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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871 2009.04.29 01:42

 

 

이번 바젤리포트는 번역만이 아닌, 사진과 글을 소스로 제가 첨언하는 방식의 글을 꾸려보았습니다.

색다른 시도였고, 나름 즐거웠으나.. 보시는분들이 즐거우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계를 볼때, 저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비중있게 봅니다.

이것은 상당히 감성적인 영역이며,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뭐냐? 라고 제게 반문하신다면, 저는 '느낌'이라고 밖에 대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 풀어서 말할 수 있다면, "브랜드 네임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라인업만으로도 그 브랜드의 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Jaquet Droz라는 브랜드를 안것은 기간으로 치면 채 몇개월이 되지 않았습니다.(사실 시계에 대해 깊게 들어가고자 마음을 먹은것도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

제가 이론적으로 자케드로에 대해 설명해드릴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본사 홈페이지 주소라든가.. 기껏해야 스와치그룹에서 럭셔리-프리스티지 레인지에 위치하고 있다는것 뿐이죠.

올해 BASEL 페어에서 자케드로는 복잡한 시계보다는 조금 평이한 시계들을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Purists)

기존의 라인업을 보강하는 포지션의 시계들이 많이 나왔죠.

 

올해 새로나온 모델들을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여성용 시계입니다.

 

 
 
 
"Grande Seconde Eclat" 모델입니다.
 
 
이 눈사람 같은 디자인은 Geneve 1784라고 불리는 기본 디자인의 모델입니다.
 
 
다이아몬드가 사방에 박혀있네요.. 심지어 용두에도 박혀있다고 합니다.^^;
 
 
소위 '설탕가루' 시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제법 계실것으로 생각됩니다. ㅎㅎ
 
 
저도 그다지 다이아몬드 도배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이 시계는 다이아가 제법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래모델은 로즈골드 버젼입니다.
 
 
윗녀석보단 다소 산만해 보이지만, 손목에서 어떤 포스를 보일지는 착용한 모습을 실제로 봐야 알 수 있겠죠. ^^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신모델은 "Heure Selenite"라는 모델입니다. 이녀석 역시 다이얼에 다이아몬드가 보이는군요.
 
 
초승달을 연상시키는 다이얼과 그 주변에 별처럼 다이아가 수놓아 있습니다. 오닉스가 베이스로 깔려있고, 자개판과 검은, 흰 빛깔의 다이아몬드가 놓여있습니다.
 
 
정장에 착용한다면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다만.. 여성용 시계죠 ^^;)
 
 
 
 
 
 
기존에 볼 수 있었던 Date 모델과는 다른 디자인의 "Date Astrale" 신모델입니다.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와, 다이아몬드 인디케이터로 데이트를 표시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실제로 보면 문자가 상당히 작아보인다고 합니다. 시인성에 문제가 있다고하네요. (Purists)
 
 
자개판이 살짝이라도 들어가 있는 시계는 요리조리 돌려보는 멋이 있는데, 이 시계는 그런 즐거움을 듬뿍 채워줄 것 같습니다.
 
 
 
 
 
 
 
 
거품이 올라오는듯한 이 모델은 "Heure Celeste"라는 모델입니다. 조그만 다이얼 주변의 거품표면을 다이아가 덮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단편적인 빛과 시각을 담아 전달한다는 가정을 인정한다면, 이 시계의 실제 아름다움이 어떻게 잠재되어 있을지 기대해 볼만합니다.
 
 
'거품'이 입체적인게 상당히 멋질것 같습니다. 게다가 돔형 글라스군요 ^^
 
 
사진상으로는 다소 지저분해보입니다. 실물을 꼭 한번 보고싶군요. ^^;
 
 
 
 
 
 
 
 
 
 
다음은 남성용 시계입니다. 'Grande Seconde' 라 불리는 스포츠 시계는 작년에 이미 소계한적이 있었죠.
 
 
차이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SS 케이스의 모델이 신형으로 나왔다면, 올해 모델은 18k 핑크골드와 블랙 PVD 코팅된 스틸 컴비네이션 모델입니다. 게다가 다이얼은 러버와 메탈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직경은 45mm이고 무브먼트에는 PVD 피니쉬된 골드로터가 들어갑니다.
 
 
소재의 화려한 컴비네이션도 좋지만, 용두나 케이스. 러그의 디테일, 통일감있는 디자인으로 '여성성'이 묻어나는 시계와 '스포티함'이 묻어나는 시계를 만들어낸다는 점에 주목하신다면 훨씬 더 즐거운 감상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아래는 자케드로의 퍼페츄얼 캘린더입니다. 검은 컨셉의 시계로, 소재의 선택과 가공이 흥미롭습니다.
 
 
케이스는 블랙 세라믹을 사용하였으며, 핸즈는 블랙골드입니다.
 
 
전반적인 모습은 기존 JD의 퍼페츄얼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였습니다.
 
 
 
 
 
일전에도 소개드린적이 있었던, Reserve de Marche 모델입니다. 케이스는 세라믹이며, 핸즈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색상이 6가지로 나뉩니다.
 
 
역시 블랙골드 핸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크로노그래프 빅데이트입니다.
 
 
핸즈와 다이얼 인덱스에서 JD 아이덴티티가 느껴집니다.
 
 
 
 
 
아래 모델은 직경 45mm 의 88점 한정제작 라트라팡테 빅데이트입니다.
 
 
블랙 에나맬 다이얼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Douze Villes" 모델입니다. 점핑아워, 월드타이머 기능을 하고 있으며, 케이스 직경은 43mm입니다.
 
 
왠지 데이 & 나이트 인디케이터가 하나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L'Origine Email"입니다. "L'Origine"는 단순함의 미학을 강조한 모델로서, 시계는 최대한 간소화하고, 나머지 빈 공간에 JD의 아이덴티티를 채우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Purists)
 
Piguet 의 자동 무브먼트를 수정하여 쓰는 이 시계는 SS 재질이며 43mm 직경입니다.
 
 
스피드맨님께서 좋아하실만한, 스윕세컨드 빅사이즈 시계지만.. 애석하게도 88점 한정 제작됩니다.
 
 
글쓴이도 이 시계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는 Purists Pro이며, Marcus 의 글과 사진을 제가 참고 및 각색하여 써본 바젤 리포트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봤는데요.. 반응이 별로면 앞으론 번역만 해야겠습니다 ㅋㅋ
 
 

 
출처: PuristsPro BASEL / SIHH 2009 Forum
 
 
글: Marcus,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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