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 43 영입..(지난날을 돌아보며) Pilot's Watch

안녕하세요

오랜시간 타포를 잊고지내다가(=시계에 흥미를 잃었다가), 빅파43을 기추하게되면서, 다시금 열정이 되살아남을 느끼고 있습니다.

30대 초반이었던 09년... 오토메틱 시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아름다운 무브먼트와 다이얼, 와인딩 할때의 손맛, 조용히 귀를 대면  들리는 시계소리, 줄질, 명품이라는 간지 등등..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허세(?)샷 들을 남기며 즐거워 했었죠.

근데 5년전쯤 갑자기 흥미를 잃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남았던 섭마를 충동적으로 헐값에 팔아버렸습니다

그러다 뭐에 홀린듯이 로드바이크(일명 싸이클)에 입문하였습니다.

회사에 있는시간을 제외하고, 미친듯이 타고, 훈련하고, 라이딩을 즐겼습니다. 동호회 훈련부장, 회장이란 역할도 하게되었고, 각종 대회 참가, 여러차례 사고로 인해 각종 골절을 덤으로 얻었지요

아직도 자전거를 사랑하지만,.

이제는 비견할 수도 없을 더 사랑하는 인생의 반려자가 생겼고, 그 사람이 저에게 빅파43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작년말 피골까지 해가며 다시 들인 신형섭마(4번째 섭마네요)와

빅파43은 이제 평생 함께할 생각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기추는 있겠지만 기변은 없다 로 정정하겠습니다)

빅파를 자랑하고 싶어서 두서가 없었네요~ 회원님들 모두 편안한 주말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