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마크17, 3777, 스핏파이어를 보고 왔습니다 (사진有)

원래대로라면 사진 띄워쓰기도 좀 하고 깔끔하게 해야되지만 사진이 워낙 많아서... ㅜㅜ;

지난 주 주말에 직접 보고 왔습니다. 퍼페추얼이나 빅파, 탑건, 월드타이머 같은 모델들은

아직 들어오지 않아서 IWC 포럼 회원님들이 가장 궁금할 듯한 3개 모델들만 보고 왔습니다.

먼저 마크17입니다. 확실히 41mm로 커진 느낌이 납니다. 살짝 심심했던 다이얼에 빨간색

삼각형이 추가되서 포인트를 주는 느낌? 그리고 옆면의 무광 브러시드 부분이 두꺼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케이스백 부분이 얇아졌습니다. 실제 케이스 두께는 비슷하지만 착시 효과를

노린건지.. 또한 러그의 면과 면이 만나는 부분의 유광 폴리싱된 부분도 약간 더 넓어졌고요.

용두 사이즈도 케이스 사이즈업에 맞게 같이 커져서 조작하기 편해졌습니다.

엘리게이터 스트랩은 빅파용 스트랩에 징만 빼고 마크17 러그 사이즈로 줄인 느낌입니다.

그런데 탱버클은 약간 실망스럽더군요. 큼직한 로고에 유광스러운 폴리싱 느낌이..

3777도 비슷한 변화입니다. 43mm로 사이즈업이 되고, 날짜창의 변화에 따라 IWC 로고도

왼쪽 영구초침쪽으로 옮겨갔습니다. 서브다이얼의 동심원 마감이 좀 더 눈에 띄게 바뀌었고

마크17과 마찬가지로 용두 사이즈도 커졌습니다.

스핏파이어 모델은 SIHH에서 라인업이 발표됐을때 가장 끌리던 모델이였는데 실제로도

실물로 보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스틸 모델 주제에 차콜 다이얼.. ㅎㄷㄷ

요트클럽에 들어간 자사 무브가 들어갔다고 하니 1300대의 가격은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시스루백만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뭐 딱히 다른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고 뒷백의 모습이 아래쪽 파일럿 모델들과 다릅니다.

디버클도 외관이나 마감처리가 디버클과 비슷하게 바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틸밴드 모델을 봤는데, 사진럼 브레이슬릿 파트가 통통해져서 예전의

그 자일리톨 같은 느낌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미세조정이 됩니다.

버클의 IWC 로고를 누르면서 브레이슬릿을 밀거나 당기면 길이 조절이 가능해보이는데

아시다시피 랩을 씌운 신품이라 차마 거기까지는 못해봤고요.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