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집안의 뽀시래기 SEIKO
세이코는 참 대단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나게 넓은 가격 스팩트럼을 가지고 있지만(크레도르, 그랜드 세이코를 포함한다면),
항상 그 가격대에 좋은 가성비의 시계를 선보여 줍니다.
특히 50만원 아래 저가 브랜드들이 판치는 가격대에서는 세이코만한 브랜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카시오도 좋아요.. 티쏘도 좋고.. 시티즌도.. 움.. 생각해보면 좋은 브랜드가 많네요..)
오늘 들고 온 시계는 선물용.. 정도로 들인 곧 제 손을 떠날 시계입니다.
아쉽기도 하고, 무엇보다 리오스 줄 하나 정도의 가격으로 나름 괜찮은 얼굴을 하고 있는지라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특이하게 말끔한 시분침 마감에 비해 초침 마감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제 시계였음 뽑아서 피칼로 뽀득뽀득 닦아버리고 싶네요.
그리고 브레이슬릿의 마감도 그닥.. 입니다. 브러시드 처리는 상당히 괜찮고 엔드링크의 결합감도 좋으나 경박하게 찰랑거리는 느낌이 있네요.
물론 가격을 생각하면 감지덕지입니다 ㅋㅋㅋ
그 외에 인덱스가 조금 뭉툭해 보인다는 점 외에는 정말 괜찮은 만듦새입니다.
브레이슬릿만 보강해서 나온다면 두세배의 가격도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은..
PS) 여담이지만 사진 올리기 엄청 힘드네요.. 두 장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올라가는데 다른 두 장이 올라가지 않는..
결국 한 장은 애니즌 업로더로 넣었고 다른 한 장은 확장자 바꿔서 넣었네요.
하면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을.. ㅋㅋㅋㅋㅋ
혹시 '전송에 실패했습니다. 서버에서 에러가 리턴되었습니다. 콘솔창을 확인하세요.'라는 문구의 의미를 아시나요?
지금껏 잘 올리곤 했는데 이런 오류는 처음인 것 같네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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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efEng'r
2018.09.09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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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relb
2018.09.09 04:08
그저 꼼지락대는 걸 좋아하는 일반인입니다! 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주워들어 구입하게 된 제품들 중 하나인데 정말 신세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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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8.09.09 05:20
사진도 좋고 솔직담백한 후기도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선물 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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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relb
2018.09.09 13:12
감사합니다~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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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트
2018.09.09 07:54
예쁘게 생긴데다 요일까지 추가된 가격좋은 모델이면
사무용 시계로 최적이네요...ㅎㅎ
야광, 생활방수, 뽀얀흰판에 빠지는것이 없어보이는...
타포 서버 용량이 여유?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로 픽셀 크기를 2/3 정도 줄이면 그나마...
시계시장이 활성화되고 스폰서 많이받아서 타포가 더
건실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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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relb
2018.09.09 13:16
사실 요즘 예전보다 살짝 조회수가 저조한 느낌이라 걱정됩니다.. 그래도 뭔가 검색유입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시계산업 전체가 한 풀 꺾인 것이 원인인 것 같아 다시 유행이 돌아온다면 금세 회복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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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계초보
2018.09.09 07:56
엇ㅋㅋ 제 사무용 툴워치를 여기서 볼줄이야ㅋ
4년간 직장생활할때 저와 동고동락한 시계입니다.ㅋ
지금은 온몸에 기스가 나있지만 첫시계와 함께 제일 정이 많이들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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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relb
2018.09.09 13:18
벌써 제 손을 떠나서 일요일이 따로 빨간색으로 되어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비슷한 모델로 저도 하나 들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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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age
2018.09.09 09:32
사진만보면 프레사지 상위모델에도 안밀리네요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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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relb
2018.09.09 13:18
실제로 보면 많이 밀립니다 ㅋㅋㅋㅋㅠㅠㅠ 갖고싶어요 프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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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0110
2018.09.14 15:45
정말 이쁩니다! 예전에 대학 들어갈때 샀던 시계도 이런 느낌의 세이코였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네요
지나가다..피칼을 언급하시길래 반가워서^^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단어일텐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