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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1815 크로노의 특징들을 
설명드렸습니다.
오늘은 듀오미터의 크로노 특징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jpg

10년 전에 나왔던 듀오미터는
가장 먼저 크로노그래프로 출시되었습니다.
듀얼 윙 시스템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크로노그래프 활용이었습니다.











ORG_DSC00787.jpg

19세기 자신들의 유산을 잘 활용한
JLC는 듀오미터 크로노라는 
명작을 만들어 낸 것이죠.

위 사진의 우측에 보이시는
더블 배럴이 듀오미터의 핵심입니다.
레귤레이터(시간)과 크로노그래프(측정)의
에너지원을 분리해 버렸습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이것의 장점은
시계의 본질인 정확한 시간입니다.
보통은 크로노그래프를 구동하면
레귤레이터 부분의 영향을 줍니다.
토크가 떨어지고 진동각이 낮아집니다.
장시간 작동 시 오차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죠.
하지만 이렇게 에너지원을 분리해버리면
위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jpg


다이얼 면을 보면
레귤레이터(시간) 쪽은 좌측에 모여있습니다.
10시 방향에 시간과 분을 확인할 수 있고
중앙에는 초침이 있습니다.
시간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는 
7시 방향에 위치해있습니다.
이는 모두 골드 색상으로 구분이 쉽습니다.


크로노그래프 쪽은 우측에 모여있습니다.
우선 2시 방향에 크로노 구동 푸셔가 있고
(모노 푸셔입니다 - 
버튼 하나로 시작, 정지, 리셋 구동)
또한 2시 방향에는 12시간 크로노 카운터가 있는데
특이하게 미닛은 디스크 형식으로 확인을 
더 쉽게 해놓았습니다.
4시 방향에 크로노그래프 구동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자리해있습니다.
여기에 1/6초 카운터가 6시 방향에 위치해있죠.



3.jpg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랑에의 점핑 미닛 카운터와 다른게
미닛 디스크가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디스크로도 확인이 어렵지 않은데
미닛 카운터 핸즈가 시계처럼 움직여서
두 개로 더블 체킹이 가능합니다.












다음 동영상은 크로노그래프 구동 영상인데
제가 일부러 초침과 맞추어 함께 돌렸습니다.
기본적으로 듀오미터 크로노는 특이하게
초 단위 측정과 1/6초 단위 측정이 가능한데
여기에 중앙에 위치한 초침을 활용하면 
라트라팡테(크로노 초침이 두 개) 처럼은 아니지만
나름 비교하며 크로노 측정이 가능합니다.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는
랑에 1815 크로노그래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듀얼 윙 시스템을 사용하여
정확도를 높였고,
1초와 1/6초 측정이 가능하게 하였을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 확인이 매우 용이합니다.
여기에 조금 독특한 센터 크로노 초침으로 인해
영구 초침과의 비교도 가능한
모노 푸셔 크로노그래프입니다.






여기에 무브먼트는 무반사 코팅과 함께
저먼 실버 플레이트를 사용하여
썬레이 등 피니싱이 더 돋보이게 되었습니다.
듀얼 배럴과 크로노그래프,
그리고 레귤레이터 등 독특한 구조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4.jpg




5.jpg






6.jpg





7.jpg






8.jpg







9.jpeg







10.jpg







11.jpg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는
상당히 좋은 시계입니다.
시계 업계에서는 수동 크로노그래프 
하나만 들어간 시계도 컴플리케이션으로 
구분하고 가격도 상당히 높아지는데
듀오미터는 독특한 컨셉과 기술, 아름다움,
그리고 가격까지 좋은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1815 크로노그래프와는 조금 성향이 다른
좋은 친구이죠! ㅎㅎ



p.s.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의 주인인
요한님께 감사!







- 페니 드림






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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