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양한 리베르소를 경험했다 자부하는데
최근 만난 리베르소는
상당히 유니크한 리베르소라
리뷰를 안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 Shadow "
보통 리베르소 이름 뒤에 별명이 붙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1931 초콜릿 정도?
하지만 이 모델명은
리베르소 쉐도우입니다.
쉐도우? 왜 쉐도우가 붙었을까요?
첫인상은 그냥 이쁘다 정도인데...
자세히 뜯어보면
매우 독특한 리베르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르 코르뷔지에의 명언과 함께
자세히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ㅎㅎ
1. 투 톤의 다이얼
쉐도우의 다이얼은 독특합니다.
이너 블랙, 아우터 그레이 색상의 다이얼인데
둘 다 묘한 색상입니다.
그래서 빛을 받으면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는데
올 블랙으로 보이기도 하고,
올 그레이로 보이기도 하고,
투 톤이 남아있기도 하면서
투 톤이 서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너가 블랙이라구요?? ㅎㅎ
올 블랙 아닌가요??
아우터는 브라운??
정말 묘한 매력의 다이얼입니다.
2. 투 톤의 케이스
보시면 매우 독특하게도
케이스가 투 톤입니다.
리버스되는 케이스는 브러쉬드 처리,
그 외에는 폴리쉬드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런 조합의 리베르소를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당히 이쁘더군요.
유무광의 조화가 적절히 어우러지니
살짝 더 빈티지한 느낌도 들고
톤 다운되면서 느낌이 삽니다 ㅎㅎ
검은색 다이얼과의 조화도 좋구요.
3. 핸즈와 아라비안 인덱스
리베르소는 야광 인덱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드물게 핸즈에 야광 처리를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런데 핸즈와 인덱스를 모두 야광 처리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경우입니다.
쉐도우는 핸즈와 아라비안 인덱스가
모두 야광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쉐도우는 90년대 중후반에 출시된 모델이라
살짝 야광이 익기도 했고
양각 인덱스 느낌도 나서
묘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 역시 빈티지한 느낌을 더해 주는 요소죠.
이제는 착샷을 보실까요?
사이즈는 그랑테이유 사이즈이기 때문에
클래식 사이즈로 치면 미디움 정도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리베르소는 좀
작게 차는 게 이쁘고 저한테는 이 사이즈가 딱입니다.
cal. 822가 들어가 있는데
이때는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무브였겠네요 ㅎㅎ
무려 30년 가까이 사용될 줄이야~
그래서 두께도 얇습니다.
822가 두꺼운 무브먼트가 아니기에
9mm 대의 두께를 유지하고 있고
착용감 역시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맨 아래 사진처럼 빈티지 스트랩을 체결하면
훨씬 더 시계가 사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90년대 세트 구성도 한 번 보시죠~
90년대, 2000년대 초반까지 이런 구성이었습니다 ㅎㅎ
저도 화이트 컬러와 블루 컬러 셋이 있었는데
이렇게 풀셋은 아니어서 처음 봤네요~
자세히 보시면 페이퍼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음각으로 로고가 찍혀있고
다양한 볼거리들을 만들어 놨습니다.
박스가 크진 않지만 대접받는 느낌?
리베르소 쉐도우.
이름처럼 다이얼이 매우 독특한 모델입니다.
다이얼 뿐 아니라 케이스도 유무광 조합이 좋았구요.
이런 리베르소는 지금 다시 출시되어도
인기를 끌 것 같은데...
JLC가 다시 출시해줄까 모르겠네요 ㅎㅎ
저는 일반 리베르소도 좋지만
이런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는
시계가 더 끌리는 것 같습니다~
더운데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 페니 드림
[블로그] http://blog.naver.com/jlcmania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penny_watch_story/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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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ime
2019.08.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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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리베르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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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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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리베르소와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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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데코 디자인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매력 넘치는 다이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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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데코가 수공예와 대량생산의 조합이 특징이라면
리베르소는 그 구조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직선적이면서도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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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멋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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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님 이거 괜찮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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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유니크 하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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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리베르소 많이 많들어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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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어울리시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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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2019.08.13 11:04
오호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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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게 그렇게 오래된시계인데도 너무 세련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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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된 제품보단 커스텀 느낌이 날만큼 리베르소에 브러시 케이스는 정말 낯설고도 반가운 조합입니다. 꼭 티타늄 같은 광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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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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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톤 다이얼이 넘 이뻐요 ~
모르던 내용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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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이 에르메스 가죽같은 느낌이네요
리베르소 눈독들이고있는데 너무 이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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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돌ㅇ1
2019.12.04 17:30
다이얼이..정말 대박이네요 너무예쁩니다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