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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949  공감:7 2013.10.17 01:19


예거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이래 무브먼트에 있지도 않던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하나도 모르겠더니...(도대체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ㅎㅎ)


조금씩 조금씩 기계식 시계의 심장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시간 날 때 예거 caliber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하고 있고 상당히 많은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역시 구글이 최고에요! 물론 거의 대부분 타임존이나 퓨리스트 글이긴 합니다^^)


이번 MCD GMT를 들이면서 cal. 975에 대한 좋은 리뷰가 있어서 간략한 번역글과 함께 소개합니다. 


http://www.thepurists.net/Patrons/Members/wsw/jlc_at/jlc975finweb.htm


2005년 퓨리스트에 Suitbert Walter라는 사람이 쓴 리뷰인데 내용도 정말 좋지만 세밀한 부분까지 찍은 사진들이 압권입니다.


원문에는 작은 사진들을 일부러 원본 사이즈로 확대하여 올려봅니다~ 무브먼트에 관심있는 분들 한 번 자세히 보세요^^







JLC Cal. 975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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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는 모든 사이즈, 회중 시계부터 여성용 시계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사이즈와 컴플리케이션 칼리버를 만들어내는 놀라운 매뉴팩쳐입니다.


이런 다양성과 함께 '스포티'한 워치와 더 큰 시계를 원하는 세대를 위해 더 견고하고 튼튼한 칼리버를 설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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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cal.975(2005년 당시)는 큽니다. 30mm의 직경에 5.7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일부 유명한 경쟁사 모델과 두께는 비슷하지만 직경이 작습니다. 

cal. 975는 JLC의 새로운 방향과 놀라운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he Automatic Wi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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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무브먼트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로터입니다. 

로터는 두 부분으로 이뤄져있는데 

안쪽 부분은 원형 제네바 스트라이프로 장식되어 있고 섹션이 나눠져있어 좀 더 유연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깥쪽 부분은 큰 22캐럿의 골드로 되어 있으며 이 부분의 유연성은 매우 중요한데,

로터가 주위의 다른 것보다 질량이 매우 무겁기 때문에 베어링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세히 살펴보면 첫 번째 놀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세라믹 볼 베어링입니다.

스틸 볼 베어링 로터가 1948년 Eterna에 의해 소개되고 이 디자인은 처음엔 이상적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오랜 기간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은 아직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였습니다.

종종 "윤활"은 완벽한 시계에서 가장 큰 적으로 나타납니다. 


어떤 윤활도 없는 건조한 볼베어링은 처음에는 잘 작동하는 듯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즉, 스틸 표면에 접촉 부식을 만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약간의 윤활로 만족스러운 타협을 할 수 있지만 적절한 윤활이란 정말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cal. 975의 세라믹 볼 베어링은 소위 하이브리드 유형입니다. 내부와 외부에 스틸 바디를 가진 세라믹 볼 조합입니다.

예거는 상당한 금액을 들여 공의 재질을 다양하게 테스트하게 됩니다. 스틸, 세라믹, 루비 등.

루비는 무거운 로터를 돌릴 때 무거운 충격에서 부서지는 경향이 있었고

장기 테스트에서 세라믹이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정확한 세라믹 소재는 스틸과 거의 동일한 온도 계수를 가지고 있는 산화 지르코늄입니다.

세라믹 볼 베어링의 가장 큰 장점은 전혀 윤활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무브먼트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놀라운 기능이 믿을 수 없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마찰 계수는 페이퍼 스펙이 아닙니다.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는 최근 몇 년 동안 실제적인 개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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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al. 975는 제 지식으로는 JLC의 첫 번째 단방향 와인딩 무브먼트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단방향 와인딩이 실제적으로는 훨씬 효율적이라는 집중적인 연구 결과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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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를 서포팅하고 오토매틱 와이딩 트레인에 집이 되는 센터 브릿지는 두 개의 층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 디자인은 실제로 트레인을 분해하지 않고 기어 트레인을 포함한 전체 브릿지를 분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친절한 서비스 솔루션입니다. 

저의 추측이긴 하지만 이 레이아웃은 미래의 컴플리케이션 추가에 대한 상당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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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cal. 975는 라지 로터에 환상적인 세라믹 볼 베어링을 가진 스포츠 칼리버입니다. 

그리고 매우 짧은 트레인으로 최소한의 부품과 적은 마찰을 일으키는 가장 효율적인 오토매틱 와인딩 메카니즘을 가진 칼리버 중에 하나입니다.






The Escap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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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기쁨은 가변 관성 타입, 프리 스프렁 밸런스를 포함한 진동 시스템입니다.
불행히도 헤어스프링은 어버코일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누락으로 간주 될 수 없으며
플랫 헤어스프링도 아주 좋은 타임키퍼가 될 수 있는 능력과 증거를 보여주었습니다.

전통적인 밸런스 콕 대신에 cal. 975는 밸런스 브릿지를 사용합니다.
무거운 충격에서 헤어스프링의 과도한 변형을 보호하려 브릿지 아래 두 개의 올라온 영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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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트링은 콜렛과 스터드 레이저 용접이며 
서터드 헤드는 스크류 슬롯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매우 친절한 서비스로 
스터드를 돌려 가볍게 하고 센터 헤어스프링 코일을 보호합니다. 단순하지만 매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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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휠은 기능적인 디테일들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펄스 표면은 완벽하게 폴리싱되어 있고 둥글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최고의 정밀도와 높은 수준의 마무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준에 도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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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ing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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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 975의 동력 트레인은 의외로 고전적인 스타일입니다. 곧장 앞으로 향해 있습니다.
이 전통적인 디자인은 높은 정밀도를 보여주는 chronometry의 분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분명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인 경우 "simple is bes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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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무브먼트에서 기대되듯이 cal. 975도 핵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라운을 당겨 설정 레버를 움직이면 길고 유연한 스탑 레버가 밸런스 림에 닿고 무브먼트가 멈춥니다.
이것의 유연성 때문에 매우 섬세한 밸런스 피봇에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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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ttom Plate, Calendar Works and Second Time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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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gif  말테크로스 1/4 회전이 날짜창의 하루를 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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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eyles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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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ersonal Impression and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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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 975의 컨셉은 매우 명확합니다. 데이트, 세컨 타임 존, 24시간 인디케이터가 있는
정확하고 견고한 자동 와인딩 무브먼트를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로렉스 31xx 무브먼트에 대한 예거의 대답이 cal. 975입니다.
밸런스 브릿지, 프리 스프렁 가변 관성 밸런스 휠과 타이밍 스크류 그리고 완벽한 사이즈가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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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m의 직경과 5.7mm의 두께를 가지고 있는 cal. 975는 요즘 세대가 원하는 40mm 시계 케이스에 완벽히 맞아떨어집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공간이 있습니다. 메인 플레이트의 거의 1.5mm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다른 부분에서도 이와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의도적으로 커질 수 있도록 만든 무브먼트라고 생각합니다.
cal. 975는 새로운 칼리버 패밀리의 기초가 될 것이고 미래에 더 많은 컴플리케이션이 함께 할 것입니다.
사용되지 않은 공간에서 전 새로운 빛을 봅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라믹 볼 베어링 시스템은 새로운 산업 표준이 될 것이라 봅니다.
타사 공급 업체 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개방 될 것입니다.
(현재 예거 무브먼트에는 거의 사용되고 있지만 타 업체에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나는 기술적인 디자인과 컨셉을 충분히 좋아하지만
전통적인 피니싱을 가미한 조금 더 럭셔리한 버전을 보고 싶습니다.
나는 그것이 굉장히 아름다운 무브먼트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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