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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WWG24] 타임포럼 워치스앤원더스 컨텐츠 한 눈에 보기 2 file

내 생애 첫 IWC ... Mark XVI

soulmate 981 2008.10.08 16:28

시계의 매력에 빠져 좋아라 하게된 IWC.

멋진 시계 하나 사야겠다, 꼭 들여놓아야겠다 싶은 욕심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욕심에 눈이 멀어^^ 부틱에 전화하고 예약하는데 채 5분이 안걸리더군요.

다음날엔 상자며 책자며 쇼핑백에 담아서 가져오면서 콩닥거리는 가슴을 쓰다듬으며,

깜장얼굴과 깜장가죽으로 단장한 16이가 살포시 올라앉은 손목을 므~훗하게 바라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집사람한테는 뭐라고 하지 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바꿈질이 유독 많았던 저였기 때문에 IWC라는 브랜드를 잘 모르는 집사람은 "또 바꿨냐?" 라는 정도로 넘어갔지요.

암튼 맘먹고 있던 시계 하나를 들여올 때의 벅차오름은 전에 라이카 m7을 들여올 때도 느끼지 못한 흥분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부틱에서 카드가 와 있었습니다.

겉장에도 선명한 주소와 큼직한 IWC 로고.

집사람이 가져다 놓은 것 같은데 ... 다행스럽게도 집사람이 비몽사몽이라 확인과정은 패쓰~~ ^^

오늘 아침 출근길에 제 16이를 유심히 쳐다보던 집사람의 촉촉한 그 눈망울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선 별일 없겠지요 ㅡ.ㅡ;;

...

주절주절 잡설이 길었습니다.

결론은 "IWC 만쉐이" 라는 한마디일텐데 말이지요.

미친듯이 뛰어오르는 환율 덕분에 유학갈 때 16이를 팔아야하나 라는 걱정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떠나는 날까지 손목위의 즐거움을 많은 선배회원님들과 함께 누려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

기념으로 몇 장 담은 16이 사진 올려봅니다.

사진이 발로 찍은 사진이라 너그러이 보아주시기를 더불어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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