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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1837  공감:3 2011.11.08 19:55

시계질의 끝은 롤렉스.. 라는 말 이상으로 시계질 하면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복잡시계가 좋았으나, 점점 심플한게 이뻐보이더라..


라는 말이죠.


근데, 아마도 제 내공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인지,


롤렉스가 끝이라고 하기엔 아직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이 남아있고..


심플시계도 이쁘지만 솔직히 좀 심심하고, 비싼 시계 차는데 그래도 컴플리케이션 몇개는 들어가 있어 줘야지.. 라는 생각이


제 머리속에는 더 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컴플리케이션이란게 사실 ppc, 뚜르비용 정도 급이 아닌 이상, 들여다보면 별것 아닌 경우도 많지만


어차피 기계식 시계라는 것 자체가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어떤 '환상'에 기반을 두고 있는 부분이 많지 않겠습니까 ㅎ


암튼 저는 컴플리케이션이 참 좋더라구요. 아래 브라이2님의 글에서 언급된 '즐기는 것'과 일맥상통 하는 면도 있는 것 같구요^^


그래서 항상, 메인 워치는 어느정도 가지수 이상의 컴플리케이션이 들어가 있는 녀석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시계제조사 입장에서도 이 컴플리케이션이라는 존재는 돈버는 데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존재이죠ㅋ


기능을 싹 제거한 타임온리 시계에서부터 컴플리케이션을 하나하나 추가해 가면서 가격에 차등을 두고 라인업을 구축하는 식의..ㅎ


롤렉스 서브마리너 넌데이트와 데이트의 가격차이(신형 데이트가 아니라고 하더라도요 ㅋ), 랑에1의 문페 유무에 따른 가격차이


등을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죠 ㅎㅎ 


그렇다고 무조건 복잡시계를 좋아하는 또 아니라는.. 예를들어 크로노그래프 같은 기능은 딱히 쓸모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다이얼을 어지럽게만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컴플리케이션은.. 일단 실용적이거나(데이, 데이트, GMT, 수동시계의 RDM 등), 이쁘거나(문페나 데이앤나잇) 한 것들^^


암튼, 이런 컴플리케이션을 즐기는 데에, 예거만한 브랜드가 또 있을까 싶네요.


아래 브라이2님이 포스팅해주신 스틸 ppc는 물론.. 스틸 뚜르비용에다가.. 8일짜리 LPR을 단 수동시계가 몇 종류씩이나 되고,


빅3에서도 아직도 쓰고 있는 국가변경무브, 알람, 울트라씬, 트리플캘린더+문페+RDM을 전부 집어넣은 시계 등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컴플리케이션을, 비싼 소재로 인한 가격의 제약도 덜 받은 채로, 그리고 신뢰성에 대한 일말의 의심 없이


입맛에 맞게 골라잡을 수 있다는 것은 컴플리케이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는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ㅠ


컴플리케이션이 좋으시다구요? 딴데 가실 것 없이, 여기서 하나 골라잡으시면 됩니다^^


마무리는 제가 좋아하는 컴플리케이션이 쏙쏙 들어가 있는 녀석의 허세샷으로 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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