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H 2009] IWC ETC
SIHH 2009는 막을 내렸지만 IWC는 올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겠네요.
작년과는 달리 이래저래 눈을 즐겁게 해줄 제품들이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뉴 아쿠아타이머 라인과 뉴 다빈치 크로노그래프 디지탈 퍼페츄얼 캘린더가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가장 혁신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듈의 황재라 불리울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IWC에서 이번에만 새로운 모듈을 2개나 선보였으며 기존 모듈을 다른 무브먼트에
얹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기도 하였습니다.
IWC에서 뭔놈의 시계를 많이도 내놨는지 대충 소개하여 드립니다~ ^^*
기존 아쿠아타이머 라인
2009년형 아쿠아타이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외부베젤입니다. 여태까지 이너베젤만 고집하던 IWC의 심경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어쩌면 실제 다이버들이 이너베젤의 불편함을 호소하였던 것은 아닐까요?
2009년형 아쿠아타이머는 색상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바로 위의 red gold 제품은 2007년 출시되었던 다빈치의 심장인 cal. 89360을 다른 라인에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심 측정이 가능한 deep one을 잇는 deep two의 경우엔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하였을 뿐 내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였습니다.
그리고 줄질하기 쉽게 아쿠아타이머 전 라인에 new bracelet quick-change system이 적용되었습니다.
Cartier에의 특허 라이센스를 받아다가 IWC가 개발했다고 하는데, 공구없이 아래의 후크를 제끼면 스트랩이 빠진다고 합니다.
그냥 눈이 즐거우시라고 몇개 올립니다.
다빈치 라인
이제 아날로그 시대는 가고 디지탈 시대가 오는가 봅니다! ^^*
왼쪽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디지탈 월-일 표현 퍼페츄얼 캘린더이고
오른쪽은 기존 아날로그식 퍼페츄얼 캘린더와 같은 모델로 2009년도 1000개 한정판 (rose gold(5N))입니다.
타사의 하이엔드에서는 이와 같은 디지탈식 월-일 표현 기구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날짜 디스크는 한정된 크기안에 1~31일 까지의 숫자를 적어야 하는 관계로 글자 크기가 작아지는 단점이 있거든요! 그래서 "십" 단위와 "일" 단위를 각각의 두개의 디스크로 나누게 된다면 왼쪽 위와 보다 크게 숫자를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아래의 랑게 시계처럼 말이죠!)
이번 2009년형 다빈치 퍼페츄얼은 문페이즈, 요일 표시기, 년도 표시기를 과감히 삭제하여서 그런지 뭔가 휑~해보입니다만 기술적으로 또 다시 진보한 IWC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즐겁습니다. 아쉽게도 디지탈 월-일 표현 모듈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아 사진을 올려드릴 수 없지만 상당히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기존 퍼페츄얼과 마찬가지로 크라운으로 쉽게 조정됩니다. 독특하게도 크로노그래프 바늘이 12시에 모여 있어서 새로운 퍼페츄얼 캘린더 모듈을 만들것이라 예상했지만 디지탈식으로 만들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2010년엔 아무래도 미닛 리피터 모듈을 탑재하게 되지 않을까요? ^^*
Portuguese Minute Repeater
2009년형 미닛 리피터랍니다~ 엥!!! 뭐가 새로운지 전혀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기존 리피터를 볼까요~
초침의 방향이 6시에서 9시로 이동되었다는 것은 바로 다른 무브먼트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죠!
바로 존스 무브입니다.
기존 리피터(cal.95)나 존스 무브나 지름이 37.8 mm로 똑같으니 IWC에서도 이 정도는 껌이었을 듯~
제 개인적으로는 여백의 미가 잘 드러난 기존 리피터가 훨씬 이뻐 보입니다. 하지만 IWC에선 존스 무브를 밀기로 작정한 듯~
Big Ingenieur Chronograph
Big Pilot's Watch Edition Antoine de Saint Exupéry
뭐... 모으시는 분들께서 이번에 또 달려주셔 할 듯~ ㅎㅎ
Jubilee Edition in rose gold and white gold
빈티지에 새롭게 추가된 white gold와 rose gold 랍니다.
https://www.iwc.com/messepopup_2009/index-en.asp
http://www.horomundi.com/home/highlight.php?id=63
http://www.alange-soehne.com/en/origin/the_patented_outsize_date.php
댓글 31
-
시니스터
2009.01.26 00:54
워!!! 설 선물같은 글입니다!!!^^* -
유진이
2009.01.26 00:57
와우... 근데 딮투 너무 갖고싶었는데, 실동영상 보고 완전 절망...--; 패스~ -
djthugs
2009.01.26 01:13
생쥐 4 ㄷㄷ
-
pedro
2009.01.26 01:27
아쿠아들이 많이 예뻐졌네요.. -
speedeman
2009.01.26 01:28
역시 생쥐4는 빅쥐...ㅋㅋ
이너베젤이 깔끔한 맛은 있지만 수중에서 작동이 불편해서 바뀐모양이네요....좀더 남성다운 모습입니다...^^ -
snownann
2009.01.26 01:30
이거 하얏트에 손님 많이들 몰리겠는데요...ㅋㅋ
몇몇 모델은 보면서 거~의 넘어 갈뻔 했다는 -
라키..
2009.01.26 01:30
으헉 ㄷㄷㄷㄷㄷㄷㄷ -
외로운나그네
2009.01.26 01:49
퍼페츄얼 캘린더 기능은 별로 관심이 없지만, 다빈치 퍼페츄얼은 예쁘네요~구형의 복잡한 다이얼이 보다 깔끔하게 정리되어서 좋아보입니다~
다만, 아쿠아는 구형이 더 예뻐보이네요~ 베잴도 웬지 세익호 몬스터 필이 나는 것이 아쿠아의 아이덴티티가 많이 사라진듯하고......
미닛리피터는 최악이군요..과거 엘진 포켓무브 삘이 나는 못생긴 존스무브를 가져다가 리피터 모듈을.......OTL
개인적으로 점점 국시공은 안습이 되어간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네요~ -
ajcus
2009.01.26 02:26
자금만 된다면 다빈치 가 땡기네요^*^ -
알만한이
2009.01.26 03:18
생쥐 빅파....너무 이쁘네요~~ 과연 가격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
반즈
2009.01.26 03:58
씨알님,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
AT경우 예전엔 이너베젤이 아니었었죠. 그러다가 이너베젤이 되었는데 한참 후엔 또 다시 이너베젤로 돌아갈 수도 있겠죠. ^^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인 다빈치 PC나 줄이 tapering안되서 너무 좋은 AT같이 기대되는 작품도 있고, 새로운 MR이나 VC 같이 전혀 안땡기는 작품도, 교차하는 2009 SIHH의 IWC 인것 같습니다. ^^ -
전직당수
2009.01.26 05:06
워~ 국시공 다이버의 대반격이 시작되나요? 생쥐7데이즈는 빅파와 뽈뚜기 7데이즈들의 중간에 미듀엄으로 자리하나 봅니다. 5004 다이얼에서 9시 방향의 빈스페이스가 웬지 보는 사람 눈을 허하게 만드는듯하여 저도 딴거는 둘째치고 그게 제일 거슬려서 5002를 더 좋아라 합니다만... 생쥐에는 생쥐의 트레이드 이니셜 "A"를 밀어넣었군요. 어떤 반응일런지 뚜껑은 따봐야 알겠습니다만, 느낌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이즈는 그대로겠죠? ^^; -
아빠가 사준 돌핀
2009.01.26 09:04
아쿠아티이머.. 노란녀석.. 볼수록 땡기네요.. ^^ -
왕킹짱
2009.01.26 09:21
음 저도 다른 건 참 좋은데 아쿠아는 이너 베젤이 더 이쁜 듯 하네요. 외부 베젤이야 다른 시계에서도 흔히들 볼 수 있는 기능이라... 아쿠아만의 아이덴티티는 오히려 더 떨어진 듯. 제가 갖고 있어서일까요?^^ 빅파처럼 신형이 나오면서 구형이 더 인기를 끌지도... ㅎㅎ -
casupa
2009.01.26 11:19
아쿠아 타이머 는 이너 베젤이 훨 이쁘다는.... 09년 꺼 싸구려 티남 ㅡ.ㅡ -
100억
2009.01.26 11:50
생쥐가 싸이즈가 더 커진것 같은데요.....이쁘네요 -
xpopsa
2009.01.26 13:15
빅퐈 생쥐가 대박이네요 -
소고
2009.01.26 13:22
ㅎㄷㄷ 저는 아쿠아타이머 화이트 다이얼이 상당히 예쁘게 다가옵니다 ㅎㅎ 다빈치는 예전부터 좋아했었는데; 이번거는 왠지.. 끌리지가.. ㅎㅎ
AT 너무 마음에 드네요 ^^ -
Ikari
2009.01.26 13:31
캬......이쁜이들 많네요 ^^ -
아반떼다
2009.01.26 13:40
모두 대박이군...... 그러나 지금당장 내가 살 수 있는건 없네.... -
4941cc
2009.01.26 14:49
Fantastic한 모습들입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시계는 미닛 리피터... 그것도 구형 뿐이군요.
비싸고 환상적인 현행 시계들이 제 손목 사이즈를 넘어가는 것은,
일견 기쁘기도 하고 씁슬하기도 한 느낌입니다. -
빠다
2009.01.26 17:06
빅파 생쥐 !! 짱이네요!!! -
로렌
2009.01.26 18:50
빅파 생쥐4 멋지네요 -
박과장
2009.01.26 21:18
와 왠지 아쿠아타이머는 이번 신형이 더이뻐보이는것은 왜일까요?.............이너 배젤보다 훨씬 매력적일것 같아요........내공이 부족해서 그러나?....^ ^;; -
브라마
2009.01.26 23:44
근데 정말. 세이코 몬스터 필이 나네요ㅠㅠ -
아쿠아검
2009.01.27 00:04
ㅠㅠ 다 대박예뻐요^^ -
jazzman
2009.01.28 10:19
빅쥐;;;; 으음;;; -
또마수
2009.01.28 16:20
사진만 봐도 미쳐버릴것 같아요... 차고 있는 뽈두기가 너무 애처로아 보인다는... -
치우
2009.01.30 13:43
빅파 생쥐4... 이놈이 가장 땡기네요..ㅎㅎ 가격은 ㅎㄷㄷ 하겠지만서도.. -
샘프라스
2009.02.04 18:03
이런 사진 보면서 욕심만 늘어가네요ㅜㅜ -
악즉참
2009.02.19 18:42
후덜덜 물에 들어갈일 거의없는데 딥투는 심하게 땡깁니다. -
상산조자룡
2009.02.25 00:16
눈이 너무 즐거운대신 마음은 무거워지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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