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손목위에 올려진 그세 sbgv017 SEIKO
점심 먹고 커피타임 하다가
문득 시계가 이뻐서 찍어봅니다
벌써 4년차 시계 인생이 됬는데
지금까지 제 옆에 남아있는
개국공신이자 조강지처 그세 sbgv017입니다
기계식 시계가
항상 자기만 바라보라고
안보면 가지 않겠다고 협박하며
매일 자기만 보라고 보채고 있을때도
묵묵히 자기를 선택하여 줄때까지 멈추지 않고
째깍째깍 시간을 흐르게 하고 있어
믿음직한‥
결국은 다시 돌아오게하고 마는
제 조강지처 입니다
세월만큼 쌓인 작은 상처들이 안 쓰럽지만
그만큼의 세월이 생각나 더 진한 울림이 있습니다
비록 다른 시계들이 몇점 더 있지만
더 비싼 시계도 있지만
그래도 제 시계들의 대장은
그세입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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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석
2017.01.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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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2017.01.18 19:10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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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구1
2017.01.19 09:07
청판인가요?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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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y
2017.01.19 10:20
그세는 정말 제값을 톡톡히 하는 제품 같습니다~저도 편하게 데일리 용으로는 그세에만 손이 자꾸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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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2017.01.19 12:49
그세는 예술품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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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섬
2017.01.19 13:57
멋지네요. 사진도 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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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atanStyle
2017.01.24 13:51
요새 그랜드세이코 너무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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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
2017.01.29 13:32
시계도 멋지지만 글이 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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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쉬
2017.04.06 22:10
글이 감동적입니다! ^^
시계도 이쁘고 생각도 예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