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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이스 352  공감:2  비공감:-1 2021.04.22 08:08

어찌하다 보니 카시오 전자시계가 2개나 되었습니다. 지샥 GW-B5600 반전액정을 구매한 후 시인성이 떨어져서 실내에서 다소 불편을 느끼던 중 아주 저렴하게 (5600보다 단지 6만원 비싸게, 정찰가 차이는 30만원 정도) 나온 것을 보고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PRO TREK PRW-S3100이 반전액정이 아니므로 B5600과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액정이 아주 선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네랄 글래스가 아니라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긁힘에 더 우수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충격에는 약함). 글래스 코팅 수준은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둘 다 보통 수준의 반사방지 코팅이 된 것 같습니다. 방위, 기압, 고도, 일출/일몰 시간 등의 등산 특화 기능을 뺀 상태에서 기능의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S3100은 B5600보다 더 커나 두께는 동일합니다. 또한 스트랩은 안쪽에 탄소섬유가 있어서 내구성이 더 좋고 약간 더 얇고 촉감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 외형 마감은 S3100이 약간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액정의 크기 또한 더 커서 좀 더 시원하고 더 잘 보입니다. S3100의 액정이 STN인지 스펙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선명한 정도와 다른 수기에서 동일 반전액정끼리 비교했을 때 시인성이 더 좋은 것으로 보아 STN 액정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도심에서 일상용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지샥 GW-B5600이 더 나을 것 같고 등산을 좋아하거나 여행을 즐긴다면 PRO TREK PRW-S3100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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