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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pai입니다:)


새해를 타포에 포스팅하며 맞고 있습니다 ㅎㅎ


뜻밖에 득템'예고'를 할 수밖에 없게 되어서...  다시 사진 찍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ㅜㅜ


사진 날려먹은게 처음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신경써서 찍었던 사진들이라 아직도 어질어질해요...


늦었지만 이번엔 제대로^^


득템신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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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티져 이미지가 너무 쉬웠었나 봅니다.


많은분들께서 한방에 맞춰버리셔서 좀 당황했답니다:)


마크 17 어린왕자는,


일반 버전을 경험해 보기도 했고 3777의 어린왕자도 가지고 있기에 버텨낼 수 있을 뽐뿌라고 생각했었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제 손목에 똿!


국시공의 감성마케팅에 다시 넘어가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는데...


그런 생각 쉽게 하는게 아니었나봅니다 ㅎㅎ


역시나,


기대 했던대로 무척 아름다운 시계예요.


일반버전과 동일한 무브와 동일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니 굳이 다시 쓸 필요도,능력도 없으니^^


비슷한 듯 하지만 많이 다른 외관을 찬찬히 함께 살펴보고 싶습니다.


제목에는 거창하게 외관리뷰라고 썼지만 간단한 감상기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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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Mark XVII Pilots Watch "Le Petit Princ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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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기존 마크17과 동일한 케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41mm로 사이즈도 같지요.


무브도 동일하게 cal. 30110 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왕자 버젼은 다이얼 컬러와 핸즈, 인덱스, 스트랩 정도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


말그대로 베리에이션일 뿐이지요.


그런데 왜 보고 있으면 이리 두근거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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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레이 청판 다이얼이 가진 깊이감과 유니크한 별모양 초침이 한몫 하겠지요.


물론,


한정판답게 아름다운 인그레이빙이 들어간 케이스백도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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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요?


머플러를 휘날리는 어린왕자가 소행성  B612에서 멍때리는 광경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숙한 어린왕자 표지 그림에서 따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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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왕자 1943년판 표지 이미지

 





잠시 3777의 어린왕자 버젼의 케이스백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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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알꽁알 말 많던 여우와 장미꽃 몇송이가 함께 있습니다.


다이얼이 복잡하면 케이스백도 복잡해지는걸까요?


불현듯 어린왕자 퍼페츄얼의 엉덩이를 실물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치밀어오르네요.


어렵겠죠...?


급 우울해지는 마음을 달래며 다시 마크17 어린왕자 얘기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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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17과 3777 중 하나를 고르는 일은


마치 짜장이냐 짬뽕이냐,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가격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겠지요?


어린왕자 버젼의 두 아이를 놓고 본다면 마크17 쪽이 어린왕자의 감성과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 다 남성적인 파일럿 라인이지만 단아한 느낌의 마크17의 디자인과


감성의 결이 더 닮아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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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마크17 일반버젼과 어린왕자 버젼을 비교해 본다면?


비슷한 구도로 찍은 사진으로 살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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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듯 하면서도 많이 다르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모두를 열광하게 만들었던 별모양 초침입니다.


특별한 인상을 주기에 이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있었을까 싶을 만큼 멋진 변화입니다.


선레이 블루다이얼은,


깊은 색감과 빛에 따라 오묘하게 변하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만


AR코팅의 반사 덕분에 사진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유저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야외에서 햇빛을 받은 마크17은 마찬가지로 푸르게 빛나니까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질감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3777 어린왕자를 찍은 사진 중에 


다이얼의 선레이 질감이 잘 드러난 사진이 있어 잠깐 보시면...



resize_IMG_1392editrsz.jpg

 


역시 일반버전의 모래알 같은 질감과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마침 마크17과는 다른 나뭇잎 모양의 초침이 보이네요.


별모양은 다이얼이 너무 복잡해 보일까 우려되어 뺀걸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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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보기 전에  스트랩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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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죽 스트랩은 파일럿용 스트랩 모양에 아이보리 빛이 도는 스티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이얼의 감성적인 변화에 걸맞는 스트랩이네요.


역시 IWC....무서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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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구멍이 송송한게 더위를 많이 타는 아이었나봅니다......rip


버클은 일반 신형 버클이 체결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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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린왕자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일반판과의 차이점은 다이얼의 컬러, 인덱스의 폰트, 핸즈 그리고 실버엣지된 야광조각 정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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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착용하고 만져볼때 가장 크게 느껴지는 차이점은


인덱스와 핸즈의 실버엣지라고 생각합니다.


일반버전의 12, 3, 6, 9시 방향의 플라스틱 느낌의 재질보다는 부드러운 인상입니다.


비교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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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인덱스 폰트도 좀 더 빈티지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크 시리즈의 아쉬웠던 부분이 폰트였기에


아주 마음에 드는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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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의 변화는 다른 부분에서도


"깨알같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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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방향의 IWC 로고 아래 '샤프하우젠'의 폰트도 일반판과 다르게 디자인되어 있지요.


깔끔하니 이쁩니다:)


6시 방향의 모델명과 삼척동자도 아는 굳이 왜 써놓았는지 모를 오토매틱 글씨도


일반판보다 살짝 얇게 디자인되어 섬세한 맛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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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창의 바탕을 왜 화이트로 잡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때때로 심심해 보이기도 하는 얼굴에 포인트가 되는 듯 하여 나쁘지 않습니다.


마크17의 아이콘 같았던 붉은색의 강렬한 삼각형은 전체적인 컨셉에 맞게 흰색으로 변경되었네요.


그러고 보니,


이사진은 다이얼의 눈에 띄는 요소들이 모두 한데 모여 있네요.


본 김에 핸즈의 디테일도 살펴보면,


기존 핸즈의 블랙컬러 엣지와 정반대의 실버엣지를 사용하여


인상에 확연한 차이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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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재질의 차이로 인해


초침의 느낌도 일반판의 쭉 뻗어나간 시원한 맛보다는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런 인상을 줍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핸즈와 인덱스의 실버엣지 처리가 일반판과 어린왕자 버젼의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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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일반판과의 비교글이 된 것 같네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두 시계입니다. 물론 같은 모델의 베리에이션이기에 공통의 매력도 잘 살아있지요


또한 같은 심장을 가지고 있으니 어느쪽이 더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 하기가 어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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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저러니 해도


마크17이 가지고 있는 매력인


파일럿워치임에도 느껴지는 단아함... 아름다운 곡선과 동시에 지닌 강인함...


이 매력은 일반판이던 어린왕자 버전이던 간에


 잘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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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마크17 어린왕자에 대해 뜯고 먹고 맛보고 즐겨보았습니다


이제 신나게 차고 다니는 일만 남았네요 ㅎㅎㅎ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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