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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브랜드가 수많은 제품라인이 있듯이...

카시오의 지샥이란 메이커 안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모델라인이 존재합니다.

(사실 요즘은 엄청나다는 표현을 넘어 쓸데없이 종류를 늘리는 모습입니다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제품을 뽑자면

 대부분의 분들이 바로 FrogMan을 말 할 것입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국내에서는 8200 프로그맨 시리즈가

 압도적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데

대체 어떤 이유에서 그토록 많은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걸까요?

그럼 한번 8200 프로그맨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8200 프로그맨 시리즈의 모습들입니다.

전 모델을 소개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의 8200 모델들의 라인업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소개한 모델들 외에 각 제품들의 원판, 복각판이 있는 경우가 있으며

무엇보다 W.C.C.S 와 I.C.E.R.C한정판 제품들이 빠져 있습니다.


이 멋진 8200 프로그맨의 역사는

95년  DW-8200 시리즈의 첫번째 모델인 DW-8200-1A의 발매와 함께 시작합니다.

 


흔히 정번이라고 칭하는 8200프로그맨의 첫번째 제품으로써

이하 모든 8200 디자인의 원형을 갖고 있는 제품이죠.

이후 발매되는 모든 8200 모델들은

정번과 동일한 디자인에 컬러링만을 교체하여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동일한 모양에 색만 바꿔서 발매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색상에 차이에 따른 시각적인 효과와 느낌의 차이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였습니다.

그 단적인 예로 원가를 뛰어넘는 프리미엄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정번은 물론 모든 8200 프로그맨은 발매와 함께 품절되는 상황이 생겨나고

대부분의 제품이 리테일가 2만4천엔보다 높은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합니다.

(프로그맨의 발매가는 대부분 2만4천엔 내외입니다. 그리고 모델에 따라 프리미엄이 없는 모델도 물론 존재하구요)

특히 95년도에 발매한 흑금원판의 경우

 


< DW-8200B-9A  통칭 "흑금"프로그맨 - 사진출처 : 일본옥션>

지샥의 인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90년대 말 신품의 가격이 60만엔이 넘는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졌고

지샥의 인기가 예전에 비해 시들어진 지금도 여전히 중고제품이 10만엔이 넘는 고가의 가격으로

매니아와 수집가들 사이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흑금의 경우처럼 기본디자인 외에 각 제품마다의 독특한 색상으로

각각의 제품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고 지샥매니아와 컬랙터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 일본 수집가의 소장품 - 출처 : 사진기재 >


( 사실 지샥매니아와 컬랙터가 탄생하는데는

 프로그맨보다 5000, 5600등 스퀘어타입 모델들의 힘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프로그맨의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


그럼 이러한 8200 프로그맨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지금부터 소개할 제품은 DW-8200BK, 통칭 리얼블랙 프로그맨입니다.

 

 


지샥의 본고장 일본의 경우 각종 리서치와 잡지사의 투표등을 통해

프로그맨의 인기서열이 상당히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 부동의 인기랭킹 1위의 제품이 바로 아까 잠시 이야기한 흑금입니다만

현재 한국에서 최고의 주가를 갖고 있는 제품은 바로 이 리얼블랙 프로그맨이 아닐까 합니다.

 

별칭 그대로 실제 착용시의 모습은 말그대로 "블랙"입니다.

 


< 일찍이 곱디고운 손목을 가졌다는 시니스터의 손목입니다ㅋㅋㅋ>


우선 정면의 모습입니다.

 

시계 자체의 사이즈와 두께가 상당하기 때문에 첫인상은 상당히 강렬합니다.

 

 

측면의 돌출부와 역동적인 베젤의 디자인, 그리고 정면에 위치하는 두개의 육각나사 등

터프하다는 말 이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리얼블랙 프로그맨의 첫인상이라면 무엇보다

액정의 색상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지샥들과는 달리 액정이 분홍빛의 색상을 하고 있으며

또한 전자시계를 통틀어 찾아봐도 상당히 드문

칼라반전액정입니다.

(칼라반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라이트의 모습과 함께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베젤의 양쪽의 각인은 유광블랙의 색상으로

베젤과 같은 검은색임에도 불구하고 빛에 반사되는 반짝임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8200 프로그맨의 구조는 정면에 표기되어 있듯이

티타늄의 몸체에 우레탄베젤을 덮어놓은 구조입니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시계본체를 프로텍터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우레탄 베젤의 껍데기의 존재로 인하여

모든 충격으로부터 시계를 보호합니다.

사실 이러한 이중구조가 지샥을 터프함의 대명사로 만든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 사진은 베젤을 제거한 시계 본체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두꺼운 통 티타늄 재질로 사실 일반적으로 나오는 시계는 이런 케이스가 곧 외벽인점을 생각하면

여기에 플러스로 베젤이 존재하는 지샥의 견고함이 새삼 다시 느껴집니다^^*

 

 

 

 

케이스백의 모습입니다.

케이스백도 본체와 마찬가지로 티타늄재질로 스크류백 방식입니다.

프로그맨이라는 이름 그대로 다이버워치에 속하기 때문에 확실한 방수을 위해서라도

스크류백으로 나온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케이스백의 중앙에는 프로그맨의 상징 "잠수개구리" 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맨은 실제 다이빙시 잠수시간을 기록해주는 로그타임기능이 있습니다.

화면이 로그타임모드로 변환되는 것은 물론

액정상단의 동그란 인티케이터를 통해 잠수시간을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인티케이터는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흔히 "눈알"이라고 칭합니다...^^:;)

평소에는 1시간계로서 5분에 한칸씩 차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프로그맨의 기본기능은

알람, 크로노그래프, 카운트다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의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두께가 상당히 두껍기 때문에 착용시에는 손목에 얹었다는 표현을 해도 될 정도입니다.

이러한 두께와 사이즈 때문에

프로그맨은 지샥매니아들 외에도

손목에 포인트를 주기위한 패션의 아이콘으로서 지샥을 찾는 분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사실 방금 언급한 패션으로서의 가치 때문에 국내에서의 프로그맨의 입지가 절대적인 것이겠지요.

 

프로그맨의 크기가 감이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

사이즈 비교를 위한 비교샷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빅사이즈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파네라이와 빅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맨의 포스는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47mm의 큼직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1950와 함께한 착용샷입니다. 

프로그맨을 실물로 접하신 적이 없는 분이라도

이쯤되면 사이즈의 감이 오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수많은 프로그맨 중에서도 가장 통일된 "블랙"의 이미지로 사랑받는 리얼블랙...

2001년 겨울 발매이후 수많은 매니아들을 매료시켜

2006년 현재 역시 리테일가의 몇배나 되는 프리미엄이 생겨났고

한번 입수하면 강렬한 카리스마로 컬랙터를 매료시켜

지금은 신품은 물론 중고로도 보기가 힘든 모델입니다.

 

 

(라이트의 모습과 반전에 대한 설명이 빠졌습니다;;;추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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