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fice EQB-900 사용기 CASIO

카시오 Edifice EQB-900을 구매한지는 2년전입니다. 1년 정도 열심히 사용하였습니다. 그 후 애플워치를 구매하면서 사용빈도가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이 시계만큼 가성비가 좋은 다기능 GMT시계는 찾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1. 외형

이 가격에서 이런 마감의 시계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축복입니다. 물론 롤렉스의 마감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특별히 저렴하고 조잡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시계줄은 리오스 가죽 디플로이언트 버클로 교체를 했습니다. 

2. 장점

정말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2시 방향에는 요일과 기능표기가 있습니다. 6시 방향에는 다른 지역 시간을 표시합니다. 9시 방향에는 배터리 충전량 및 블루투스 연결 상태를 표시합니다. 전원은 태양광 충전이라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스톱워치, 알람기능과 타이머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실제로 이런 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 사용은 GMT 시간입니다. 8시 방향 버튼을 꾹 누르면 블루투스로 아이폰과 연결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아이폰으로 원하는 세계시간을 설정합니다. 한 상태에서 빠져나오면 자동으로 설정이 됩니다. 

또한 하루에 설정한 횟수 만큼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자동연결하여 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따라서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해외에 나갔을 때 2시 방향 버튼을 꾹 누르면 시간이 서로 교차(스워핑)됩니다. 작은 세계시간 창과 시계 시분침이 서로 맞바뀝니다. 단 하나의 동작으로 시분침이 현지 시간으로 바뀌고 6시 방향의 세계시간은 한국시간이 됩니다. 

3. 단점

시분침의 두께가 넓어서 특정시간대에 요일이나 세계시간이 가려져서 읽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노안이 있는 경우 6시 창의 시침이나 오전오후 시침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 정확한 시간, 세계시간, 스톱워치 등의 기능을 원하면서 가성비를 고려하면 이 시계만한 것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