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모델별로 7개를 샀다는 사람이 한국에 존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일본매장에서 한 말이 아니라면요...
그리고 밑에 남긴 글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보겠습니다.
1.단일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한 브랜드다 -> 시계업계에서 이게 과연 장점일까요?
세이코의 영업이익에는 도움이 될 지언정 그랜드 세이코 소비자에겐 아무 상관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일 뿐이죠.
(우리는 싼 시계도 잘 만들고 비싼 시계도 잘 만들지.... 너희가 원하는 시계는 다 있어. 골라봐, 롤렉스 비슷한 시계도 있고, 오메가 비슷한 시계도 있으니까! )
차라리 그랜드 세이코를 독립을 시키던지.... 가끔은 세이코에 화가 납니다.
그랜드세이코는 이미 독립된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최근까지는 전적으로 일본 내수용이었습니다. 과거 북미, 홍콩, 대만 쪽에
런칭을 하긴 했으나 판매량은 극소수입니다. 90%이상이 일본 내수용으로 판매되는 브랜드이고 그렇게만 해도 잘 팔립니다. 솔직히 1번은
어떤 요지를 갖고 말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2.그랜드 세이코의 마감은 세계 최고다 -> 일본이 도쿠가와 막부시절일 때부터 정밀 시계를 만든 스위스나 독일의 금속 가공 기술이 과연 일본만 못할까요?
스위스 시계 메이커가 일본의 자라츠 연마 기술을 보며 우리들만큼 감탄하고 부러워할까요? 혹시 슬쩍보고 피식거리진 않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무브먼트를 얇게 만들면 되지, 두꺼운 시계를 얇게 보이겠다고 옆면을 깎고 광내서 착시 효과에 주력하다니 암튼 일본인들이란.... 그러진 않을까요?
물론 자라츠 연마는 숙련된 기술자의 손을 거친 훌륭한 수제품입니다. 단점은 흠집이 잘생긴다는 겁니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모두가 상찬하는 그랜드 세이코의 광빨은 밋밋한 디자인을 보완하는 수준에서 평가되야 합니다. 시계의 광빨은 얼마못가 사라질 일종의 소모품(?)이니까요.
이건 또 무슨 요지인가요? 에도막부 시절부터 스위스나 독일이 정밀시계를 만들었다는건가요? 에도막부가 17세기 초부터 시작했는데 그나마 '시계다운 시계'를 만든 것은 유럽에서도 18세기 중엽부터였습니다. 그리고 독일은 신성로마제국으로서 프랑스와 영국에 비하면 '중세시대'에 더 가까웠고
스위스는 빌헬름텔의 시기였습니다. (활쏘고 살던 시대임. 시계고 뭐고 그런 건 유명하지도 않았음) 당시에 기술과 문화를 선도하던 국가는
프랑스와 영국이었고, 그나마 시계다운 시계를 제작한 존 해리슨의 크로노미터 H 시리즈는 18세기 후반에나 제대로 완성됐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후쿠자와 유키치와 같은 개화파에 의해 기술격변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이뤄낸 국가입니다. 일본에 가보면 100년 넘은
시계전문점을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는데 100년 전에 이미 바쉐론 콘스탄틴 같은 것들을 수입해서 판매하고 수리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라츠 피니싱에 대해서 완전히 문외한이신 것 같네요. 자라츠는 시계기술하고는 큰 관련이 없고 일본 특유의 금속가공기술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일본식 칼을 제조하는 방식으로부터 유래했으며 지금도 일본의 요리칼은 독일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최고 수준으로
교세라(KYOCERA)같은 회사는 세계 최초로 세라믹 칼도 생산했습니다. 금속가공기술을 단순히 '착시효과'로 깍아내리는 것은
아주 당황스럽네요.
3. 그랜드 세이코는 실용적인 시계다 -> 롤렉스를 보면서 느낀게 있습니다. 진정으로 실용적인 시계는 그랜드 세이코가 아니라 롤렉스라는 것....
일단 전세계 시계 수리점 어디서나 고칠 수 있습니다. 부품도 단종이 되어 구할 수 없는 걱정 따위는 필요없죠. 항상 고치고 저렴하게 오버홀 할 수 있죠.
반면에 그랜드 세이코는 어떤가요? 자신들만 고치겠다고 전량 일본으로 보내는 실정입니다. 그걸 책임의식으로 미화하지만, 사실은 인프라가
부족한 겁니다. 그랜드 세이코를 다룰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이지요. 그것을 다른 브랜드는 못하는 걸 그랜드 세이코는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겁니다. 게다가 오버홀 가격은 기계식 시계의 경우 61만원... 폴리싱까지 하면 41만원이 추가됩니다.
그랜드 세이코가 실용시계를 지향한다고 볼 때 이건 지나치게 비싼 비용입니다. 수십년간 오버홀을 수회 반복하는 것보단 차라리 팔고 새걸 사는게 낫죠.
그랜드 세이코는 평생 사용하도록 만들었다는 세이코의 설명과 모순되는 현실이고 더우기 고장이 아니라 오버홀 때문이라니.... 슬프네요.
그랜드세이코는 1번에서도 설명했지만 내수용으로 기획되어 수십년동안 내수용으로 판매되었던 브랜드입니다. 최근 들어 세이코 측에서 해외사업을
좀 해보려는 욕심이 있어 보이는데 지금까지도 80% 이상이 국내서만 팔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세계 어디서나 고치는 롤렉스와는 성격이 다르죠.
그리고 한국에서 그랜드세이코 AS를 일본으로 보내는 것은 삼정시계의 문제이지 세이코측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아니지요. 삼정시계가 일본 판매가격보다 30% 이상 비싸게 판매하면서 기술진을 양성할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으므로 그쪽에 탓을 해야죠. 그리고 폴리싱비가 비싼 이유는 자라츠 폴리싱을
다시 해주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폴리싱에 비해서 손이 서너배 더 많이 갑니다. 일본은 인건비가 정직한 나라라서 쌈마이라는 건 통하지 않습니다.
(어찌보니 일본 옹호하는 것처럼 되었는데 현실이 그렇습니다)
4. 다자인은 우수한가 -> 그랜드 세이코의 치명적 약점은 누구나 일정부분(?) 동의하듯 '뚱뚱하다'는 겁니다. 크기는 작고 무브먼트는 두꺼우니 그야말로
뚱뚱합니다. 이건 명백하게 말하건데 그랜드 세이코의 기술력이 모자른 부분입니다. 튼튼하게 만들어서 무브가 두껍다고요? 설마요....^^
제 생각에, 그랜드 세이코에게 필요한 것은 스프링 드라이브나 하이비트같은 기술이 아닙니다. 지금보다 최소 2mm는 얇은 무브먼트입니다.
적정한 두께의 무브먼트가 없으니 그야말로 백약이 무효인 상황..... 두께만으로는 하이엔드 메이커의 스포츠 시계나 복잡시계와 겨룰만 합니다.
타임과 날짜 창만 있는 기본형인데 이렇게까지 튼실할 수가.... 좀 심하게 표현하자면, 우악스럽습니다.
시계의 다이얼을 보면 인덱스와 핸즈 등 모두 직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무라이 칼을 본뜬거네 어쩌네 여러 말들이 있지만 날카롭게 연마한 직선의 핸즈는
작업자가 연마 작업을 쉽게하기 위해 저렇게 디자인 한게 아닌가 하고 '저혼자만'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용성을 사랑하는 일본인이니까요.
그리고 그랜드 세이코에는 일체의 야광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세이코사에서는 '야광은 우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랜드 세이코 디자인은 이미 우아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편의성마저 없는거죠. (여기서는 실용성이 무시되는군요. 이런.....)
세이코의 A/S 정책과 맞물려서 드는 생각은 세이코는 자사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지 - 마치 애플처럼 - 소비자의 편의를 첫째로 치는 회사가 아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그랜드세이코가 뚱뚱해진 것은 9S65 (72시간 파워리저브 신형무브)가 나오고부터입니다. 그전에는 12mm대를 유지했으며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최근 여성용 솔리드백 오토모델인 STGR 시리즈를 직접 살펴본 결과, 그랜드세이코가 뚱뚱해진 이유는 시스루백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스루백이 아닌 그랜드세이코는 그렇게 두껍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초박형 무브먼트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크레돌에 들어갈 뿐이지요.
또한 그랜드세이코에 야광 사용합니다. 일부 GMT 모델의 인덱스와 사파이어 베젤 내부에 삽입한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그랜드세이코 디자인이
우아하지 않다는 것은 글쓴이의 개인적인 편견일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랜드세이코는 내수용으로 기획된 시계이며 완전히 일본식 가치관이
투영된 디자인입니다. 디자이너도 후카사와 나오토 같은 유명 일본인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합니다. 제랄드 젠타와 '시계 세계'에서만 유명하지만
후카사와 나오토 같은 GS의 디자이너들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가 디자인한 핸드폰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컬렉션에 소장된
경력도 있으며,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그를 영국출신 유명 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 같은 인물들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로 꼽기도 했었죠....
그냥 대충 써봤습니다. 솔직히 할 말은 많은데 타이핑이 귀찮네요. 그랜드세이코 매장에서 몇번 슬쩍 쳐다보고 롤레긋와 단순비교하여
얄팍한 평가를 내리는 광경을 수도없이 봤습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비슷하게 생각을 했죠. 하지만 이제 그랜드세이코와 함께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때는 타임포럼도 없었고 그랜드세이코를 구매하는 사람도 국내에 10명이 될까말까일 정도로 '전설의 시계'였네요. 지금은
그랜드세이코를 한국매장에서 살 수 있을만큼 시대가 변했습니다. 진짜 예전에는 사는 사람이 용자였을 정도니까요.
10년동안 그랜드세이코의 변화를 보면서 두 가지는 인정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두께가 두꺼워졌다는 것. 그래서 디자인의 밸런스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상단에 언급한 유명 디자이너인 후카사와 나오토가 직접 고안한 SBGR031 모델(현 SBGR057)은
두께 12.5mm에 최적의 밸런스를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13.4로 거의 1mm가 두꺼워져서 상당히 못생겨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문제점은 솔리드백으로 신모델을 출시한다면 금방 해결될 문제로 봅니다.
둘째는 변화가 여전히 미미하다는 것. 롤렉스처럼 셀리니를 뜯어고쳐 새롭게 내놓거나 오메가처럼 한정판을 쏟아내지도 않습니다.
크게 판을 벌릴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다만 가격은 근 5년 사이에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원래 일본에서 300만원 전후에 최고의 피니싱을
경험할 수 있는 시계였는데 지금은 오토매틱 모델들이 거진 350만원을 넘어서고 있으니까요.
이 양반이 후카사와 나오토 씨입니다. IT나 전자제품 쪽에서는 일본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디자이너이고 그랜드세이코 몇몇 모델을
디자인을 직접 담당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유명 미대에 속하는 타마미술대학 출신입니다.
그가 디자인한 SBGR031 모델입니다. GS 특유의 자라츠 피니싱과 과하지도 작지도 않은 용두가드가 잘 어울리는 시계입니다. 그랜드세이코가 우아하지 않다구요?
그럼 대체 어떤 시계가 우아하단 말입니까? 그랜드세이코가 이런 시계를 300만원에 팔떄 롤렉스는 깡통 서브마리너를 그보다 비싼 가격에 팔았죠. 단지 '롤렉스'
라서요.
이정도면 제가 보기에는 서브마리너보다 우아합니다. 단종되고 비슷한 디자인의 신모델이 나왔어도 여전히
인기있는 SBGR031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그랜드세이코는 브랜드에 연연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계는 아닙니다. 롤렉스가 어쩌니 오메가가 어쩌니 하는 사람들은
그냥 롤렉스, 오메가를 사면 되는 것이지요. 그랜드세이코는 시계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보이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시계입니다.
댓글 40
-
augustraymond
2016.03.13 21:49
-
보란듯이
2016.03.18 10:26
경험이 아니라 유명도가 신뢰의 기준이라면 우리가 굳이 이 긴 글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요?
-
오리온가이
2016.03.13 22:16
님 글 잘읽었습니다. 음~다분히 공격성글내용도 일부보입니다^^
동의하는 내용도 있고 일부 고개를 젖게하는 내용도 있는것도 사실입니다만
결국 소비자가 결정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로렉스가 세계제일의 무브를 장착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소비자가 제일 많이 찾는것처럼요~글 정말 잘읽고 갑니다.저는 로렉스만 차는 로렉스매니아입니다
-
alainprost
2016.03.14 16:33
마케팅이 제일 크죠.
페라리라는 자동차 브랜드가 삽질을 30년 가까이 했지만, 마케팅에 퍼 부은 돈이 아직도 페라리라는 명분은 이어주니까요.
혼다와 르노에게 쳐발린게 현실이였지만...
-
기타소닉
2016.04.24 14:32
자동차에대해 공부 더 하고오세요
-
FatMeheny
2016.03.13 22:25
글 잘 읽었습니다만, 다소 감정이 앞선 표현이 있는 듯 합니다.
먼저 글 올리신 분의 글도 수긍하는 측면과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분의 글에 공감하는 분들이 계셨던 건 모두 시계를 사랑하는 회원님들이기 때문이겠지요.
좋은 글 역시 잘 읽고 갑니다. 하지만 역시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과 공감가는 부분은 공존합니다. ^^
-
클램트
2016.03.13 22:34
여러 의견이 나오면서 더 많이 알게되는것 같아 좋습니다....ㅎㅎ
그랜드 세이코의 블링블링함은 타모델에서 결코 쉽게 경험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
my4688
2016.03.13 22:47
하나의물건을두고 여러각도와다양한시각으로 많은해석이가능합니다다아마 그랜드세이코 라는.브랜드 시계에도...다양한시각과 이유가존재하겠죠...정답이있을까요..?ㅎㅎㅎ
-
노프라브럼
2016.03.13 22:56
저는 이분이 한애기에 절대적으로 동감 합니다,제가 일본에서 배우고 느낀점도 있지만 ,저는 그랜드세이코를 좋아 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장인정신을 알기에 더욱더 그세를 사랑 합니다,,,,
-
FLCL
2016.03.14 12:06
스프링드라이브가 갖고싶지만 아직까지 십년이상 검증되지 않은 무브먼트라...
세이코 부티크에서 리테일가격도 너무 높구요 ㅠㅠ
-
자르달기
2016.03.16 18:05
ㅋㅋ 물흐르듯하는 정확도 높은 스프링드라이브는 꼭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
곱도리
2016.03.14 21:18
양쪽 다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글 전체를 좁은 시야로 보자면 제 생각에는, 한쪽은 세이코에 호감은 갖고있으나 세이코를 구매하기 전 or 보유하지 않은 사람이고 한쪽은 세이코를 사랑하고 세이코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관점인것도 같네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시계는 자기만족과 자기애의 상징이란 생각이 듭니다.
-
Lie_algebra
2016.03.15 15:20
일본은 시계가 아니고, 다른 전자기기나 물건들을 보더라도 독자적인 기술을 만들고 내수시장을 잘 형성해 온게 우선이 되어온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어떤면에서 자신의 신념대로 물건을 만드는 것을 중시하고 노력한다고 보는게 맞겠죠. 우리가 일제 물건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가 크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세계적인 시각에 반대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우리가 일본 내수용 스마트폰을 보고 별로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시계도 이런 시각에서 크게 벗어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랜드세이코는 그랜드세이코일때, 가치가 있는 거 아닐까요. 하지만, 스위스 시계에 비해 단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니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그랜드세이코 시계중에서 뭔가 산다면, 쿼츠 시계를 살 거 같습니다.
-
메르체
2016.03.16 15:57
그럭저럭 GS를 향유하면서 느낀거지만.....
다른 것보다도 후발주자로서..... 각종 시계의 각축장에서도 비싼값으로 런칭을 하고 팔고... 기백개선의 리미티드도 빠짐없이 잘 나가는것만 봐도....
괜찮은 시계로 평판이 잡히긴 한것 같습니다..... ~ 단점도 분명 있겠습니다만은.... 그들의 기술과 만드는 데 들였던 노력정도에 대해서만큼은....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
서브마리너
2016.03.17 11:16
저는 양쪽 브랜드의 시계를 둘다 가지고 있고 좋아합니다만.
글쓴분 또한 롤렉스에 대한 적지않은 편견을 가지고 계신 듯 합니다.
롤렉스의 우수성은 단순히 롤렉스라서가 아닙니다.
반세기가 훌쩍넘는 시절부터 롤렉스가 가지고있는 좋은시계로서의 기준을 자신만의 방식(방수케이스,방수용두,날짜표시창 등)으로
시계 업체 전체를 선도하는 기능들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그 기준을 가진 제품의 내구성과 신뢰도를
수십년에 걸쳐 빈티지 라인의 건재함으로 당당히 증명해보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롤렉스 빈티지의 가치는 해가 다르게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랜드세이코의 자랏츠(블랙 폴리싱)과 쿼츠 제품의 신뢰도는 우수하다고 생각하나.
오토매틱 시계분야에서는 여러 면에서 롤렉스는 그랜드세이코 앞에 서 있는 거대한 선구자이며, 그랜드세이코가 힘겹게 따라가는 양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2mm 이상 얇게 무브먼트를 만들어야하는 과제.. 저도 격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롤렉스의 인프라와 브랜드 인지도, 리세일밸류는 시계업계 전체를 통털어 단연 독보적인 수준이며,
그것은 곧 자연스럽게 무형/유형의 대중적인 가치로 이어집니다.
그랜드세이코가 정말 모두가 우수하고 롤렉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처럼 신품을 사면 가격이 반토막이 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겁니다.
마지막으로..
흔히 시계인들에게 회자되는 말 중에,
"롤렉스는 부정하는데서 시작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끝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혹 시간이 되신다면, 굳이 아래의 공식 홈페이지 링크가 아니더라도,
롤렉스가 행한 역사와 혁신, 특허, 최초의 시도들을 한번 찬찬히 살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http://www.rolex.com/ko/watches/datejust/m116233-0149/magazine.html
조금만 더 알게되신다면, 분명 글쓴분도 좋아하시게 될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
XXIV
2016.03.17 16:41
개인적으론 몇년전 sbge015 모델을 가지고 머리털 빠지게 고민을 했었던 1ㅅ 입니다.
LE 이기도 했고 마감이며, 무브며 너무나 매력이 많은 모델이였지만,
그 돈이면 로렉스....라는 생각을 못 넘어 서겠더군요.
결과적으론 섭마도 안사고 015 도 안사고, 이제는 가끔 015 사진만 보게되면 걍 한숨만 쉬긴 합니다만.....
솔직히, 상황이 닥치면 디자인이고, 무브고, 철학이고, 피니슁이고 다 떠나서
이 돈으로 세이코? 이돈이면 로렉스...라는 속세 적인 생각은 떨쳐버리기 참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ㄷㄷㄷ -
노프라브럼
2016.03.17 18:52
,
-
DrJy
2016.03.18 01:04
제 나름 해석해 보면 시간당 36,000진동에 시쓰루백이 없어 롤렉스를 차보실 일이 없을것 같고 신피오처럼 존재감은 있으나
가격적인 면에서 쇼파드에 롱파워리저브에 딸려 더욱 롤렉스를 소유 하실일이 없다. 이렇게 보입니다.
일단 36,000 하이비트에 시쓰루백이면 그세 말고 제니스 엘프리메로가 있으니 제니스와 비교 하시면 됩니다.
또한 가지고 계신 뉴피오 크로노는 개인취향이지만 두께가 소화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뉴피오 크로노보다 훨씬더 존재감을 느끼시려면 브라이틀링 벤틀리라인도 있습니다.
쇼파드 롱파워리저브에 시쓰루백이면 IWC 부엉이와 제품과 비교 하시면 됩니다.
기계식 매커니즘은 100년전 완성 되었고, 부품 소재 다변화와 가치 추구를 어디에 초점을 맞추냐가 다르니 어떤 회사가 높고 낮음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냥 이 제품은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이지 타 브랜드를 상하에 놓는것은 의미 없다고 봅니다.
-
목표는로렉스
2016.03.17 22:38
여러 브랜드가 있고 저마다의 완벽을 추구하기에 완벽도 하나가 아니고 저마다의 완벽이 있는듯
롤렉스의 완벽은 단일화된 완벽, GMT면 GMT. 크로노그래프면 크로노그래프 이런식으로 그들의 완벽은 한 테마를 두고 그 장점만을 고집하며 발전 시켜나가죠.
오메가의 완벽은 통합적인 완벽, 최근 오메가의 행보를 보면 더욱 도드라지는데 이들은 하나의 기능을 극대의 안정성 및 정확성을 추구하는 롤렉스와는 반대로
하나에 모두를 담으려 하는 완벽을 향해 갑니다. 하나의 시계에 방수. 항자성. 정확성. 내충격성을 모두 담으려하지요. 그결과를 마스터크로노미터라고 하니 좀 더 봐야 알겠지만.
이 두 브랜드만 보아도 지향하는 바가 전혀 다릅니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완벽과 내가 생각하는 시계로써의 완벽의 교집합을 찾다보면 그게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시계겠지요.
-
디스맨솔.
2016.03.19 04:03
-
-
노프라브럼
2016.03.19 07:12
'
-
디스맨솔.
2016.03.19 13:33
-
-
노프라브럼
2016.03.19 19:24
,
-
디스맨솔.
2016.03.19 20:15
-
-
맨시티
2016.03.20 00:02
이 사람은 그세 구입할 능력도 없고 지식도 없는 분이 쓴 댓글같군요^^ 그세가 잡다한 라인업에 조잡한?디자인이라고 하셨는데 그세가 잡다한 라인업이라는 건 첨듣는군요.. 아이덴티티가 없다구요? 무슨 생각으로 단 댓글인가요ㅋㅋ 당신의 한 글에는 제대로된 사실도 없이 첫댓글부터 상당히 공격적이고 팩트란 하나도 없이 그냥 감정에 휘둘려 쓴 댓글뿐인것 같습니다. 그세의 단점이 아무거나 만든다고 하셨는데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서 어떤 점에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제대로 댓글 달기바랍니다..
-
디스맨솔.
2016.03.20 02:36
-
-
맨시티
2016.03.20 09:41
한심하기 그지 없는 댓글이군요. 어설프게 인신공격(?) 당신의 위 댓글에서 한 행동이구요. 그러니까 당신말은 팩트는 하나도 제시할수 없고 그저 자신만의 생각을 적었다는 말로 해석되네요. 아이덴티티니 잡다한 라인업이니 헛소리 운운해놓고 그에 대한 제대로된 팩트는 제시할수 없다? 그리고 이중닉이라는 헛소리 지껄이고 정신승리 할 시간에 제대로된 생각을 좀 가지시기 바랍니다. 정신승리하고 도망친다니 무슨 헛소리신지ㅎㅎㅎㅎ 저야말로 그쪽 앞날이 진심으로 극히 걱정되는군요. 감정적으로 저렴한말 툭툭 뱉는다? 눈이 있다면 당신이 위에쓴 댓글부터 제대로 보기 바랍니다. 띠꺼운 말투한게 누구며 인신공격을 가한건 그쪽부터 인건 누가 봐도 알수 있는 사실입니다.
마지막 댓글에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달아 놓으셨는데, 정신승리하지말고 제대로 된 팩트를 달라는 얘기입니다. 댓글 달거면 감정은 뺴고 좀 논리적으로 해보길 바랍니다. 물론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치부할거면 팩트 제시할 필요도 없겠지요. 2006 9944
-
디스맨솔.
2016.03.20 14:39
-
-
디스맨솔.
2016.03.24 13:49
필요없는 논쟁이 게시판만 복잡하게 만든것같아서 제 댓글들은 삭제합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댓글 다시던분이 며칠째 아무말 없는걸로 봐선, 댓글 확인하시고도 조용하신것 같네요
그래서 한마디만 더 남깁니다만 남의 전화번호는 어디서 찾아선 뭐하자고 적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알아서 자삭하시길 유치하네요
-
신똘
2016.03.19 04:06
아..마지막 문구만 보이네요
그랜드세이코는 시계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만 보이는거였군요?
로렉스,오메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브랜드만 보는 사람들이구요?
로렉스를 부정하면서 시작 로렉스를 인정하면서 끝난다라는 말을 이해하는 사람들도
시계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거군요..대단하십니다 당신은 시계의 가치를 100%이해하는 장인이시네요!
-
노프라브럼
2016.03.19 06:58
상당히 어투가 짜증나게 들립니다,저는 오메가도 좋아 합니다,
제가 롤렉스를 싫어하는 것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뒷백을 보는것을 중요시 여기는 저로서는
제취향이 아니라서 말씀을 드렸는대여,롤렉스가 나쁜 시계라구는 말씀 안드,렸읍니다,
비아냥 거리는 어투는 제 생각으로는 납듭이 안갑니다, 다 자기취향이 있다는것을 몇번 입이 아프게 말씀드렸는대도
불구하고 꼭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는 의도는 무엇인지,세상사람들이 그럼 전부 롤랙스만 좋아 합니까,
아침부터 참 기분나쁘내여, 님의 닉네임에서 느껴지는 격이 느껴집니다, 말 함부로 하지 맙시다, 아침부터 더럽게 기분나쁘내,,,,
-
kmsdark
2016.03.21 17:24
ㅎㅎ 저도 한글 적어 보려고 합니다 전 사실 세이코와 로렉스를 둘 다 아주 좋아합니다.
세이코는 그랜드 세이코 아래까지의 대부분의 시계들을 좋아했습니다. 브라이츠, 아난타, 프리미어, 옛날 키네틱 오토 릴레이까지
제 20대까지의 손목을 지켜주었던 시계들이고요. 지금도 프리미어 스누피를 아직도 착용하고 세이코 시계도 10개 가까이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30대 후반이고 지금 저는 로렉스 DJ1, 블랙섭, 에어킹, 신익스가 있지요.
저도 그랜드 세이코를 사보려고 몇번이나 고민하다가 그 가격이면... 이라는 고민에 결국은 사지를 못했습니다.
우선 그랜드 세이코를 사신 분들의 용기에 저는 박수를 보냅니다. 비야냥이 절대 아니고요 ^^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본다는 것 자체가 훌륭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세이코를 차면서 생각했던 것은 그 훌륭한 기능성입니다. 지금도 스누피 시리즈 이베이에서 40만원 안쪽으로
신품을 낙찰받을 수 있지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그 가성비가 나오는 것인지 대단합니다.
키네틱 퍼페츄얼 7d 무브먼트를 저는 사랑합니다.
로렉스를 써보면서 느꼈던 것은 그 시계가 갖고 있는 실제적인 가치보다 무형의 가치였습니다.
로렉스 왜 로렉스인가. 저도 그 대답이 무엇인가 나름 생각해 보았습니다.
로렉스는 한정판을 만들지 않더군요.
오메가나 세이코 심지어 IWC 까지도 한정판을 만들지만 로렉스의 섭마는 섭마일 뿐이더군요
PO를 샀는데 007 한정판이 더 이뻐보인다든지 하는 일, 마크를 샀는데 어린 왕자가 너무 이뻐보인다든지 하는 일은
로렉스에서는 없습니다. 블랙섭은 블랙섭, 그린섭은 그린섭일 뿐입니다.
그리고 30년 이전 빈티지 시계를 여전히 찾는 사람이 많은 브랜드이기도 하고
디자인이 잘 변하지 않는 고집스러움과 보수적인 성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래 소장해도 걱정은 없습니다.
디자인이 구려져서 허접해보인다든지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저의 느낌이었습니다
세이코의 가성비에 감동했듯이 저는 로렉스의 감가에 놀랬습니다.
섭마를 새제품으로 사서 중고로 팔아도 가격 방어가 80프로 데이토나는 무려 90프로가 됩니다.
로렉스와 세이코 품질에서는 저는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구 시계 장인도 말했지만 그것은 렉서스냐 벤츠냐의 문제일 뿐이고 취향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500만원 이상의 돈을 시계에 투자한다고 했을때 그 가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가치를 그 시계에 투자하는가 의미를 부여하는가 라고 본다면..
저는 그랜드 세이코에 투자할 정도로 용기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튜더보다는 아난타가 더 뛰어난 브랜드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프리미어 라인은 티쏘보다 더 뒤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랜드 세이코는 제품의 질에서 큰 차이는 없으나 사람들이 로렉스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로렉스는 한국보다는 오히려 일본에서 인기가 많더군요.
버스 기사도, 심지어는 av에 나오는 남자 배우도 --;;
로렉스를 차고 있더군요.
-
노프라브럼
2016.03.21 19:07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시계 생활을 세이코 프리미어 키넥트퍼펙추얼이란 시계로 시작을 했구여,시계 생활을 한지는 얼마안댑니다.
5년재 세이코 프리미어 키넥트를 차고 있지만 참좋은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띠어난 성능은 처음시계 살떄 감동 받었읍니다,
전은 제가 세이코시계로 시작을 해서 이번에 그세를 구입한것이고,소장할 생각으로 산것이기에 중고로 팔생각은 업읍니다,
모르죠 인생살이가 앞날을 에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 돈이 필요하게대면 팔지도 모르죠,롤렉스 시계에 대해서 잘아시는것 같아서 뭐하나 물어 보겠읍니다,
제가 무부먼트 못지않게 중요시 여기는것이 초침가는소리인대여,전에 하이엔드 시계인대여, 그시계를 사러 모 백화점에 방문해서
전 시계 디자인보고 그다음에 풀와인딩 해달라고해서 초침가는소리를 듣읍니다,,제귀가 좀 좋은편인대여,
그때 매장은 조용했읍니다,그런대 오토메틱시계인대여,초침가는 소리가 안들리더러구여,그래서 매장 여직원에게 믈어보니,
원래 이무부먼트는 아주조용한 무부먼트라고 합니다,여지껏 시계생활하면서 그렇게 초침가는소리가 안들리는 시계는 첨 밨읍니다,그래서 살려구 갔다가 포기했읍니다,
브랜드 명칭은 이야기 안하겠읍니다,하이앤드급시계인대 타포회원분들중에도 차고 계신분들이 게실지몰라서 괜히 누가대면 안대길래...
여기서 질문을 하나드리겠읍니다,나중에 사람마음이 변해서 롤렉스시계를 살지어떨지는 모르겠읍니다,저도 처음시계생활하면서 제가 어느시계를
좋아하는지 아는데까지 수업료를 많이 지불했읍니다,차후로는 정에요원 몇개만 가지고 있을라고 하는대여,
롤렉스 홈페이지에 보시면 첫시계가 나오는 시계가 있는대여,디자인이 상당히 이쁘고 데이토나라고하고 롤렉스 책자보시면,116515 LN이란 모델인대여,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들더라구여,가격이 3600만원인대여,무부먼트가 4130무브가 들어가나여,그당시에 여직원 한태 물어바도 잘모르더라구여,
노트북이 잘안대는지,그런대 풀와인딩에서 초침가는소리를 들어볼라구하는대여, 잘안들리더라구여,
물론 그때 매장에 좀 타 손님도 계서서 그런지는 몰라도 왼만하면 들리는대 원래 조용한 무부먼트라서 그런건가여?
물론 집에서 들으면 들리겠지만 ,그당시는 잘안들려서 롤렉스 시계에 대해서 잘아시는것 같아서 물어봅니다,
만약에 제가 수동시계는 랑에를 사고 만약 롤렉스를 산다면 그시계를 살려구 하는대여,저는 초침가는 소리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시계 고르는대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
kmsdark
2016.03.21 21:08
로렉스는 데이토나에 들어가는 모든 무브먼트는 다 동일합니다. ^^ 옛날에 나온 엘 프리메로우 토나 이런거 말고요
우선 저를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도 이제 30대라 이제 로렉스에 입문한지 겨우 3년 정도 되었을 뿐입니다.
로렉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60대 이상도 많으시니 제가 무브먼트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내공은 전혀 아니지요
로렉스 시계도 3년전에 중고로 에어킹 사면서 입문하고 결혼하면서 예물로 DJ1 나에게 주는 선물로 섭마 와이프 몰래 익스1 산거라 ㅎㅎ
저도 로렉스 초보입니다. 오히려 세이코 시계를 50개 넘개 가지고 있었지요 키네틱 크로노그래프 9T 시리즈와 8L 랜드마스터도 있었지요..
다만 원래 제가 세이코 매니아였는데 현재는 로렉스 매니아가 되어 있습니다.
노프라블럼 님도 그랜드세이코 매니아시지만 한 몇년 후에 로렉스 신봉자가 되실 수도 있습니다.
로렉스는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 참으로 거부하게 하기 힘든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이앤드 동에 가 보아도 데일리로 차는 시계는 주로 로렉스를 추천하는 것을 보면..
저는 무브먼트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도 없고 사실 잘 모릅니다.
다만 잘 모르지만 어차피 기계식 시계가 정확도나 성능에서
전파시계를 이길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고 시계는 결국 감성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계에는 자기 만족, 자부심 등의 심리적인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 많은 회원님들도 그렇겠지만 그 감성이라는 것이 결국 옮겨가는 경험을 하게 되고
모든 시계를 다 가지면 좋겠지만 경제적인 문제가 없을 수 없어 결국 사고 파는 일이 반복되게 되는 것 같네요
그런 상황에서 감가상각이 높은 로렉스는 여러가지로 참 편한 선택입니다.
중고로 섭마나 데이토나를 사면 2년 뒤에 수업비라고 해봤자 50만원 정도도 안될수도 있죠
오히려 감가상각 같은걸 고려하지 않고 새걸로 그랜드 세이코를 사신 노프라블럼님이 진정 시계를 사랑하는 사람이지요
마치 요즘 세상에 이혼같은거 고려하지 않고 조건 따지지 않고 진정한 사랑을 선택하는 그런 감성 아니겠습니까
다만 저도 세이코 매니아였는데 지금은 로렉스 매니아인 것을 보면 한번쯤 경험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샀던 에어킹은 중고매장에서 싸길래 나중에 차다가 되팔지 뭐 이렇게 산 건데 그 이후에 로렉스에 빠졌거든요 ㅎㅎ
물론 저도 구형의 깡통밴드와 구부려버클은.... 아직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
로렉스의 무브먼트에서 나는 소리와 관련된 부분은 로렉스 포럼에 가서 물어보시면
여러 고수님들이 아마 잘 답해주실 것입니다. 전 무브먼트 소리 들어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
-
JCHong
2016.03.21 22:53
kg 당 18000천원하는 SUS에 깡통이던 아니던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고 봅니다...
왜 로렉스가 더 인정받는지는 역사와 마케팅 그리고 선호도가 말해주는듯 하는데요...머 감가도 말해주죠 로렉스 가치는요(참고로 전 로렉스 없습니다)
다른 하이앤드 시계라고 무브가 남다르게 특별나다던가 어느 시계랑 비교했을때 그정도의
가치인가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래서 비싼거야라고 말못하지 않나 싶네요...그세는 이래서 이가격 로렉스는 이름값 이런 논쟁자체가 웃기지 않나 싶습니다 ...
글쓴이가 다분히 편파적인 글을 쓴이유로 여러분들이 반대하시거나 의견을 내시는데 몇몇분들의 열폭이유를 모르겠네요
한때 거의 대부분 시계업계가 30만원짜리 에타무브를 달고도 그가격에 팔았습니다...머 에타 무브가 안좋다는건아니지만...특별히 자체무브를 생산한다해서
또 특별히 좋은 시계도 아닌듯하구요...무브 얇게 만든다고 그또한 좋은 시계도 아닙니다...모두 상대적인거죠 사는사람의 취향에 따라서요...
개인 취향에 따라 머든 차서 본인만 행복함 땡이지 서로 헐뜯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머 따지고 보면 제조 원가에 비해 말도 안되게 비싼게 기계식 시계들이죠 ㅎㅎ 머 그냥 일오차나 좀 덜났으면 하는 바램만이...ㅎㅎ
-
삔돌이
2016.03.22 02:29
서로 생각이 다른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
해피맨
2016.03.22 18:05
시계생활 13년정도 됐구요...세이코5 차다가 중고로 팔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랜드세이코 내구성 뛰어나고 좋은 시계입니다..단지 중고시계가치나 인기가 높다고해서
더 잘만들었다고 여기진 않습니다..자기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기호에
따라서 선택하는것이기에...
-
테디베어짱
2016.03.23 20:42
저는 이렇게 논쟁을 통해서 서로가 시계의 가치 및 개념을 배우게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서로 좋아하는 브랜드만 다를뿐 모두 시계 매니아 아닙니까? 서로를 존중하면서 얘기를 나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므로 좋아하는 브랜드가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
푸름이
2016.03.31 14:17
정성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모르던 부분들도 많이 알게 되었네요. 단순히 '롤렉스'라서가 아니라 남들이 아무리 달고 싶어도 달 수 없는 롤렉스란 표현이 맞을 꺼라고 봅니다. 이건 제 개인적 생각을 넘어선 부정할 수 없는 명제일 껍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깡통섭마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세나 롤렉스나 주관이 섞이면 여기저기 다 까이고 평가는 달라지겠지만요.
그세의 디자이너가 아무리 유명해도 그보다 훨씬 더 인정받고 명망있는 다수의 디자이너가 다른 브랜드에 있습니다. BMW가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기술이 벤츠엔 이미 들어가 있어도 얘네는 그걸 언급조차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박세리가 골프 우승했을 때 우리나라에선 난리가 났지만 매년 개최되는 유명한 골프대회의 우승자..매년 반복되는 일에 불과한 거 아닐까요? 불모지 일본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경쟁사와 대등한 위치를 가질 정도로 성장한 건 맞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명품은 역사와 전통에 보편적인 가치를 인정하는 기준에서 만들어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세는 지나치게 일본스러움이 묻어나는 명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유가 적절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그세가 세계최고의 브랜드와 비교를 하는 부분이 생긴 것 만으로도 세이코의 목표는 절반 이상 달성한 것 같습니다.
-
별들의미소
2016.04.19 11:26
시계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정확한 시간과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긴 수명----------가격에 비해 어느 것이 좋은가 라고 생각해 봅니다.
5번 그랜드세이코 무브먼트에 관한 부분은 언급할 필요가 없어서 안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랜드세이코 오버홀 할 수 있는 국내수리점 많습니다..삼점식 나사를 못풀어서 직접 도구를 제작해서 쏼라쏼라 하신 그 수리점 사장님은 원래 그런 쪽으로 유명(?)하신 분이니 별로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