


즉, 1180을 비롯한 1185는 1195라는 베이스 무브먼트 위에 크로노그래프 모듈이 올려진 모듈식(Modular) 크로노그래프라는 말이 됩니다.

1252156586.jpg


보통 자동 크로노그래프는 통합형(Integrated)과 모듈식(Modular)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통합형(Integrated)이 앞서 열거한  제니스 엘프리메로, PP CH28-520, Rolex 4130 등이고,


모듈식(Modular)은 자동 무브먼트 위에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올리는 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대표적인게 AP ROO에 사용되는 AP 3126/3840, ETA 2894-2 등으로 AP 3126/3840은 AP 3120 위에 DD(듀보아 데프라)의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ETA 2894-2는 ETA 2892-2에 ETA의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올린 방식입니다.


3126-3840finale.jpg


0981bx_gr.jpg



모듈식(Modular) 크로노그래프는 베이스 무브먼트 위에 모듈을 올리는 식이기 때문에 두께가 증가하고, 크로노그래프의 성능이 베이스 무브먼트에 따라 달라지며, 베이스 무브먼트와의 궁합이 안맞는 경우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통합형(Integrated) 크로노그래프보다 열등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입니다(이와는 반대로 경제적이고 수리가 용이하다는 모듈식의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FP 1185는 그 어떤 자동 크로노그래프보다도 얇고, 작동 안정성 또한 1988년 등장 이래로 충분히 증명되어진 무브먼트 입니다.


무엇보다 1988년 동년도에 FP 1195보다 상위의 스펙을 가진 FP 1150이 따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블랑팡에서 심플 자동 무브먼트를 하나 더 가지기 위해 FP 1195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는 힘듭니다. 


실제로 FP 1195는 블랑팡에서만 극소량 따로 사용 되었으며 대개는 1185의 베이스 무브먼트로만 사용되어진 무브먼트 입니다. 또한 1185의 크로노 모듈은 FP 1195 말고는 다른 무브먼트에 올려진 적이 전혀 없습니다.  


blancpain_image_3830083.jpg

FP 1195는 블랑팡에서만 독점적으로 극소량만 따로 사용되었습니다.


즉, FP 1195는 FP 1185 전용으로 궁합을 맞춰 개발한 무브먼트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FP 1185는 일괄적으로 모듈식(Modular) 크로노그래프라고 한데 묶어서 말할 수 없는 점이 있기 때문에(오히려 통합형과 모듈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해외에서는 1185를 에둘러 'Highly Integrated' Moular Chronograph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최근 등장한 자동 크로노그래프 2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오메가의 9300 자동 크로노그래프고 다른 하나는 최근에 런칭된 Vacheron Constantin의 Cal. 5200 입니다.


오메가의 9300은 오메가 8500 위에 모듈을 얹은 컬럼 휠-버티컬 클러치 크로노그래프이고 VC 5200 역시 VC 5100 위에 모듈을 얹은 컬럼 휠-버티컬 클러치 크로노그래프 입니다.



calibre-8500.jpg


Omega-Caliber-9300.jpg


calibre1.pngvacheron-5100-10.png



이 두 크로노그래프의 모듈은 모두 Omega 8500과 VC 5100이라는 전용 베이스 무브먼트를 가지며, 오메가는 FP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같은 스와치 그룹 소속이며 VC는 바로 작년까지도 VC 오버시즈에 FP 1185를 자체 수정하여 빅데이트를 올린 VC 1137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폭발하는 뇌내망상일 수도 있겠지만 이 두 무브먼트야말로 FP 1185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은 무브먼트들이 아닐까요?


아니면, 이 두 무브먼트들이 그저 그런 경제적인 이유로...즉, 따로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만들기 보다는 모듈식이 훨씬 싸게 먹혀서 모듈식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전용 기본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적어도 FP 1185와 함깨 일반적인 Modular Chronograph가 아닌 Highly Integrated Modular Chronograph라 표현해야 맞지 않을까요?


이점에 대해서는 여러 고수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저도 궁금해요...^^


글이 좀 길어지는데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FP 1185와 오메가 33xx 와의 관계입니다.


오래 전, 오메가는 FP 1185를 오메가 33xx라는 이름으로 브로드 애로우에 탑재했다 하여 혜자 기업으로 이름을 날렸었는데요...


ATChronoMacro2.jpg


과연 FP 1185는 Omega 33xx 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FP 1185와 Omega 33xx는 다른 무브먼트 입니다.


FP 1185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것은 맞지만 무브먼트 자체가 틀립니다.


FP에서 오메가에 공급한 무브먼트는 FP 1285로서 진동수도 틀리고(1285; 28,800, 1185; 21,600) 크기도 1285가 더 두껍고 큽니다.


FP 1285를 에보슈 그대로 쓴게 Omega 3301, 코스메틱을 좀 가한게 3303, 코엑시얼로 수정한게 3313입니다.


o3301-10.jpg


omega_3303.jpg


omega_3313-1.jpg


마치 Rolex 4130에 대항하기 위해 뭐 하나 좀 만들어 달라고 징징대자 만들어 준 것 같은 느낌의 FP 1285는 쉽게 말하자면 FP 1185의 양산형인 셈입니다.


imagesCAJ6SDNF.jpg

imagesCAJLEXK8.jpg

양산형...이...이런 느낌?


흠...원래는 소소한 이야기로 기획했는데 좀 과하게 달린 것 같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의 이야기에 틀린점이 있거나 코멘트 있으시면 답글 부탁드려요.


득템으로 가득한 시계생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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