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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410  공감:7 2016.06.14 17:03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홍보하는 시계 브랜드들이 참 많습니다.
적게는 50년부터 많게는 200년 전에 창립했다고 홍보는 하지만 
실제 그 명맥을 이어온 브랜드들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그러면 어떤 브랜드가 진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가? 
몇 가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데,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베이에 빈티지 모델들을 검색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주 쉽게 답이 나옵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빈티지 광고들을 찾아보는 것이죠 ㅎㅎ


최근 JLC 유투브에서 보니 이어북 10과 관련한 동영상 두 개가 소개되었는데
둘 다 예술과 관련된 동영상이었습니다. 
아마 이번 이어북은 예술과의 협업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위의 두 이야기를 왜 했느냐하면...
예술에 관한 JLC의 빈티지 광고 이야기를 하려고 꺼냈습니다 ㅎㅎ

지금도 JLC에서 예술, 예술가들과의 협업이 많지만 아마 예전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예술과 연관된 빈티지 광고를 보면서 
예전부터 JLC의 타깃이 남성만이 아니었다는 사실과 아주 다양한 여성 제품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델별로 빈티지 광고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시대별로 한 번 보시죠~




아래 광고들은 1940년대 광고들인데...
주요 멘트가 있습니다.

"Éloge du temps"   
시간에 대한 찬사라고 해석되는 슬로건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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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대 말에는 시를 광고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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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클로델(Paul Claudel, 1868년 ~ 1955년)은 프랑스의 외교관이자 시인이었는데 그의 문구들을 광고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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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보들레르와 마르셀 프루스트의 문구를 넣기도 하였습니다.
위 광고는 모두 프랑스에서 프랑스 예술가들과의 협업이었습니다.
특별히 순간과 시간에 대한 문구들이 잘 활용된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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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광고는 50년대 초반 광고인데... 
해석하면 "당신은 시계가 필요합니다!"라는 뜻입니다. ㅎㅎ








50년대부터는 실물 시계들이 광고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아래는 꽃을 주제로 한 빈티지 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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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도 50년대 중반 광고인데... 실물 시계들과 그래픽이 사용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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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후반에는 컬러 광고로 그 특징이 조금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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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은 그동안 많이 다뤘는데 첫 번째 주빌레 시리즈(125주년)가 나온 해였습니다.
주빌레 광고도 한 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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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는 스타일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예술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광고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에는 시대상을 잘 담고 있는 광고가 많았습니다. 느낌이 많이 다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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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제품 위주의 빈티지 광고에 이어 이번에는 시대상으로 분류를 해보았습니다.

이 내용은 퓨리스트의 제라르 페리고 모더레이터인 블룸만의 포스팅을 참고했는데,
블룸만은 GP에 대해서도 대단한 지식이 있지만 JLC의 빈티지에 대해서도 대단한 지식을 보여줍니다. 
이런 광고들은 어디서 다 얻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암튼 개인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JLC의 빈티지 광고들은 예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상당수의 광고가 예술 작품, 예술가, 또는 예술적 디자인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간과하는 여성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았음을 보여주고,
시계라는 사물이 예술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이어북에 나온 영상 두 개가 다른 관점에서 다가옵니다.

동영상 두 개를 첨부하고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들 즐거운 시계 생활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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