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포럼엔 처음 올리는 글입니다!
한동안 푹 빠저서 아껴주던 녀석인데..요즘엔 파네라이사랑에 빠저 아따블씨를 예뻐해주고 있질 못하네요...
줄질이 어느정도 끝나면 다시 돌아올 브랜드입니다^^
한두녀석만 소유하고 있어야 꾸준히 사랑해줄텐데..사람의 욕심이란 그런가 봅니다~
3000 궁녀를 거느렸다던 의자왕의 마음을 어느정도는 헤아려집니다..
잡설이 길어졋네요..
시계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면 그래서 어느정도 식견이 형성되면 반드시 들리게 되는 코스가 IWC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IWC의 입문기로서 훌륭한 안내를 해주는것이 전통을 자랑하는 마크시리즈죠!
우리나라에선 마크 15모델중 클래식 모델이 스피릿모델보다 인기가 많고 선호를 합니다만
전 스피릿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파일럿 시계중..아니 전 시계를 통틀어 양각 인덱스를 가진넘은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이죠...
파일럿시계의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좀 더 색다른 분위기를 추구한 이녀석 말입니다..
혹자는 정통성의 미학에 폐를 끼쳤다고들 하시지만..
IWC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아닐까요?
더운 여름엔 까만 베이스에 금속의 질감이 그대로 들어난 양각 인덱스가 그렇게 시원할 수 가없습니다!
무브먼트가 월등한 제품으 아니지만 물흐르듯이 흐르는 초침의 매력 또한 절묘합니다..
아마 아주 얇으면서도 기다란 군더더기 없는 그런 디자인이라 더욱 그런지 모르겠군요..
초침을 보고 있노라면 서브마리너가 안부럽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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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각
2008.06.12 00:56
-
반즈
2008.06.12 07:00
시계 자체는 참 예쁩니다. 개인적으로 흰색을 정말 예쁘다고 봅니다. 산타페님 말씀을 보면서 아름다움에 동감하면서도 안타까움이 밀려 옵니다.
제 경우엔 저 스핏파이어 라인업을 보면서 IWC 마크 시리즈에 대한 완전히 정이 떨어졌습니다. 마크 XII, XV 를 소유했었던 사람으로 참 안타까왔습니다.
스핏파이어 자체가 2차대전시 영국 전투기 이름이죠. 마크 시리즈도 잘 아시다시피 영국의 Royal Air Force에 납품했던 시계구요. 예전에 Mark XV를 베이스로 영국에서 1000개짜리 한정판 Spitfire를 만든 것 까지는 좋은데 그 다음에, 아예 Spitfire 라인업까지 만들죠. 이것도 물론 좋은데, 왜 여기서 Mark XV에 독일 공군 B-Uhr핸즈가 들어가는지 환장하겠더군요 (지금은 물론 마크 XVI에도 그렇지만요).
그까짓 역사가 뭐 중요하냐 그러실수도 있지만 그런 걸 빼면 마크시리즈도 아무 의미 없는 시계입니다. 그런 역사배경이 없다면 뭐하러 IWC Mark를 비싼돈 주고 사야하나요. 뭐하러 IWC BP를 그 돈 주고 사나요. 저렴한 Sinn이 훨 낫지요.
저렇게 양각의 멋진 시계를, 생각없는 기획으로 전세계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마는 IWC의 똘아이같은 경영진을 제가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경쟁사 스와치그룹이나 LVMH의 고정 스파이들 아닌가 생각들 정도입니다. ㅜㅜ -
싼타페
2008.06.12 08:58
반즈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정통성을 벗어난 서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서자도 자식인데 나름대로의 인정을 해줄것은 인정해줘야하지 않을까요?
매니아의 입장에선 참으로 답합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iwc의 처사이지만
시계를 모르는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면 마크15 클래식라인은 노인네 시계로 보기 쉽상이더군요...그나마 스핏파이어가 조금 눈에 띠는넘이지 않나 싶습니다..
매니아층 주변 사회인의 대개는 시계엔 별 관심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있어도 거진 패션브랜드를 구매하는 계층이죠...
제가 산 시계중 우리 집사람이 유일하게 안어울린다며 반대했던 브랜드가 마크시리즈입니다.ㅡ.ㅡ;;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녀석인데..그래서 내린 결론은 나름대로 그넘대로의 매력은 인정해주자는겁니다..
가끔은 이것 저것 신경 안쓰고 있는그대로를 즐기자죠..취미하면서 굳이 정통성이고 역사로 생각치말자구요..^^
파네라이를 처음 접했을때 많은사람들이 유니타스무브에 저렇게 고가정책을 고수하는것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했고 저 또한 가세를 했엇습니다만 직접 대해보고 시간이 지나니 무브먼트에 대한 관심보다는 단순한 쿠션케이스와 디자인에 대한 그만큼의 댓가지출은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그냥 흔하지 않은 양각인덱스 그자체만으로도 유니크함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가요?
-
엘리뇨
2008.06.12 10:35
전통성을 딱 제끼고 보더라도 하나 사보고싶은 시꼐인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
전 이거 하얀판이 좋던데 ㅎㅎㅎ -
bottomline
2008.06.12 13:12
3714의 양각 인덱스를 더 죠아합니다......................... ^&^ -
채원아빠
2008.06.12 13:45
나름 마크 15의 디자인을 16보다 좋아라 하고 있었는데.. 노인네 시계라는 평이었군요...
슬퍼라...TT -
누크
2008.10.14 10:09
얼짱 마크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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