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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자리를 빌어 사죄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타임포럼 회원분들을 위한 특별 초대였으면...

제 역량의 부족함을 느끼며 무거운 마음에 이 글을 시작합니다.

 

지노님, kairos님과 함께 하얏트 호텔에 11:58분쯤 도착하여 서둘러 이동하였습니다.

12시 정각에 시작을 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약 5~10분정도 후에 35명정도의 인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회의장에 Kurt Klaus (이하 클라우스) 께서 힘있게 들어오자 통역을 맡으신 리치몬트코리아의 정우창 차장님께서 IWC의 간략한 소개와 함께 클라우스씨를 소개하였습니다.

Mr. Kurt Klaus 74세, 1999년 은퇴하여 현재 IWC 기술고문

 

 

진행은 클라우스씨께서 먼저 말하고 이를 정우창 차장님께서 통역하여 주셨습니다. 

클라우스님께서 입장하셨을 때나 발언하실때의 표정은 상당히 굳어 있었습니다.

 

  

그의 손목엔 Da Vinci perpetual calendar edition Kurt Klaus

 

클라수스씨는 1957년도 IWC에 입사하여 처음엔 수리 및 복구작업을 하셨고, 1970년부터는 새모델 제작에 참여하시게 됩니다.

이때부터 아무도 기계식 시계가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많은 고민과 함께 복잡시계제작의 꿈을 갖게됩니다.

그리고는 그는 퍼페츄얼 캘린더를 1985년에 단 하나의 크라운으로 작동 가능한 가장 복잡한 시계제작에 성공합니다.

그 후 미닛 리피터, 투빌리옹 등의 복잡시계 제작에도 성공을 하게 됩니다.

 

리치몬트코리아 정우창 차장님(오른편의 붉은색 넥타이를 매신 분)

 

그는 본인소개와 자신의 업적 및 도전정신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한 후에 IWC 빈티지와 관련된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는것으로 식전 1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어떤 동영상인지 궁금하시죠? 아래의 동영상과 같은 동영상입니다.

 

 

 

IWC 140주년 기념 vintage line 동영상

 

동영상이 끝날무렵 요리가 테이블에 놓이기 시작하여, 맛있는 식사대접을 받았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때는 신나서 정신없이 먹었지만 지금은 죄송스런 마음이 드네요..... 식사와 함께 대형스크린으로 아래의 동영상을 감상하였습니다만 다른점은 자막이 한글이었다는 점!

 

 

 

PM 1:20. 식사를 마치고 은은한 향의 녹차를 마시고 있을 무렵 테이블 위로 낮선 물건이 놓입니다.

 

 

그리고 모두들 향기곱고 감미로운 티를 내려놓고 케이스의 뚜껑을 일제히 열어보게됩니다. (후각과 미각이 시각능력에 의해 마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건 뭐지???

 

 

 

어라? 도구네.... 시계공구.... 루뻬도 있고.... 주는건가???? 수근거리는 소리들이 제 귀를 맴돌더군요....

왠지 마음이 들뜨기도하고..... 정말 주는건가?

그런데 또 하나가 공구케이스 옆에 놓이게 됩니다.

 

Cal. 952

 

위의 "물건"에 혼이 빼앗겨 태옆도 감아보고 소리도 들어보는 찰라....

클라우스씨의 한마디.

 

밥을 먹었으니 이제 일할 시간입니다.

 

watch making class with Mr. Kurt Klaus

 

저도 잠시 잊고 있었지만 초청 목적은 시계수업이었습니다. 클라우스씨께서 직접 분해 및 조립하시는 것이 아닌 선생님으로서 저희에게 수업하시려고 이렇게 먼 길을 오셨던 겁니다.

"먹었으니 일해라"를 두번정도 반복하셨는데 두번째 말씀하실때는 처음으로 아주 밝게 웃으셨습니다. 모두들 박장대소하였는데, 아마도 그의 조크보다는 그의 해맑게 웃는 표정 때문이 아녔을까요~

그의 웃음이 잦아들 무렵.... 다시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여러분 앞에 놓인 무브먼트는 1970년도에 제작되어 아직까지 생산되고 있으며, 포켓와치 및 폴투기즈 미닛리피터의 베이스로 사용되는 Cal. 952입니다. 오늘 이 무브를 분해 및 조립해 볼 것입니다. 시계 제작자가 되려면 3~4년정도의 시계수업과정을 밟아야 하지만 오늘 여러분들에게 허락된 시간은 1시간 뿐입니다. 그래서 단계적으로 빨리 진행될 것이니 이상이 있으면 손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ㄱ. 물론 클라우스씨 이외에도 하얀 실험복을 입으신 젊은 직원분이 계셨습니다만, 일일히 두개의 테이블을 직접 돌아가시면서 도와주시거나 확인해주셨답니다.

ㄴ. 윗글은 받아적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아래글은 제 기억에 의해 작성된것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ㄷ. 아래 무브먼트와 관련된 내용은 시계구조 게시판 8~13을 미리 정독하시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먼저 1. 도구케이스의 구성품들 중에 아이글라스(루뻬), 스쿠류드라이버, 트위저(핀셋), Leather Buff.를 설명하시고, 2. 드라이버를 올바르게 쥐는 방법, 3. 무브먼트 고정대와 무브먼트를 분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Leather Buff.만 설명드리자면 조립시에 브릿지를 메인플레이트에 끼워 넣을때 누름용으로 사용되는 도구랍니다. 손을 사용하면 지문이 묻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나머지는 설명을 안드려도 되겠죠?

아쉽지만 도구 프리젠테이션은 사진을 찍지 못하여 아래 그림으로 대체합니다.

구성품

 

 

선생님께서는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학생들이 무브먼트를 받고 신나게 크라운을 감을 것을 예상하였을 겁니다.

원래 시험지를 받고 시작 종치기 전부터 문제를 몰래 보는 것이 학생의 의무이니까요.  

 

당연한 듯 선생님께서는 무브먼트 분해를 위해 먼저 메인스프링 베럴의 동력해제 방법부터 설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태엽이 감겨있거나 감겨있지 않거나 안전한 분해를 위해서는 필수코스입니다. 크라운을 태엽감는 방향으로 회전시키면 아래의 그림처럼 파란색 부품(클릭)이 들락날락하게 됩니다. 태엽을 천천히 감아보면 틱! 틱! 틱! 소리가 바로 이 클릭이 내는 소리입니다. (클릭은 메인스프링 베럴의 역회전 방지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시계구조 클래식님글 [클릭]) 크라운의 회전에 따라 클릭이 들락날락할때 드라이버로 파란색 기구와 브릿지 사이를 막습니다. 그럼 크라운을 회전하여도 클릭은 더이상 들락날락하지 않고 아래 그림과 같이 튀어나와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때 크라운으로부터 손을 떼면 "취익~" 소리와 함께 메인스프링이 순식간에 풀리게 됩니다.  

 

 

무브먼트 고정대의 튀어나온 부분을 누르고 다른손으로 크라운을 잡고 무브먼트를 올리면 고정대와 무브먼트가 분리됩니다.

 

 

무브먼트 고정대와 무브먼트

 

그리고 "캐넌 피니언"은 핀셋을 사용하여 지렛대의 원리로 뽑아냅니다. 그리곤 무브먼트를 다시 뒤집어 아래와 같이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2개의 나사를 돌려뺍니다!

 

나사가 풀려진 브릿지는 메인플레이트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해 무브먼트를 뒤집어 특정 구멍을 드라이버로 누릅니다.

다시 무브먼트를 뒤집어서 베럴이 위치한 브릿지의 나사를 제거합니다.

나사가 제거된 브릿지를 분리하기위해 또 다시 뒤집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두개의 구멍을 드라이버나 핀셋으로 살짝 번갈아가면 누르다 보면 어느순간 브릿지가 제거됩니다.

 

또 다시 무브먼트를 뒤집어서 아래와 같이 메인스프링 베럴은 핀셋을 사용하여 비스듬한 방향으로 빼냅니다. 

설마 필기수업과 실기수업 시간이 따로 있지는 않겠죠? 이 많은걸 외우긴 너무 힘드니까요... 모든 단계적 프리젠테이션 후에는 바로 학생들이 따라하고 이상이 있는지 점검후에 다음 프리젠테이션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니 바로위의 프리젠테이션에 해당되는 실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메인스프링 베럴이 제거된 무브먼트

 

물론 제거된 부품들은 아래와 같이 하나씩 보관 케이스에 담아야 합니다. 실습중에 부품 하나를 잃어버린 학생도 있었다는 직원말씀이 있었습니다.

보관케이스 가운에 있는 것이 "캐넌 피니언" 그리고 나사는 모두 동일하기때문에 아무위치에 놔도 상관은 없었습니다. 물론 다른 부품에 기스가 발생될지 모르니까 따로 담아야 할텐데 시간이 촉박하여 선생님께서는 그런 말씀을 안하신게 아닐까 싶더군요.

이제 아래와 같이 3개의 나사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무브먼트를 뒤집어서 2개의 브릿지를 제거하기 위해 아래 그림의 구멍을 누릅니다.

붉은색 화살표는 4번차 브릿지제거를 위해서, 초록색 화살표는 2번과 3번차 브릿지 제거를 위한 구멍입니다. 무브 고정대의 높이는 3 cm정도이며 그 위에 무브먼트가 고정되는데 위와 같이 구멍을 누르면 해당 부품들이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다시 무브먼트를 뒤집고 제거된 부품들을 보관함에 넣습니다.

 

슬슬 많은 학생들이 손들고 도움을 요청하자 선생님께서 바빠지십니다.

 

 아쉽지만 이스케잎먼트와 밸런스 조립 및 조정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라 제거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모두 아시죠?

 

이젠 두 테이블 사이 가운데에서 강의를 하십니다. 아무래도 학생들의 도움 요청에 발빠른 대처를 하기 위함이겠죠!

온화하신 선생님께서 갑자기 정색을 하시고 설명을 하십니다.

분해보다는 조립이 어렵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고 따라오지 못한자여 손을 들라!고 다시한번 강조 하셨습니다.

아래와 같이 4, 3, 2 번차 순으로 메인 플레이트 위에 올려 놓습니다. 루비 구멍이 너무 작기 때문에 부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휠을 이동시키다 보면 갑자기 "쏙" 하고 휠이 고정되었지요. 그리고 루뻬를 사용하여 3개 휠 모두 피니언이 맞물리는지 확인하여야 했습니다.

 

이제 4번차 브릿지를 4번차 위에 살포시 올려놓고 조금씩 움직이다 보면 루비 가운데로 4번차 축 끝부분이 아주 미세하게 보이게 됩니다. 루뻬로 관찰하였을때 브릿지 루비 가운데가 은빛이 보이게 되는 순간이 바로 올바르게 위치한 거죠. 여기서 주의 할점은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Leather Buff.로 브릿지를 눌러야 한다는 것! (모두들 동의하시겠지만 무브먼트에 지문이 있으면 바로 C/S 센터로 달려가시잖아요~)

 

그리고는 2번차와 3번차를 위한 브릿지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조립합니다. 

 

나사를 조이기 전, 확인을 위해 아래와 같이 2번차를 드라이버 끝으로 움직여 봅니다. 대략 1 mm보다 작은 간격으로 좌우로 회전이 되는데 이에 따라 밸런스가 움직이게 됩니다. 물론 4번차도 같은방법으로 확인을 해 보아야 올바르게 조립이 되었는지 알 수가 있게 됩니다.

위의 테스트 과정이 끝났으면 나사를 조입니다.

 

이제 메인스프링 베럴을 아래와 같이 2번차 밑에 위치하도록 비스듬하게 집어 넣습니다. (물론 아래 그림은 2번차 위에 놓이는 것 처럼 보이지만 위치를 알려주기 위한 그림일 뿐.)

 

저는 잘 했지만 선생님과의 사진 한장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섬세함이 궁금하실 듯! 하지만 교육용 무브먼트라 그런지 선생님께서는 상당히 거칠게 다루시더군요!

어떨때는 주머니 안에서 자신의 루뻬를 꺼내 보시기도 하셨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베럴용 브릿지를 올려놓습니다. 여기서도 브릿지를 메인플레이트에 끼워 넣기 위해 Leather Buff.를 사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라운과 메인스프링 베럴을 연결하기 위한 "크라운 휠" 및 "브릿지"를 아래와 같이 올려놓고

루뻬로 래칫 휠(대권차)와 크라운 휠(소권차)이 잘 맞물리는지 확인하여 Leather Buff.로 누릅니다.

그리고 나사를 조인 후에 크라운을 회전시켜 태엽이 감기는지와 밸런스가 움직이는것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캐넌 피니언 기어는 무브먼트를 뒤집고 크라운을 뽑아 "캐넌 피니언"과 잘 맞물리도록 루뻬로 확인해가며 장착하는 것으로 모든 수업이 끝났습니다.

 

여태까지......

1부는 클라우스씨의 소개.

2부는 점심.

3부는 시계수업.

 

시계수업이 끝나자 클라우스씨께서 시계수업 수료증을 모두에게 전달해 드리면서 같이 사진도 찍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4부는 빈티지 콜렉션과 이번 SIHH에 출시된 새 모델을 참가자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모두들 시계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3시 10분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초청된 모든분들에게 IWC가 찍힌 백포도주(?)를 나눠줬습니다.

 

저를 초청해주신 리치몬트코리아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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