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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놀이 1189  공감:25  비공감:-1 2015.04.14 00:35

안녕하세요 폭죽놀이입니다


이렇게 꿈에그리던 예거당에 입당하였습니다


모델은 지오피직 1958 스틸입니다


하지만 제 시계는 아니고 이번에 어버이날에 아버지께 드릴 시계입니다


제가 정말 사고싶었던 시계를 샀으니 사심을 좀 많이 챙긴 선물입니다


언젠간 제 시계가 되어있기를 바라면서,,,


예전에 입대하기 전 가지고있던 용돈 중 반은 어머니께 드리고 반은 60만원정도로 아버지께 시계를 사드렸었습니다


브랜드는 잉거솔,, 지금도 시계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때는 더 몰랐기에


실수(?)를 하였네요...


아버지께서는 제 앞에서는 내색을 하지 않으셨었지만 나중에 어머니께 들어보니 


열심히 자랑하시고 매일같이 좋아하시며 차셨다더군요


그래서 제대 전 다시 모은 용돈으로 아버지께 200만원정도의 시계를 사드리기 위하여 시계잡지인 크로노스를 구할 수 있는대로 다 구하여 


매일밤 읽었습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했네요..)


그러다 시계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 눈이 높아져 아버지 시계를 사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제 시계만 샀네요,,, 뭐 이런아들놈이 다있나...


제대 후 미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다시 미국에 미대를 진학하기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연필로 그림다운 그림도 그려봤습니다


전 제가 살면서 영어를 쓰게될줄도 모르고, 미술을 전공할 생각은 꿈에도 못했습니다만 (왜냐하면 두과목 모두 최저등급이고, 미술선생님의 경우에는 


수업시간을 미뤄두고 상담을 요구할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기에..) 하고있네요,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한 미술, 나중에 큐레이터가 되려고 하고있습니다


현재 유학원에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작업중인데


참 어렵지만 신나게 하고있습니다 생각보다 잘맞네요 ㅎㅎㅎ


그러다 모은 돈으로 주식을 하게되었고, 용돈이 조금 생겨 이번기회에 아버지께 선물을 사드리려 합니다


어머니께는 죄송하지만 다음에 사드리기로 약속드렸습니다.


얼마 전 아버지께서 입대전 사드린 시계를 잊어버리시고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시는 듯 하여 이때다 하고 드리려 합니다 ㅎㅎ


아버지께서는 제가 주식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계시면 안됨으로 모은돈으로 사드리는 것이라고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저는 부모님께 수트, 구두, 시계등을 최대한 빠르게 맞추어드리려고 하고있습니다


제가 정당하게 일을하여 벌은 돈은 아니더라도


부모님이 젊고 가장 빛이날 때 해드리지 않는다면, 분명히 후회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50세, 어머니 48세, 가장 멋질때 해드릴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이나마 해드리려 합니다


나중에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부모님은 지금보다 더 한없이 작아지시겠지요


그럼 아마 저는 땅을치며 후회할것임을 알고있습니다.


제가 머리가 모자라 두서없는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일단 갤러리아의 모 매니저님 감사드립니다 


갤러리아의 모든 시계매장의 고객응대가 마음에 안들었습니다만 (파텍은 들어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예거만은 모든 직원들이 정말로 마음에 들더군요


'이런 브랜드가 고급브랜드지'라고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다른브랜드들은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고 지나가는 절 보며 손가락질하며 웃던 화장실 옆 브랜드 직원분들께 난리를 치고싶었습니다만, 참았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직원분들도 사람을 겉으로 판단하는것이 익숙해져서 그러시겠지만, 참 저렴한 행동 잘 구경했습니다 그게 당신네들 이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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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작품중 하나인데, 지오피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렸었습니다.


불과 한두달전이지만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선생님이 도와주셨지만 좀 많이 못그렸습니다


처음으로 아크릴물감을 사용했는데,, 멘탈붕괴 후 자리를 잡고 그린 그림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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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스가 듀오미터의 박스와 같다고 설명받은 것 같습니다


박스부터 설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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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못찍어 많은 사진을 찍고 골라내었습니다


손목에 올려는 보았으나 잠그지는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처음으로 잠그시는 것에 의미를 두고있기 때문이네요


아버지의 선물로 소소한 두가지를 더 준비하였는데


라이프스타일에서 뵙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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