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취미생활이란.....(공감하실지요....??)^^

남자의 취미...

보통 자동차, 시계, 카메라, 오디오.... 이정도 범주가 주겠죠....

저도 자동차, 시계, 카메라, 오디오에 취미를 가졌었고, 또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자동차와 오디오....결혼전에 카오디오를 했었습니다...

그때도 소리에 만족을 하면서도 (예를 들어 다인 스피커에 만족을 하면서도 더 고가의 스캐닝 미드를 장착하면 더 좋겠지...

또 알파인 7990을 쓰면서도 소니 XES를 달면 당연히 더 좋을꺼야...하면서 바꿈질을 계속했습니다...)

나중에 따져보니...차량가격은 그때 당시 2000만원 정도였는데...장착된 오디오 장비 가격은 4000만원 정도였다는...

결혼을 하고, 와이프님과 태어난 아기 땜에 카오디오를 포기하고 갖게된 취미가 카메라였습니다...

캐논 300D를 시작으로 사진찍는 내공은 없으면서.... 장비 갖추기에만 정신이 팔렸죠...(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신차리자 생각하고, 다 팔아치우고 나선...다시 허전해서 구입하고...

사진이 취미인가 아니면 사진장비가 취미인가...솔직히 전 사진보다도 사진장비 사모으는걸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_-;;

사진찍는 내공도 지지리도 없으면서 캐논 플래그쉽 바디에... 각각 화각별 L 렌즈들...

요즘 사진찍을 시간두 거의 없는데...카메라 제습함에서 자고 있는 녀석들을 보면 흐뭇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시계....

남자의 악세서리는 시계, 벨트, 그리고 구두 뿐이라 이 세가지는 정말 괜찮은것으로 해야 한다고 패션 전문가들은 모두 말하죠...

타임포럼이라는 사이트를 알게된 후...

결혼 예물이었던 까르띠에 탱크 콤비를 팔아버리고(물론 마눌 허락 득한 후에...)

오메가 브로드애로우로....

그리고 뽈뚜기 3714-01을 구입....

그런데 뭔가 허전하더군요...(정장엔 정말 좋지만...캐쥬얼엔 그다지... 그리고 가죽 스트렙은 여름엔 좀 그렇지 않을까 하는생각...)

그래서 주말이나 여름에 찰 시계로 서브마리너를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3714-01보다 좋아보이는...제 맘에 꼭 드는 시계를 발견....

5001-07...7days.....우선 백화점에서 예약하고.....고민고민하다가 3714를 팔고

서브마리너 알아보다....어랏... GMT II 신형이 더 괜찮아 보이네...하는 생각에...

백화점에 가서 예약....

이제 다음주에 5001, 그리고 담달 20일경에 GMT II가 제 손목위로 올라옵니다...

그런데 문득....

이 야밤에... 제가 가졌던 취미들...오디오, 카메라처럼....제가 환자가 되어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저만 그런것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