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르소 트리뷰트 투 1931.
지금은 제가 가지고 있는 JLC 모델 중에서도 가장 아끼는 모델 중 하나이지만,
예전에 이 녀석을 들이기 전에 경쟁했던 모델이 하나 있었습니다.
솔직히 경쟁하던 모델이 더 우위를 점하고 있었죠.
부띡에서 거의 결제까지 갔던 모델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랑리베르소 울트라씬 듀오페이스 블루 "
1933년 나왔던 리베르소 블루를 복각한 듀오페이스 블루는
일반 리베르소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에나멜 같은 블루 다이얼은
다른 리베르소에서 찾아보기 힘든 색감입니다.
그리고 리베르소에는 정말 드물게
내부 무반사코팅(AR코팅)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931과 비교해보면 사진 찍기가 훨씬 수월하고
이뻐보입니다 ㅎㅎ
2시 방향의 푸시 버튼은
내가 듀오페이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후면을 보면 또하나의 타임존이 나타나고
데이 앤 나잇 기능이 있습니다.
푸시 버튼을 누르면 한 시간씩 점프~
블루 듀오의 장점은 흰 색 다이얼의 무난함 때문에
뒤로도 착용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점 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전 듀오페이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요 ㅎㅎ
듀오 블루의 또다른 점은
소드 핸즈가 진짜(?) 소드 핸즈 같다는 것입니다.
이 소드 핸즈가 바통 아워 마크, 레일로드 미닛 마크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버 소드 핸즈가 블루 다이얼과 이루는 대비는
다이얼의 백미입니다.
버클은 핀 버클이 제공되고 엘리 스트랩과 함께
까사 파글리아노 코도반 스트랩이 함께 제공됩니다.
지인의 블루는 스티치리스의 짙은 블루 엘리로
시계와 깔맞춤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쁜 듀오 블루를 놔두고
그 당시 1931을 선택했던 이유는...
우선 제 손목에 조금이라도 더 작아보이려면
두께가 얇은 녀석이 필요했기 때문이고(착용감 포함),
80주년 기념 리베르소,
1931이라는 역사적인 배경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시간을 돌이켜 다시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저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ㅎㅎ
다들 즐거운 시계 생활 되세요~
- 페니 드림
p.s.
1. 시계를 빌려주신 마하리님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아이프레임 복사하기 했는데 직접 나오지 않아서 링크합니다!)
< 상세 정보 >
Reference Number : 378858J
Case : Stainless Steel
Water-resistance : 3 bar
Dimensions (L x W x T) : 46.8 X 27.4 X 9.15mm
Front Functions
Hour - Minute - Seconds
Back Functions
Second time-zone - Day/Night indicator - 24-hour display
Verso Hands: Bâton
Movement
Manual-winding cal.854/1
Pieces inside : 180
Vibrations per hour : 21600
Jewels : 21
Barrel : 1
Height : 3.80 mm
Strap/bracelet
Leather
Buckle
Pin Buckle 18.0 mm
Reference Number : 378858J
Case : Stainless Steel
Water-resistance : 3 bar
Dimensions (L x W x T) : 46.8 X 27.4 X 9.15mm
Front Functions
Hour - Minute - Seconds
Back Functions
Second time-zone - Day/Night indicator - 24-hour display
Verso Hands: Bâton
Movement
Manual-winding cal.854/1
Pieces inside : 180
Vibrations per hour : 21600
Jewels : 21
Barrel : 1
Height : 3.80 mm
Strap/bracelet
Leather
Buckle
Pin Buckle 18.0 mm
[블로그] http://blog.naver.com/jlcmania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penny_watch_story/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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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지오피직을 사기전으로 돌아간다면....ㅎㅎ
1931로 갔을거 같습니다. 그때 마침 재고도 있었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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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판과 흰판이라니... 제 취향 저격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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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님 글 볼때마다 예거의 매력에 빠지면서도
참... 갖고 싶어지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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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67
2017.01.22 13:08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제 손목에는
리베르소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근데 듀오페이스 블루는 조금은 괜찮은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포기했던 녀석인데
제 손목에서 벗어나면
언제봐도 멋지군요 ^^;
구형 썬문에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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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모델을 갖고 계신분이 있었군요.
부띡에 가면 리베르소 보는 재미가 쏠쏠한것 같습니다.
포럼에서는 만나보지 못한 모델들이 정말 많더군요.
멋진 포스팅에 추천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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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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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두렁
2017.01.25 18:02
페니님. 혹시 블루에 체결한 스트랩 정보 좀 얻을 수 있을까요? 보형물 들어간 모양을 보니 oem 같은데 oem에서 스티치레스 스트랩이 나오던가요? 제 1948에 물리면 딱일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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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OEM 스티치리스 엘리입니다. 부띡에 문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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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자
2017.01.27 05:32
심플하면서도 블루 컬러의 포인트가 있네요 리베르소 언젠가 꼭 영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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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블루의 다이얼 색감 너무 좋습니다. 유치하면서 깊은 바다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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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시계네요. 리베르소의 세계는 끝이 없군요
블루 다이얼이 색감이 참 오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광택이 나는 파랑색이 아니라 더 멋스러웠던 것 같네요. 저도 리베르소 후보군 중 하나였지만 전 꼭 인그레이빙할 뒷면이 필요했기 때문에 탈락했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