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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1003  공감:13 2022.11.19 15:38

 

 

파텍에서 딱 하나 시계를 골라서 꾸준하게 세월을 묻혀가며 차고 싶은 시계가 5212 였습니다 

 

가끔 가는 AD 한테도 처음부터 사실은 난 5212 사고 싶었다 라고 년중 행사 정도로만 말해 왔는데, 그걸 기억 하고 연락을 주었네요. 

 

 

 

그런데 내가 기억 하던 그 가격이 아닌데?? 라고 했지만 별수 있나요. ㅎㅎ 

 

5212 사면 꼭 해야하는 줄질 이라는 5172 용 네이비 블루 줄을 받는 걸로 하고 카드를 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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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색 다이얼 위에서 도는 검은 바늘과 주위의 인덱스들이 꽤나 특이합니다. 

 

뭐랄까.. 자칫 산만 할 수 있는 다이얼에 포인트를 꽝 잡아주는 느낌? 

(그런데 팔에 왠 각질이 저리 일어 났는지...-.-;;;;)

 

Screenshot_20221119_140754.jpg

 

 

 

 

 

암튼 위에 클로즈 샷은 나중에 집에 와서 찍은 거지만, 

 

샵에서는 먼저 파텍 씰에 꽉 꽉 동봉 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하고...!!! 

 

Screenshot_20221119_140738.jpg

 

 

 

 

 

 

서겅~ 자릅니다.

 

물론...나 이거 자를 태니 잘 찍어줘...라는 부탁은 잊어선 안되죠. 

 

AD 입장에서는 한두 번이겠습니까?

 

그렇게 말고 이렇게 들어, 저렇게 들어....사진 코칭을 제대로 해주더군요. ㅎㅎ

 

 

Screenshot_20221119_134236.jpg

 

 

 

 

 

 

 

 

 

 

간만에 하는 득탬이지만, 이번에 5212 를 득 하면서 달랐던 느낌은,

 

우왕 너무 좋아 좋아~~~라는 설레임 보다는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이 더 컷습니다.

 

 

뭐랄까...소개팅때 느끼는 두근두근의 설레임 보다는

결혼 후에 오는 안정감? 그런 느낌이였다고나 할까요? 

 

 

 

좀더 감성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오래전 부터 이미 내 것이였던 시계를 수리 끝나고 다시 찾는 기분에 가까웠습니다.

 

어쩌면, 이제는 시계 졸업 해야지......라는 걸 느낀 듯도 하네요 ^^;; 

 

 

 

 

 

마지막으로 항상 제가 사진 찍기 좋아 하는 곳에서 야외 샷~

 

 

Screenshot_20221119_140833.jpg

 

 

좋은 주말 되시 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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