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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JLC 지오피직 유니버셜 타임에 대한 리뷰를 쓰려고 하는데

사전 작업으로 데드비트 세컨(트루 세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THE DEAD-BEAT SEC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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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비트 세컨은 데드 세컨, 점핑 세컨, 세콩드 모르테라고 불리는데 
단순하게 설명하면 초침이 초당 1 간격만큼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이러한 시계를 보고 쿼츠(QUARTZ) 시계를 떠올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데드비트 세컨 시계가 시계 역사에서 훨씬 더 오래되었으며 

데드비트 이스케이프먼트가 가져다준 역사적 진보가 

기계식 시계를 얼마나 풍성하게 해주었는지를 알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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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비트 이스케이프먼트의 창시자는 1675 무렵의 라차드 타운리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을 대중화시킨 것은 1700년대 초반의 조지 그래함입니다. 
그는 매우 정확한 진자 시계 제작에 데드비트 이스케이프먼트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데드비트 시계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초당  번씩 스윙하는 진자 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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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계의 문제는 만들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초당   움직이기에 움직이기까지 밸런스를  잡는 것이 중요한데 
충격에 쉽게 밸런스가 흩뜨려질 있어 실용적이지 못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메인스프링에서 전달되는 힘을 유지했다가 
 번에 전달해야 하기에 추가적인 메커니즘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스케이프먼트 형식을 듀플렉스 이스케이프먼트라고 합니다.
듀플렉스 이스케이프먼트는 상당한 정확성을 필요로 하고 
레버 이케스케이프먼트로 빠르게 대체되어야 하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국 시장에 이러한 시계들이 매우 유명했기 때문에 
종종 이러한 시계를 차이니즈 듀플렉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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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메이커 조지 다니엘스 박사는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차이니즈 듀플렉스라고 알려진 이스케이프먼트 형식은  개의 잠김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14,000 진동의  트레인을 사용할  이스케이프먼트는 초당 1초의 진행을 보여줍니다.
 시스템은 느리게 초침이 움직이는 시계를 경멸한 중국인들에 의해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사실 타임키퍼로는 좋지 않은 시계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그것이 걱정이 되지 않는 충분한 마음의 평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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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데드비트 세컨 컴플리케이션은 크로노그래프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초당 1초씩 가는 것은 초를 정확히 재는 것을  쉽게 해주었고
또한 시간을 멈추는  없이 초침이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되는 
독립 초침 컴플리케이션으로 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번째 독립 초침 특허는 1776년에 논문을 발표한 Jean-Moïse Pouzait 가지고 있었으며
19세기 중반이 되어야 스타트, 스탑, 제로리셋이 컨트롤되는 컬럼휠과 리셋캠이 있는 
크로노그래프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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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와 21세기에서도 데드비트는 매우 보기 힘든 컴플리케이션입니다.

가장  알려진 예는 로렉스 트루비트였지만 

맥박을 정확히 재야하는 의료 전문가 등을 돕는 매우 특별한 시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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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데드비트 세컨 시계에 대하여 좀 더 익숙해지셨나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시계의 역사가 이렇게 연결되고 진보합니다.
최근 예전 무브먼트와 이스케이프먼트에 대한 복각과 이를 토대로 
진보된 무브먼트들이 많이 나오는데 
JLC의 트루세컨도 이에 맞물려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엔 JLC의 데드비트 세컨, 즉 트루 세컨이 들어간
지오피직 유니버셜 타임을 리뷰해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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