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생일 선물(포르토피노 오토매틱 37) Portofino

2020년에 결혼 기념일 선물로 와이프에게 IWC 포르투기저 크로노를 선물 받고 기계식 시계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2년만에 반대로 와이프의 생일을 기념해 기계식 시계를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관리도 어렵고, 패션브랜드의 쿼츠시계를 사겠다고 했는데, 제가 굳이굳이 대신 시계밥까지 주겠다고 하면서

기계식 시계에 입문을 시켰습니다~~

여러 브랜드를 알아보던 중, 여자분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까르띠에를 우선 고려하게 되고 발롱블루나 파사드 까르띠에를

시착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크로노 청판의 브레이슬릿을 사러 IWC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37 이 녀석이 눈에 띄는 겁니다!

기존에 IWC홈피에서 해당라인을 검색했었는데 아무런 감흥이 없다가....직접 보고 와이프가 바로 이 녀석을 선택하더군요!

(도대체 시계브랜드 홈피 사진은 누가 찍는 걸까요? 실물이 500배는 더 나은 듯 합니다~)

워낙 와이프가 청판을 좋아해서 제 시계도 청판으로 갔는데, 보자마자 제 시계와 커플이 되더군요~^^

이 녀석을 올리자마자 발롱블루 라인은 삭제....까르띠에 라인은 시계 같은 느낌보다는 팔찌같은 악세사리 느낌이 강하다나 뭐라나....ㅡㅡ

까르띠에 라인 보다는 여성스러움이 덜하긴 한데, 그래도 테두리의 다이아가 있어 빛이 납니다~

얼마전 기추한 바쉐론 트리플캘린더 1942 녀석과 함께(뿔뚜기 크로노 청판을 출격해서 커플샷을 찍어야 하는데, 그건 오늘 생일 저녁에~)

남자 시계와 비교해도 결코 작지 않은데, 와이프는 다이얼이 큰 녀석을 선호하더라구요~

마지막 샷은 투박한 제 손목에 올린 모습인데...역시 저한테는 안어울리네요....손목도 굵지 않은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