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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간 곳은 북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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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동쪽으로 조금 가면 나오는 용안리 부근은, 우리나라 기업 현지 법인들이 모여 있는 북경의 다운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곳 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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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층 높이이고, 심지어 대낮에 서쪽을 향했는데도 신호 강도는 L3로 우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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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신호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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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일본 큐슈 (九州局) 후쿠오카에서 발신하는 전파의 유효 범위 1,000 km를 벗어난 북경에서도 수신율이 괜찮네요.

 

현재 후쿠시마국 (福島局) 의 신호는 죽은 상태입니다. 방사능 오염으로 관리자들이 철수한 상황이라는군요. 

 

 

 

 

 

혹시나 일본 후쿠오카의 60 kHz가 아니라, 얼마 전에 생긴 중국 원자시계의 신호가 잡히는 건 또 아닌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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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자 시계 (河南省 商丘 BPC) 는 68.5 kHz로 주파수가 아예 다르군요.

 

 

암튼 결론은 일본의 전파가 거의 1,500 km 떨어진 북경에서도 아주 잘 잡힌다는 걸 확인, 유저 여러분들께 알려 드립니다.

 

신호가 산동 반도를 지나 북경까지 오는 도중, 지리적으로 거의 평지라서 막히는 것 없이 잘 오는 것 같습니다.

 

같은 중국이라도, 더 서쪽이나 남쪽, 홍콩이라든가 가면 신호가 잡히지 않겠지요. 그 땐 Multi Band 6가 필요하겠구요.

 

 

 

그리고 관심을 갖고 후쿠시마의 원자 시계 (위 일본 지도에서 40 kHz로 나타난 것) 에 대한 뉴스를 좀 찾아보니,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기지국의 인원이 방사능 위험 때문에 전원 철수함에 따라 그간 쭉 가동 중지 상태였었네요.

 

최근 위험을 무릅쓰고 들어가 재가동 하고, 다시 작업자들이 빠져 나왔으나, 무인 운전을 한지 4일만에 벼락을 맞아 다시 가동 중지되었다네요.

 

일본의 동북 지역이나 홋카이도는 지금 전파시계가 안되겠네요. 그리고 관동 지방엔 후쿠시마 전파만을 받는 시계들이 많으니 문제가 심각한가 봅니다.

 

중국 북경도 큐슈 후쿠오카의 신호를 받아 잘 작동 되는데 말입니다. 지금 일본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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