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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Mark15 착샷. Pilot's Watch

pp 1403 2007.02.07 23:30
드디어 카메라의 건전지를 갈아주고 마크15의 착샷을 찍는데 성공했습니다.....만
 
이렇게 예쁜 마크의 페이스를 제대로 살리지도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카메라를 워낙 잘 다루질 못해서 말이죠.
 
 
 
 
 
 
첫번째 사진은 가방을 안아 들고 집에 들어오던중 현관에 비친 모습을 보고 즉흥적으로 찍어 버린사진입니다.
 
역시 저 떨리는 손은 어쩔수가 없군요..전 왜 한손으로 사진을 찍으면 전부 떨리는 사진이 되버릴까요..
 
어제 글을 올릴때 말한것처럼 오늘은 정장을 입고 출근 했었습니다.
 
역시 정장에도 멋지게 어울리더군요.^^
 
전 보란듯이 남들은 알지도 못하는 시계를 자랑이라도 하듯 왼쪽 소매를 살짝 걷어붙이고 다녔습니다.
 
 
 
 
 
이사진은 화장실 거울에 비친 제모습을 찍은사진.
 
소매자락에 살짝 감추어진 마크가 고개를 빼꼼히 내밀었네요
 
후후..마크는 캐쥬얼에 더 잘어울리는 시계라는 저의 편견을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비록 제눈에 그렇게 보일뿐이더라도 마크를 손목에 두른채 찍은 정장샷은.. 정말 멋지게 어울렸습니다.
 
 
 
내친김에 한장 더 찍어버린 정장샷..
 
셔츠소매사이로 보이는 마크의 페이스는... 정말 예쁘기 그지없습니다^^
 
 
 
이제 저의 모습덕분에 제대로 보이지 않던 마크가 얼굴을 제대로 내밀어 보게 해보겠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중에선 나름대로의 얼짱샷.
 
흰셔츠와 대비된 마크의 검정판은... 정말 깨물어주고 싶지만 이녀석이 다칠까봐.. 참았습니다..^^;
 
정말 보면볼수록 맘에드는 사진입니다. 흑백의 대비에 의한 조화를 정말 여실히 보여주는 느낌..
 
제가 찍은 사진이지만 정말 맘에 듭니다..후후.. 죄송합니다만.. 자아도취는 점점 심해져만 갑니다..^^;
 
 
 
 
이번엔 이녀석의 얼굴을 다 보여주기위해 소매를 좀더 걷어 올렸습니다.
 
후후.. 정말 뽀뽀라도 해주고 싶은 멋진 얼굴..ㅋ
 
저희 어머니왈 "깔끔하긴 한데 좀 컨츄리틱 하다."
 
예 솔직히 좀 커츄리틱합니다. 하지만 그게또 마크15의 매력아니겠습니까?
 
2차대전 당시 영국군들이 차던 시계가 제손목에도 똑같이 둘러져 있는 느낌이라서
 
더욱 기분좋습니다..(사실 영국군들이 사용했단건 알지만 2차대전 당시에 사용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사진은 정말 올릴까 말까 고민하던 사진인데..
 
손목엔 마크를 손안엔 듀퐁을 쥐고있는 왼손을 정말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올려버렸군요...흠..
 
손안에 들고 있는 저녀석은 저의 애장품 1호.. 제가 첫월급과 보너스를 동시에 받던날
 
군대에 있을때 우연히 알게된 듀퐁덕분에 
 
'월급만 타서는 가격때문에 힘들고 첫보너스 타면 꼭사자.'
 
라고 마음먹었던 듀퐁을 질러버린 작년 3월이 기억나는군요..^^;
 
저녀석의 퐁~하는 소리는 아직도 경쾌합니다...
 
음..죄송합니다 엉뚱한 얘기가 좀 끼어들어서..
 
덧붙여서 말하자면 마크는 저의 애장품 3호입니다.
 
그렇다면 애장품 2호는 과연 무엇이냐하면 그것은 다음사진에 밝히겠습니다.
 
 
 
 
이사진은 캐쥬얼샷 그리고 저기쓴 제 모자가 저의 애장품 2호입니다.
 
페라리모자인데.. 저는 모자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모자를 모았지만
 
저녀석만큼은 특별케이스입니다. 정말 제맘에 쏙들어서 기회되면 사야지사야지
 
별러왔던 것인데..부산에서 열리던 슈퍼카 박람회에 갔을때 매장을 열어서 팔고 있더군요
 
그래서 냉큼 사버렸던 모자입니다.
 
물론 가격은 얼마 안하지만.. 저에겐 여기서 말할순 없는 많은 추억들도 담고있고해서..
 
저의 애장품 목록 2호가 되어버린 모자입니다..
 
전에 한번 술먹고 이녀석을 잃어버렸다가 3일만에 술먹었던 루트를 모조리 뒤져서 찾아냈던
 
기억이 샘솟는군요...^^;
 
그리고 개지지님 이것이 개지지님을 위한 사진이기도 합니다..
 
개지지님은 깔깔이를 예상하셨던데 깔깔이가 아니라 바로 북방색 군용속옷 ㅋ
 
전 이티를 상당히 좋아해서 해외에 나가게 되면 항상 들고나가서 입는답니다 ㅋㅋ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입기가 힘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캐쥬얼 전신샷
 
 
 
 
사실 이사진도 상당히 올릴까 말까 꺼려졌던 사진중 하나입니다..
 
전신샷이라는게 상당히 사람을 부담스럽게 하더군요...^^;
 
하지만 501을 입고 마크를 착용한 모습을 올려보고 싶었기 때문에
 
예상되는 비난을 감수하고 꿋꿋하게 올립니다.
 
물론 위에입은 티는 북방색 군용속옷입니다 ㅋ
 
개지지님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음.. 확실히 팔이 접히니 팔이 두꺼워보여서 상대적으로 마크가 왜소해 보이는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남자란 자고로 팔을 쭉뻗고 다녀야 하는법 ㅋ
 
저모습은 사진을찍기위해 팔을 구부렸기 떄문에 평소의 제 팔뚝이 아닙니다....라고 하고싶습니다..ㅠㅠ
 
사실 이사진때문에 빅파에 살짝 꽂혀버리는군요...휴...
 
하지만 역시 그건 잠시의 생각일뿐.. 마크15와 처음으로 하루종일 함께한 오늘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녀석과 함께라면 정말 언제라도 기분좋을것 같네요.
 
정말 바빴던 오늘 하루도 가끔씩 이녀석을 바라보면 히죽히죽 바보처럼 웃으며 지친마음을 달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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