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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1425 2007.02.06 22:59
예전부터 오랫동안 함께할 시계를 찾던중에 마크 15에 대해 알게됐습니다.
점점 이녀석의 매력에 푹 빠져버려서
시계매장 사장님의 애장품으로 있던 마크15를 거의 강탈하다시피 구입해버렸죠 ㅋ
참고로..그 사장님은 대부분의 마크시리즈를 소장하셨더군요.. 거기다 빅파에 포르투기즈까지 상당한 품목을..
          사제 케이스에 들어있는 그녀석들을 보곤 정말 군침이 꿀꺼덕 했습니다^^;
마크 16과 마크15사이에 갈등을 좀 했었는데.. 전 마크15가 더 끌리더군요. 특히 네모난 시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마크16의 기본 버클에 실망한점도 컸죠..
소위말하는 가오는 안잡힐듯 하군요 솔직히 그때문에 좀 갈등도 했었지만 막상 착용해보니 이녀석의 매력에
단점은 완전히 잊어버리게 됐습니다.
특히, 캐쥬얼에 정말 잘어울리는 듯 합니다.
제가 입고 있던 옷은 후줄근한 면티에 청바지.. 그러나 그런 편안한 캐쥬얼에도 정말 훌륭하게 어울리는 멋진 녀석이더군요.
물론 정장에도 잘 어울릴듯 하지만 제가 입고있던 옷이 정장이 아니라서 확인해보진 못했습니다.
내일은 정장을 입고 출근해봐야겠네요..^^;
소박하게 끌리는 매력이 정말 좋은 녀석이더군요..닳아 없어질때까지 쓸 생각입니다..
나중에 더 좋은 시계를 사더라도 캐쥬얼을 입을땐 항상 착용하게 될듯 합니다.
그러다 캐쥬얼을 입지 못할 나이가 됐을땐 아들에게 물려주려구요.. 물론 무척 좋아하겠죠^^
그러려면 관리를 정말 신경써서 해야겠습니다.
지금도 옆에 두고 이리둘러보고 저리 둘러보고 하고있는데 정말 친근한 페이스를 가졌네요.
단순 소박하면서도 강건한 이미지..
당분간은 자기전엔 이녀석이 부끄러워 할때까지 뚫어져라 바라볼것 같습니다..^^;
이녀석 덕분에 빈털털이신세가 됐지만 다음 월급때까진 이녀석 바라보는 재미로 살듯해서 별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 ㅎ
 
 
ps. 그러고 보니 이 사이트에 가입해서 처음 올린글이 사용기가 되어버렸군요.
    이곳분들 정말 반갑습니다. 분위기도 무척 좋은듯 하네요.
    착샷은 아직 찍질 못했습니다.. 카메라 건전지가 떨어지는 바람에..
    내일 건전지를 갈아주고 사진찍어 제대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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