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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1cc 1015 2008.02.04 11:55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다
 
얼떨결에 모든 파일들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완벽하게 끝장을 봐야하는 성미라
 
오히려 왠만하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는 성격이 되었습니다. ^^
 
 
 
 정리를 하며 한 동안 보지 못했던 사진들을 찾아냅니다.
 
마크 16의 사진도 하드디스크의 달동네 구석진 곳에 숨어있었나 봅니다.
 
2007년 5월 1일 마크를 받자마자 너무나도 기뻐 동네한바퀴를 산책하면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마크'라는 이름에 더욱 어울리는 모델에 자리를 양보한 모델이지만,
 
B-uhr에 푹 빠져 있었던 시간 때문인지
 
프로펠러와 같은 그 바늘의 모양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마크'란 이름만 달지 않았다면 적어도,
 
이런 위화감은 없었을 텐데...
 
하지만 참으로 귀여운 얼굴임에는 틀림없네요.
 
 
 
IMG_0484_2.jpg
 
 
 
예전 '두리번' 님께서도
 
이해할 수 없는 마크 16의 등장에 대해 열변을 토하신 적이 있으시고,
 
저 또한 그 말씀에 동의합니다.
 
적어도 '마크'라는 이름에 담긴 그 뜻과 상관없을 뿐더러 오히려 그 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프로펠러 모양의 B-uhr 핸즈는
 
'마크'라는 이름과는 겉돌아버립니다.
 
제게 있어 마크는 15에서 단종되었습니다.
 
그리고 마크 15의 단종과 함께 IWC Small Pilot이 런칭된 것이죠.
 
 
 
 제가 바라는 것은,
 
어서 빨리 마크 16의 이름이 Small Pilot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6시 방향에 데이트창, 다이아몬드 용두, 그리고 2개의 징이 있는 파일럿 스트랩을 붙인다면,
 
3시 방향에 파워리저브나, 서브세컨드라도 원한다면 많은 수정을 필요로 하겠지요.
 
그 이름에 걸맞는 시계가 될 것만도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한 매니아의 푸념이라고 보기엔,
 
그 실현가능성이 제로인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알라롱님께서 얼마 전 올려주신
 
Father and Son 컨셉을 보시죠.
 
 
Mark_FS.jpg
 
비록 실버 다이얼에 오렌지 핸즈를 가진 컨셉 모델이지만,
 
스트랩의 징과 다이아몬드 용두를 확실히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드디어 제가 원하는 모델 하나가 나오나 봅니다.
 
아 그리고 Big Pilot을 빅파라고 하듯이,
 
Small Pilot은 쓰파라고 불러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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