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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노(Eno), 예거동에 불쑥 찾아와 인사드립니다.^^ 


비록 현재는 예거와 아무런 인연도 없지만 ㅋㅋㅋ 
향후 예비 JLC 오너, 특히 리베르소를 다음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얼마전 주말에 시간이 났을 때 발번역해 정리해둔 인터뷰 자료 하나가 있어 여러분들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덧붙여, 제가 왜 리베르소를 다음 목표로 하고 있는지가 혹시나 궁금하신 분께서는 제가 일전에 스위스 게시판에 
장황하게 기록한 바 있는 사각시계 로망스에 관한 포스팅도 함 참조하시길 바랍니다.(아직 못 보신 회원님께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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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자료는 다름아닌, 지난해 예거 8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 책자형태로 발표된 <Watchtime> 매거진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아마 예거동 선배님들께서는 하나쯤 가지고 계실 책자라고 사료되며, 또한 여기 소개할 내용도 일찍이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여튼, 이 책자 중간에 예거의 헤드(Head) 디자이너이자 수많은 예거 대표모델들을 설계한 Janek Deleskiewicz(이하 줄여서 자넥, 혹은 JD)씨를
마리아(Maria-Bettina Eich)라는 이름의 독일 크로노스 에디터가 인터뷰한 장문의 글이 포함돼 있는데, 

인터뷰 자체는 좀 산만하고, 마리아라는 여자가 그다지 필력이 좋지 않은지 ㅋㅋ 정리가 두서없이 된 그다지 좋은 인터뷰 기사문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그럼에도 인터뷰이인 자넥 아저씨가 일부분 너무 멋스럽게 말씀을 잘 해주신 부분이 있어서 전 일찍이 보고 은근 감동 받은 면이 있답니다.(멋지삼^^!)


해당 책자는 사실 작년 초에 예거 매장 구경 갔다가 받은 건데, 번역은 어째 1년이나 지난 이제서야 하게 됐지만 ㅋㅋㅋ 
그럼에도, 관련 자료가 아직 타포에서도 못 본 것 같아, 저 처럼 리베르소를 좋아하는 분들이나(아직 리베르소를 소장하진 못했더라도),
아님 예거를 사랑하시는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면 좋을 듯 싶어 이렇게 평소 잘 찾지도 않는 예거동에 다소 긴 내용의 글을 올려 봅니다. 


참고로 번역이 중간중간 어색한 부분들이 있는데, 이는 저의 실력 탓도 있겠지만(덧붙여 저도 제 생활이 있어 시간이 많지 않기에 매끄럽게 다듬지 못한 부분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원래 기술된 내용자체가 조금 아리송한 부분들이 없질 않아 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덧붙입니다.
(정말이에요. 이 마리아라는 여자 글 좀 이상해요.ㅋㅋ 아님 이 여자의 원문을 영문으로 누군가 다시 번역하는 과정에서 뭔가 문맥이 이상해진 부분도 있는듯ㅠ;;;)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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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with Janek Deleskiewicz

                                                                        By Maria-Bettina Eich 



지난 25년간 선보인 그의 스케치와 드로잉들은 예거 르꿀트르 디자인 역사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그의 문화를 향한 넘치는 열정에다 재능 있는 워치메이커로 구성된 팀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지요. 

Janek Deleskiewicz은 꾸준히 새로운 미학과 기술적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해왔습니다. 
그는 결정적으로 리베르소(Reverso) 모델들과 관련해 매우 지대한 공헌을 하였지요. 

그 결과물 중에는 리베르소 컬렉션의 첫 본격적인 컴플리케이션이라 할 수 있는 리베르소 듀오(Duo)듀에또(Duetto)를 비롯해, 
스쿼드라(Squadra) 컬렉션의 개발,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모델인 <Reverso Répétition Minutes à Rideau>(아래 동영상 참조) 같은 모델들도 있습니다. 






이 앞뒤로 뒤집히는 손목시계의 양면성(duality)은 이 우아한 프랑스 태생의 남자를 일찍이 매료시켜, 
그로 하여금 일주일을 기준으로 일부는 파리(Paris)에서, 
일부는 그의 작업실이 있는 예거 르꿀뜨르 매뉴팩처가 위치한 발레 드 쥬(Vallée de Joux)서 보내도록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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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time(이하 WT): 당신이 예거 르꿀트르에 처음 합류한 1987년 당시에는 리베르소 컬렉션이 어떤 상태였나요? 


Janek Deleskiewicz(이하 JD): 리베르소 컬렉션은 그 우아한 명성을 일찍이 1930년대에 획득한 바 있습니다.
 
                                                 특유의 아르데코(Art Deco) 스타일과 전설적인 회전 케이스,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최상급 가치를 지닌 칼리버들(Haute horlogerie calibers)로 말미암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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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소는 제가 예거에 입사했을 당시에도 여전한 아이콘이었습니다. 

당시는 스위스 워치메이킹 업계가 쿼츠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엄청나게 고군분투해야 했던 시기였지요. 
물론 예거 르꿀트르는 19세기 이래로 지속적으로 복잡한 시계 개발에 선두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시 우리가 지닌 워치메이커로서의 클래식한 근간을 기초로 
다양한 혁신을 이끌어내어 우리가 가진 역량을 더욱 부각시켜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지요. 

이러한 과거의 유산으로부터의 재창출작업은 1989년에 선을 보인 <Grand Réveil> 모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시계에는 알람 기능과 퍼페츄얼 캘린더 기능이 동시에 탑재되었지요. 



WT: 당신의 디자이너로서의 첫 출발이, 리베르소의 60주년 기념 모델을 준비하는 과정과 
       그 새로운 케이스를 개발하기 시작하던 그 즈음부터라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JD: 우리가 리베르소의 60주년 생일을 준비하기 시작할 무렵, 우리는 이미 이 회전 가능한 케이스의 시계에 담긴 무한한 잠재력을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우리들의 공통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 전설적인 손목시계를 재창출하려는 아이디어에 한층 더 강한 동기부여와 열정을 투영하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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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꿀트르가 하는 작업방식이 항상 그렇듯이, 우리는 무브먼트 개발과 케이스 제작을 거의 동시에 함께 진행합니다. 

JLC 칼리버 822 같은 경우는 이 작업과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우리는 이 기계식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더 다양한 컴플리케이션 제작과정을 수반하고자 원했지요. 


가령 예를 들면, 1991년도에 선보인 리베르소 60주년 기념 모델 중 파워리저브 표시 기능이 있는 칼리버 824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케이스는 첫 제작단계서부터 시계 자체의 안정성과 향후 손목에서의 보다 좋은 착용감 같은 세밀한 부분들까지 충분히 고려되고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새로 개발된 리베르소 케이스에 ‘Grande Taille'이란 이름을 붙여줬지요. 

비록 요즘시대에는 단지 적당한 크기의 케이스 정도로 보여질 테지만... 
이 케이스는 우리로 하여금 리베르소 라인에 몇몇 놀라운 컴플리케이션 무브를 탑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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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고 큰 행사들이 이런 시계들의 첫 출시 이래 10여 년 동안은 꾸준히 전개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기간 내에 또 6개의 시리즈들을 차례로 개발했지요. 각각의 시리즈들은 500개씩 한정 생산되었으며, 
각 모델 마다 각각의 칼리버가 따로 그 용도에 맞게 탑재되었습니다. 
뚜르비용, 두 개의 다이얼을 가진 크로노그래프, 미닛 리피터, 퍼페츄얼 캘린더... 같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말이지요. 

우리는 이러한 모델들을 리베르소 70주년이 되는 해인 2001년까지 매해마다 하나씩 선보이는데 성공했지요. 
이 시점에서 또한 우리는 케이스 사이즈를 늘려서 8일간의 파워리저브 기능에 두 개의 배럴을 갖춘 무브먼트를 이 안에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WT: 리베르소 듀오의 탄생이 리베르소 역사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건가요?


JD: 그것은 작은 혁명이었습니다. 시계 제작 단계초기부터 런칭 단계에 이르기까지 총 5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 여정이었으니까요. 

      칼리버 854 같은 경우는 뒷면 케이스 다이얼에 파워리저브 표시와 세컨 타임존 표시창이 지원됐습니다. 
      이 시계의 이러한 방식은 그 전의 어느 것과도 다른 것이었습니다. 
      이 모델이 세상에 선보였을 당시, 두 개의 다이얼이 공존하는 형태의 시계는 어디에도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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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리고 일찍이 듀얼리티(duality, 이중성)라는 관념에 매료돼 왔습니다. 

쉽게 말해, 선과 악(Good and Evil)의 개념처럼 말이지요. 
이는 분명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요소라고 봅니다. 사진만 보더라도 그 음영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지요. 우리 모두는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공존하는 인격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니까요. 



WT: 당신은 두 개의 다이얼을 가진 리베르소를 애초 그 제작 단계서부터 여성용 모델에도 염두에 두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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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투 타임존을 가진 그리고 그 자체로 건축학적 스타일을 대변하는 리베르소 듀오는 사실 남성적인(masculine) 느낌의 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프로젝트 초반부터 애초 여성용 모델도 염두에 두고 있었지요. 
      왜냐하면 이 회전 되는 재미있는 케이스를 가진 시계가 타고나길(inherently) 유혹적인 기재임을 간파하고 있었으니까요. 

      비록 여성적 버전은 남성용 제품들이 시장에 나온 뒤에 잠깐만 선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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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소 듀에또(Duetto) 역시 두 개의 시계를 함유하고 있지요. 

시간과 날짜를 보여주는 클래식한 앞면 다이얼과 
그 넘치도록 즐거운 뒷면 다이얼이 주는 묘미는 리베르소 듀에또가 이브닝 웨어 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시계로 쓰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지요.
(쉽게 말해 화려하게 다이어로 장식된 뒷면 다이얼은 격조있는 이브닝드레스 차림에는 세련된 액세서리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충족한다, 뭐 그런 의미인 듯^^) 


이 시계의 여전히 진행 중인 성공은 우리가 의도한 컨셉을 확정적으로 보여주는 실례라고 봅니다. 
우리의 차별화된 여성용 라인들은 여성성의 두 가지 측면과 그들 라이프스타일의 두 가지 다른 양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성들은 다이아몬드로 치장된 시계를 원할 때가 있고, 반대로 원하지 않을 때가 있게 마련입니다. 

이럴 때 그들은 우리 시계의 두 가지 다이얼을 통해 각각의 옷차림 상태나 취향의 변화에 따라서 시계의 앞뒤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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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현재 리베르소는 8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데... 어떤지요.


JD: 네, 맞아요. 우리는 물론 지난 70주년 때인 2001년도부터 최근 2010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새로운 모델들을 개발해왔고 발표했지요. 
      이 중에는 특히 스쿼드라와 같은 매우 현대적이고 스포티하게 변주된 형태의 리베르소 워치도 속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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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소가 탄생한 1930년대 당시의 예술적인 풍토 같은 것은 우리가 여전히 리베르소를 제작하면서 자주 참고하는 부분들입니다. 
그러나 리베르소가 원래는 스포츠 워치로 탄생했음을 현대에는 많이들 간과하고 있지요. 

고로 시계(여기서는 문맥상 스쿼드라 컬렉션을 일컫는 듯)가 제작단계에서 처음 확정되었을 때부터, 
디자이너들은 스포츠워치에 우리가 모름지기 기대하는 기능적 요소들을 상당부분 염두에 두고 개발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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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형태의 스포츠맨쉽은 승마 스포츠를 즐기는 세계의 댄디들과도 연관이 깊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이러한 형태의 이미지를 아름다운 소설이자 영화작품인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서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지요. 


그러나 세계의 댄디들은 더 이상 오늘날의 스포츠워치와 아무런 관련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클래식한 형태의 리베르소는 이제 더는 스포츠 워치로 간주되지 않게 되었지요. 

이러한 부분들이 우리로 하여금 현대적인 스포츠 워치 컨셉에 더 적합한, 리베르소 스쿼드라(Squadra) 라인을 개발토록 자극했답니다. 

기존 클래식 리베르소에 비해 보다 대범한 크기의 케이스 형태와 새로운 소재들의 활용, 
스테인리스 밴드의 호환 및 오토매틱 칼리버, 그리고 부가적인 스포츠 기능들을 추가함으로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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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라 컬렉션은 2006년 마켓에 첫 선을 보이자마자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시계는 풍부한 역사적인 기원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동시에 미래를 겨냥한 여러 가지 포인트 요소를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우리의 기존 클래식 리베르소 워치들을 소유하고 있던 수많은 남성 및 여성 고객들은 언젠가부터 자신들의 컬렉션에 스쿼드라 컬렉션을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밖에도 오직 리베르소만 수집하는 컬렉터들이 생길 정도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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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리베르소 스쿼드라의 등장은 기존 리베르소 라인에 모종의 어떤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는데요. 

JD: 모든 리베르소 워치들은 혁신적인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정말 말 그대로요. 

      반면 혁신(Revolution)은 180도 다른 의미를 띨 수도 있다고 봅니다. 
      분명 스쿼드라 컬렉션의 독창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화(Evolution)와 혁신(Revolution)이란 단어를 구분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쿼드라는 분명 그 특유의 혁신적인 캐릭터를 소재와 칼리버를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체격이 좀 더 커진 게 사실이에요. 
그들은 또한 과거 시대의 사람들에 비해 사뭇 다른 형태의 육체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고로 그들은 좀 더 현대적인 소재, 가령 세라믹이나 티타늄 같은 소재가 쓰인 큼지막한 시계들을 선호하고 있지요. 

그러나 그들조차도 예거 르꿀트르의 칼리버가 가진 무브먼트의 아름다움에 관해서는 여전히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와서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전통을 담되 동시에 현대적인 형태의 시계 제작을 주문한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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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쿼드라 라인을 개발하면서 혁신과 전통 사이에서 어떤 밸런스를 맞추고자 노력했답니다. 


그 결과 스쿼드라 컬렉션의 모든 새 제품들은 과거 1931년도 당시의 오리지널리티를 고스란히 담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스포티함과 우아함(엘레강스)이 서로 결혼을 한 것과도 같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게 된 거에요. 
기능적인 즐거움을 주면서도 강건하고, 아름다운 워치메이킹의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시계로서 말이지요. 


동시에 우리는 리베르소 특유의 두드러진 특징들조차 잘 보존해야만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세 가지 형태의 스트라이프(케이스 회전 부위 홈을 일컫는 듯)는 예전 설계 그대로 변하지 않고 차용하고 있고요. 
인덱스 숫자 스타일(폰트 스타일) 역시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리베르소 라인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이런 우리가 일찍이 잘 보존, 계승한 디테일들에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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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당신이 생각하기에 리베르소만의 특징을 가장 잘 구현한 시계는 어떤 모델이라고 보는지요?


JD: 리베르소만의 특질들은 워낙 그 개성이 강합니다. 이는 또한 남녀 모두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들이지요. 
      클래식 워치의 열렬한 애호가들을 비롯해 가치 높은 컴플리케이션류까지 감정해 낼 수 있는 이들에게까지 포괄적으로 또한 어필할 수 있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리베르소 듀에또(Duetto)가 여성성을 표현하기로는 가장 최상의 모델이라고 봅니다. 
또한 리베르소 듀오(Duo) 역시 투타임존 기능을 가진 가장 우아한 시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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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년대 후반 스티브 맥퀸이 주연을 맡은 고전 필름을 30년 만에 리메이크한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1999년 작)에서 피어스 브로스넌이 리베르소 듀오를 착용한 모습.>



만약 저보고 가장 완벽한 클래식 워치를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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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 씬 트리뷰트 투 1931(Grande Reverso Ultra Thin Tribute to 1931)>(위 사진 속 모델)을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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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컴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Reverso Gyrotourbillon 2>(위 사진 참조)가 
워치메이킹 역사에 새 장을 연 중요한 성취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해당 동영상도 참조하시길)






WT: 리베르소는 예전과 항상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모델들을 살펴보면 또 다르지요. 
       리베르소 만의 분명하게 정의된 틀 안에서 하나의 개별적인 독창성을 표현해내기란 매번 어려운 편인가요? 



JD: 리베르소는 아마도 전 세계 모든 디자이너들에게 가장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컬렉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시계에는 두 가지 다른 면이 공존하고 있고, 이들 모델 중 일부는 케이스백까지 포함해서 실제로는 3개의 전혀 다른 기능을 포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각각의 면마다 우리는 수천가지 베리에이션으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답니다. 

      이러한 사각형태의 케이스는 2개 혹은 3개 정도의 극장으로 우리 디자이너들을 초대합니다.(이 부분은 표현 자체가 독특해서 해석도 ㅋㅋ) 

      리베르소는 유니크한 동시에 다양성을 포괄합니다. 이러한 복합성이 리베르소라는 오브제를 보다 즐겁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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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난 김에 덧붙이자면, 창조성은 확고부동한 정해진 규칙(틀)안의 제한들 속에서 오히려 진정한 두 날개를 펼쳐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또 나아가 이러한 룰(틀)을 깨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주기도 하지요. 


뭔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실로 꾸준한 작업이어야만 합니다. 
이 과정들에는 끊임없는 영감의 순간들이 함께 해야 하며, 
의심이란 사실 자족과 성공 사이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마련입니다. 

매일매일을 그때그때 마다 새로운 도전을 불러오고, 
또 닥치게 되는 문제들을 수많은 협력 속에서 강구해나가는 것은 실로 놀라운 만족의 결과물을 맛보게 하는 주요 자원이 됩니다. 


장인정신이 요구되는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모든 부분들은 매뉴팩처라는 하나의 뿌리(토양) 위에서 서로 긴밀하게 길항하며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괄적인 시스템의 힘을 빌어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이를 실제적인 형태의 현물(제품들)로 전환할 수 있게 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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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새로운 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작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여러 디자인 엔지니어들, 그리고 워치메이커들이 달려들어 무브먼트를 제작한다면, 
       이들 중엔 당신 같은 디자이너들도 포함돼 있겠군요. 디자이너들도 무브먼트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일찍이 테크니션들과 관계하나요? 



JD: 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주 첫 단계서부터 디자이너들과 테크니션들이 함께 팀을 이뤄 작업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아뜰리에도 매뉴펙처 안에 위치해 있구요. 우리 디자이너들은 나를 포함해 총 7명이 있고, 이중엔 일부 여성도 일부 남성도 있습니다. 
 
      한명의 디자이너일지라도 여러 가지 것들에 매우 다양한 시각을 갖고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능력있는 디자이너 일지라도, 그(he)이건 그녀(she)이건, 
      하나의 아이디어를 세 가지 각도를 가진 현실로 전환하는 작업을 홀로 진행할 수는 없게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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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JLC는 워치메이커도 얼굴 보고 뽑나요? 왜 이렇게 잘 생겼어? 
그냥 훈남 정도가 아니라, 완전 배우다 배우! JLC 전속 모델해도 되겠군... 


고로 우리는 모든 프로젝트를 비록 그것이 단 몇 달 안에 끝나든, 아니면 몇 년이 소요되든 간에 반드시 함께 작업합니다. 
워치메이커들, 디자인 엔지니어들, 덧붙여 다른 파트의 전문가들까지 모두 함께 달려들어서 말이지요. 


우리는 테크놀로지라 이름 붙이는 영역 앞에서는 결코 한눈을 팔아선 안 됩니다. 
왜냐면 우리 참가자들의 상호교류와 하모니가 곧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와도 실로 냉혹하게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한 디자인 엔지니어가 다른 디자이너에게 테크니컬한 문제에 관해 지적하면, 
그로써 그들은 다시 새로운 문제해결을 위해 같이 골몰하며 작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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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수공예 작업은 언제 진행이 되는지요?


JD: 예술적인 경지의 수공예 방식(handcraftsmanship)은 우리 예거 르꿀뜨르 매뉴팩처에서는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가장 심플한 형태의 리베르소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총 1,500여개의 개별적인 조작이 가해지고, 이들 중 90% 정도는 손에 의해서 조정됩니다. 

      게다가 예거 르꿀뜨르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미니어처 에나멜 페인팅 아뜰리에와 보석 셋팅 워크샵, 인그레이빙 아뜰리에, 
      사면작업(beveling, 문맥상 앵글라쥬 작업을 일컫는 듯)과 플레이트 회전 가공 등의 작업을 하는 개별 작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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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의 장식적인 요소들과 가공처리는 분명 우리 브랜드가 가진 가장 큰 가치 중 하나입니다. 
우리 예거 식의 메이크업(코스메틱)은 그 부속 각각의 디테일에 기울이는 엄청난 헌신에 있습니다. 


거의 드러나지 않는 아주 하찮은 요소들일지라도 우리는 이를 결코 간과하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 고급 시계의 한 기준치를 제시하는 브랜드이고, 
또 우리 스스로도 우리의 높은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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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수공예 기술은 새로운 시계에 관한 가장 최초의 아이디어 단계서부터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전제로 진화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디자이너들은 각각의 무브먼트 부속들 및 케이스를 어떻게 장식할 지를 고민하고 분류해나갑니다. 

그리고 수많은 장인들이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특별한 전문성과 장기를 할 수 있는 한 마음껏 헌신하고, 
또 그들 스스로 어떤 의견을 제시해 새로운 형태로 변형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익숙하지 않는 부분들에 관한 해결책을 탐구해 나갈 것이며, 또한 새로운 테크닉 개발에도 열을 올릴 것입니다. 
전통적 워치메이킹 방식과 더불어 다른 분야에서 파생된 새로운 테크닉까지도 두루 포함하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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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고급 보석으로 치장된 손목시계는 어떤 식으로 제작되는 지에 관해 설명해 주시겠어요? 



JD: 보석 세공사들은 우리 매뉴팩처 안의 작업실에선 보석 셋팅 작업에 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정규 기술 교육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이고, 이들 중 일부는 혁신적인 기법을 개발해낸 사람도 있습니다. 
      고급 보석 시계 제작 요청이 하달되면, 디자이너들 또한 보석 셋팅하는 사람들(Gemstone-setters)과 긴밀히 함께 작업을 진행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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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이러한 파트너쉽 덕분에 우리는 리베르소 스쿼드라와 같은 라인에 선보인 일부 놀라운 작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리베르소 스쿼드라 아트(위 사진 참조) 같은 모델에는 총 3천개의 보석들이 일명 ‘스노우(Snow)’라고 불리는 
특수 셋팅기술로 각각 다른 색깔의 보석들로 치장이 됩니다. 

게다가 디자이너들과의 협력과정에서 보석셋팅사들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똑같이 매우 중요한 도전이라 할 수 있는, 예를 들어, 고급 보석치장 시계에 방수기능을 적용하는 부분들까지도 무리 없이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온갖 보석으로 치장된 시계들은 한때는 단순한 쥬얼리 워치 개념으로 분류됐지만, 
오늘날 여성 고객들은 다이아몬드로 치장되면서도 방수 기능 역시 충분하고 튼튼한 시계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요소로써, 우리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시계들 역시 
메디컬(의료)용 기기에도 사용될 수 정도의 인체에도 무해하고 우수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WT: 그럼 소재들(materials)은 누가 선별하나요? 


JD: 디자인 팀과 협력하는 기술진(엔지니어들) 중에 우리 매뉴팩처의 연주 개발팀 소속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소재를 제안하고, 우리는 그것들을 가져다 사용하고 있지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우리만의 리베르소 컨셉을 진일보시켜온 한 방식인 셈입니다. 

왜냐하면 리베르소는 그 자체로 진정한 하나의 컨셉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양면성(two-facedness)은 우리가 가진 영감의 마르지 않는 원천이 되어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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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우리의 기술관련 전문가 하나가 여기에 세 번째 면을 추가하기로 했을 때, 
그는 그 세 번째 면을 케이스의 움직이는 부분(돌아가는 부위) 커버 밑에 숨기고 싶어 했습니다. 
고로 이를 통해 마치 작은 극장의 커튼이 열리듯이 움직일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지요.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고스란히 <리베르소 이클립스 Reverso à Eclipse>(바로 위 사진 참조) 같은 제품들에 반영되었습니다. 
이 케이스 하나만해도 최소 250개 이상의 부속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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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가까운 미래에 리베르소는 어떻게 진화할 거 같은 가요?


JD: 리베르소 특유의 반전케이스는 앞으로 우리가 더 개발해 나가야할 부분들의 중심축이 되는 테마입니다. 

      이것은 한 여성이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가능케 하기도 하지요. 
      두 개의 다이얼을 가진 하나의 리베르소는 다른 종류의 시계들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고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가 가능합니다. 

      우리에겐 한 가지 확실한 주요 동기(Leitmotif)가 있습니다. 
      예거 르꿀뜨르는 곧 “과거에서 미래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의 클래식인 리베르소와 관련해선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지요. 

      단순히 현재의 시간을 표시하는 차원에서만 그치지 않고, 시간을 전승하는 의미까지 포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모델들은 바로 이런 우리만의 역사와 전통에 확고히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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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리베르소는 아르데코적 주요 특징들을 포괄하면서도 현대적인 아이디어들을 함께 포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아르데코 스타일이 꾸준히 매력적이라고 여기는지요? 
       왜 이 스타일이 과거에 비해 지금에서야 오히려 더 매혹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JD:  산업화가 촉진되는 과정에서 엄청난 사회적 대격동이 지난 1920년대와 30년대 사이에 있었습니다. 
       수많은 에너지 자원들이 발굴되었고, 자동차가 중요해지기 시작했으며, 
       세계대전 중에는 여성들이 그 전에는 남성들만 감당하던 일들을 떠맡게 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또한 여성들로 하여금 이 시대에서 자신들의 활동적인 영역을 문화적, 경제적으로 확장시켜나가게 만든 요소가 되기도 했지요. 


예술가들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주목했고, 이를 반영한 작품들을 발표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봤을 때, 아르데코는 산업과 예술적 작업간의 그 경계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봅니다. 
이러한 두 분야 간의 연계(nexus)는 여전히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참고자료. Chronos24와의 인터뷰 영상>




<추가 인터뷰 자료, 리베르소 80주년 관련> 




WT: 당신은 과거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시계 쪽에 헌신하게 되었지요.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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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제가 처음 예거 르꿀뜨르에 오게 되고 얼마 되지 않아 저는 기계식 시계가 지닌 그 고유의 가치를 이해하게 되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기계식 시계는 매우 상징적인 공예품입니다. 
      이 안에는 쥬얼리도 담겨 있고, 문화적 요소들도 묻어나며, 중요한 기기로서의 뚜렷한 상징까지도 반영돼 있게 마련이지요. 

      하나의 시계에는 또한 수많은 파워풀한 감정적 영역들을 포괄하는 면도 있습니다. 
      즉, 한사람의 인생과 쭉 함께한 시계라는 측면에서 말이죠. 

      이는 시간이라는 존재를 우리와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오브제입니다. 
      또한 과거, 현재, 미래를 한꺼번에 매우 가깝게 연결시켜 줄 수 있기도 하지요. 

      당신이 만약 시계의 다이얼을 본다, 그러면 당신은 미래의 시계에는 어떤 모습들이 반영될 지를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시계는 우리의 육체와 마음을 동시에 건드리는 거의 유일한 오브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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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당신은 매 주말마다 파리로 복귀를 합니다. 당신에게 그 도시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JD: 파리(Paris)는 내 삶의 일부와도 같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 때 저는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자주 파리로 향하곤 했습니다. 
      그럼 그들과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기도 하고, 오페라를 관람하러 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저의 이런 열정들은 저의 아이들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파리는 과거에 비해, 불과 몇 년 전에 비해 지금은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하지만 파리의 문화만은 여전히 전 세계 수많은 나라들의 예술가들에게 여전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지금까지도 제게 파리는 유럽 문화의 중심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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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상 역시 조금은 리베르소와 닮아 있습니다. 

저 또한 리베르소처럼 두 가지 삶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의 평일은 스위스 발레 드 쥬에 있는 예거의 매뉴팩처에 헌신하고 있고, 
나머지 주말에는 파리로 회귀하는 일상의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이동이 잦은 생활에서 오는 혼란 또한 없질 않지만, 저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저는 카오스를 사랑합니다. 그 자체로 모든 질문을 내포하고 있는 혼돈을 말이지요. 

이는 또한 디자이너가 되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당신이 만약 어떤 규칙(룰)을 미리 상정한다면, 
당신은 어느 시점에선 그것을 반드시 깨뜨려야만 합니다. 이런 과정들을 계속 반복해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 디자인 오피스의 직원들 중에도 3명의 스위스 사람이 있고, 한명은 프랑스 사람이고, 
또 다른 세 명은 이탈리안이 있고, 또 한명은 상하이에서 온 중국 여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이 경직된 분위기를 깨뜨리고,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있어 에너지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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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입니다... ^^ 끝은 어째 흐지부지 하면서 인터뷰가 마무리되는 군요. ㅋㅋㅋ 

여튼 재미로, 참고 삼아 보셨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자넥 아저씨가 한 말씀 중,

"A watch is the only object that touches both the body and the mind" 라는 구절이 끝까지 인상적으로 남는 군요. 


여러분들이 소장한 시계도 그것이 무엇이 됐든, 여러분의 육체와 마음을 움직이는 대상, 
나아가 한 시절을 함께 한 추억의 산물이자 인생의 한 동반자로 남게 되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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