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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JLC 현행 모델 중에 
높게 평가하는 모델들이 있습니다.
공통점이 있는데 JLC만의 기술력과
기존 JLC를 뛰어넘는 아름다움이 있는
모델들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오피직 유니버셜 타임,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듀오미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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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미터는 이미 출시된 지 10년이 된 모델입니다.
출시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제품이었습니다.
1881년 르쿨트르가 선보인 
“Cal. 19/20 RMSMI”라는 포켓 워치를 통해 
듀얼 윙이라는 독특한 메카니즘을 다시 살려냈고
데드비트 세컨을 1/6초 점핑 세컨으로 재해석한 것은
"JLC" 다움이 묻어나는 작업이었습니다.



듀얼윙 컨셉에 대하여 궁금하시면 아래를 클릭.




그런데
듀오미터가 더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유는
JLC를 넘어서는 미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크로노그래프를 시작으로 퀀텀 루나, 트래블 타임까지
아름다운 케이싱, 다이얼의 세심한 세공,
그리고 무반사 코팅 안으로 볼 수 있는
저먼 실버 플레이트의 아름다운 피니싱과 
독특한 브릿지 분할은
그동안 많이 회자되었던 기술의 예거를 뛰어넘어
하이엔드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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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제가 컴플리케이션 취향보다는
심플 워치 취향임을 잘 하실 겁니다.
사실 제가 듀오미터를 높이 평가했지만
선뜻 들일 생각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높은 가격대와 함께 
제 심플 워치 취향도 한몫했었죠.
 
또 한 가지,
개인적으로 듀오미터 중에 루나가 가장 이쁘지만
듀얼 윙 시스템을 가장 잘 활용하고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모델은
크로노그래프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42mm 밖에
나오지 않는 것에 있었습니다.
제 난민 손목에 42mm는 스포츠 워치가 아닌 이상
좀 크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거든요.
(제 손목이 문제죠 ㅜㅜ)









7.jpg


그런데 최근 듀오미터를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JLC의 플래그십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특히 듀오미터의 무브먼트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이리저리 뜯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갖고 싶은 모델은 크로노그래프였지만
실착을 우선하는 제 성향상 40.5mm가 유일하게
출시된 퀀텀 루나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좋은 기회가 찾아와 
듀오미터를 구입하게 되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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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jpg


이 정도 착샷이면 괜찮지 않나요? ㅋ
40.5mm는 생각보다 정말 웨어러블합니다.








이제 듀오미터를 착용하고 만져보면서
느낀 첫 소감을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네요 ㅎㅎ


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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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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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접사 사진으로 디테일을 보여드리겠지만
역시 듀오미터의 다이얼은 아름답습니다.
글라스 내측 무반사 코팅이 되어 있어서
빛에 따라 글라스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반사 코팅 색인 푸른색이 보이기도 합니다.
모두 다이얼을 돋보이게 해줍니다.

그리고 양각 인덱스와 프린트의 조화,
골드와 블루 인디케이터의 조화,
좌우 & 상하의 조화 등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컴플리케이션이다 보니
시간을 확인하는 데 있어서
직관성은 좀 떨어지는 편이긴 합니다.






 





케이스 백으로 가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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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jpg



다이얼 측면의 무반사 코팅과 
무브먼트 측면의 무반사 코팅은 
느낌이 좀 다릅니다.
디스플레이백은 유저들에게 
정말 자랑하려고 만든 부분인데
무반사 코팅이 되어 있으면
그 자랑을 훨씬 더 잘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디스플레이백의 무반사 코팅을
상당히 선호합니다! ㅎㅎ

여기에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독특한 듀얼 윙 시스템과 클릭,
아름다운 브릿지 분할,
그리고 세심히 신경 쓴 썬레이와
앵글라쥐 등 피니싱은 나무랄 데 없습니다.













여기에 센터 초침과 1/6 점핑 초침의 
제로 리셋은 하이엔드 시계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제로 리셋이 되었는데도 밸런스 휠이 돌아가는 이유는
역시 듀얼 윙 시스템 때문이죠.
나중에 자세히 설명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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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jpg



다시 한 번 착샷!
괜찮죠?
자꾸 확인하는 이유는
제 얇은 손목 때문에 ㅋ






첫인상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 듀오미터는 JLC의 플래그십이다."




아이코닉 한 다른 모델들이 있지만
듀오미터는 플래그십 다운 기술과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기술과 피니싱이면
빅 3에서는 억 단위로 올라갔을 겁니다.

암튼 할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
조금씩 조금씩 추가해보겠습니다.







- 페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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