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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에서 전체 공개로 전시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후딱 예약하여


이번 6월 16일, The Sound Maker 전시회 첫날 첫타임에 참석하여 관람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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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소를 차고 갔으면 좋았겠지만, 날이 더운 관계로 아콰를 차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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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터 지하2층을 통해 진입하니 저기가 입구구나 하고 알기 쉽게 홍보물을 천장에 게시하여 찾아가기는 쉬운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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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고 대기를 하는 장소인데, 현장에 미리 도착하여 도슨트 투어를 신청하면 좌측에서 대기하고, 아닌 경우 바로 입장하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도슨트 없이 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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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세트장이긴 하지만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 싶은게 전시회 곳곳에서 드러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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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재생될 때 소리의 영역대별로 요동치는 듯한 모습을 입구에 빛으로 표현해두어 아 여기선 미닛 리피터나 알람 워치 등 소리나는 시계들로 구성되어 있겠구나 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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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면 인트로로 어떠한 전시회인지, 간단히 공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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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장하면 예전의 뮤직박스부터 시작하여 포켓워치에 리피터가 적용된 시계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인그레이빙이 화려한 시계가 나와서 이번 전시회에 큰 기대를 하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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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포켓워치, 고전적이면서도 현재까지 이어지는 브레게 핸즈나 아라빅 인덱스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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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에는 인그레이빙, 다이얼에는 퍼페추얼캘린더와 문페이즈가 적용되어 전시장에서 시계 하나 준다하면 저거 주면 좋겠다 싶을만한 소장하고픈 시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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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리피터가 적용된 손목시계가 진열된 방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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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장하고 있던 모던 리베르소의 시작(1990s') 라인업 중 리피터 모델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모델과 다음에 나올 모델들과의 차이가 극명하여 전시된게 아닐까 했습니다.


해당 모델 이후에는 두드려 소리를 내는 공(Gong) 부분을 크리스털로 바꾸어 소리의 크기도 키우고, 방수도 가능하게끔 구조적 변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도슨트 투어를 하게된다면 그러한 부분을 바탕으로, 그리고 예거의 아이코닉한 리베르소 라인업에 대해 설명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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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면서도 손목에 올리는 날은 이번 생엔 글렀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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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의 얼굴, 웨스트민스터의 종소리를 표현하려한 모델입니다. 


같이 구경간 친구는 시계에 전혀 관심도, 지식도 없는 친구였는데 이 모델을 보고는 너무 신기하고 이쁘다며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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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가 탐났던 모델입니다, 퍼페추얼, 리피터, 선레이 다이얼, 블루 다이얼 등 일상에 착용할 경우 그렇게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이쁠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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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예거 행사를 하면 종종 보았던 모델들이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언제봐도 항성시계는 넋을 놓고 지켜보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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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모델을 전시했고, 제가 누락한 모델도 정말 많습니다만,


위 시계처럼 페리페럴 로터라던지, 자이로 투르비용이라던지, 보기 힘들면서도 일반적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디자인의 시계들을 전시하면서도


각 모델이 갖고 있느 고유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시계들을 겹치지 않게 잘 전시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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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의 한쪽 벽에는 위 스크린처럼 미닛 리피터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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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바로 옆에는 이렇게 리피터 무브를 감상하고,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보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업대가 있었습니다.


준비되어있는 루뻬를 가지고 무브를 감상하는데 역시나 너무 곱더라구요


그리고 위 루비가 두개 박힌 리피터가 작동할 때 돌아가는 동그란 부분이 있는데 이는, 위 모던 리베르소 리피터모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에 예거의 리피터는 크리스털 공을 부착한 것 이외에는 기존의 작동원리를 어느정도 이어간다는 헤리티지를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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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발레드주의 소리'라고 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전시회 광고에서 나오던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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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다른 수많은 디스크가 돌아가며 빛을 반사하고, 적당한 화이트 노이즈를 내고 있었는데 예술가가 예거 르쿨트르의 매뉴팩쳐가 위치한 발레드주의 숲에 머물 때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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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방은 메모복스가 있던 방이었습니다.


사실 메모복스하면 예거 르쿨트르가 아닌 르쿨트르이던 시절의 제품이 먼저 떠올랐는데, 확실하게 예거 르쿨트르라고 적힌 모델들 위주로 전시를 해두었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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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모델을 보면서 금번 폴라리스 마리나의 다이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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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건 많이 보던건데 하고 보니 예전 폴라리스 복각모델의 원형이 되는 바로 그 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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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하고 얼마되지 않아 부띡에 한참 찾아다닐 때는 안보이던 친구를 여기서 만났습니다.


다른 시계들은 10시 10분 브레게 타임에 맞춰두었는데 이 친구는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더라구요.


용두 하나에 천만원 더 붙긴하지만 3개인 친구가 역시 이쁘지 않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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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 가운데에는 과거 워치메이킹 툴이나, 주문제작받은 에나멜 모델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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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감상을 마치고 나가면 사진을 촬영하고 포토카드를 출력할 수 있는 방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음성을 녹음하면 사진에 QR코드가 인쇄되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운드 카드였는데 참 준비를 많이했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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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지막으로 나가게 되면 에코백을 주고, 예거 르쿨트르가 적힌 벽을 보며 퇴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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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마치고 올라가다 보니 알림터 1층에도 크게 광고를 해두었더라구요


예거가 이 전시회에 얼마나 큰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요즘같이 시계 행사가 잘 없는 시기에 전체 공개로 예약만 해두면 갈 수 있는 행사라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되고, 만족스런 감상을 하실 수 있으니 다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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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모던 리베르소의 시작, 60주년으로 끝마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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