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구매한지 7년된 시계를 첫 오버홀 맡겼습니다. (정식 CS)
착용빈도가 적어서 멈춰있는 채 보관한 기간이 길었고, 오일이 말라서 그런지 오버홀 맡기기 전 일오차가 -15초 정도 발생하였습니다.
얼마전 오버홀 완료된 시계를 찾았고 전반적으로 크게 만족하지만, 일오차가 체감상 -3초 정도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1. 3초는 허용범위 안의 오차이겠지만, 마이너스 오차라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저의 얄팍한 지식으로는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플러스 오차가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며 오일마름 등의 이유로 마이너스 오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2. 정식 CS에서 오버홀 맡겼기 때문에 오차점검 같은 부분에서 1년의 보증기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오차점검을 맡겼을 때 허용범위 안의 오차에 대해서도 점검을 해 주시나요? 만약에 점검을 한다면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상기의 질문들에 대하여, 회원분들께 답을 얻고자 합니다.
이번 주 부터 날이 갑자기 추워지네요,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시계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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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외출중
2015.10.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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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찬
2015.10.30 09:56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한거 같기도 하네요. 다시보니 -2초정도 나오는것 같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많이 아끼는 시계이다보니 조그만한 부분에도 크게 신경을 쓰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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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eheny
2015.10.30 10:15
-2초면 매우 준수한 오차입니다. 크게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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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5.10.30 11:04
1. 일오차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일오차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브랜드에서 말하는 일오차는 6자세 평균 일오차를 말합니다. 다이얼 업, 다이얼 다운, 크라운 라이트, 크라운 레프트, 크라운 업, 크라운 다운 자세의 오차 평균이 일오차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자세에선 -3초가 나왔지만 다른 자세에서 3초가 나왔다면 평균 일오차는 0초입니다.
실 생활에서는 다양한 자세로 섞여있어 평균오차가 나오기도 하지만, 특정 자세가 많다거나 시계를 한 자세로 놓는다던지 하면 평균 일오차와는 다른 오차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타이밍 머신에 6자세 오차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측정법입니다.
2. 점검 후 1년 보증을 통해 언제든 재점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차가 많이 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시면 당연히 기본 점검이 들어갑니다. 고민이 되고 스트래스를 받으신다면 걱정하지마시고 부띡에 맡기시면 됩니다. 제 경험상 기본점검은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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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rola
2015.10.30 11:13
메이커에서 공개하고있는 오차범위 안이라면 정상이고.. 조금 벗어난다고 해도 미세조정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오차라는게 초기에 +이다가 점점-가 되가고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
오차 점검 자체는 기계만 있으면 금방 됩니다. 단 -3~-2초정도의 오차면 정상이라고 다른 조치를 취해줄 것 같진 않습니다.
1년 무상점검이니.. 크게 문제 없으면 1년 될 때 즈음 점검 한 번 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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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찬
2015.10.30 11:55
친절한 설명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제가 시계를 안찰 때는 항상 용두를 아래로 향하게 두는데, 그것의 영향도 있겠네요.
다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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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찬
2015.10.31 12:13
아 여러분들... 제가 오차를 휴대폰 시계 기준으로 쟀는데, 알고보니 휴대폰 시계가 오차가 발생하네요... (하루에 +2초정도)
휴대폰 껏다 켜서 시간 재설정하여 재어보니, 제 시계는 오차 거의 0이네요...
예거 르쿨트르 만세!!!
정상이라고 봅니다. 마음편하게 차시다가 더 크게 벌어지면 조정하시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