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마감은 죽여주는거 같은데 둘 중에 우열을 가리기 힘드네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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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2020.06.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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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20.06.20 22:06
일전에 비교 글을 쓴적이 있는데 마감은 결국 자기 주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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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계초보
2020.06.20 22:53
일본에서 이것저것 만져본 소감으로는...
플레이어13님의 말씀처럼 고급 쿼츠는 다이얼이나 칼침에 취향의 차이가 있을뿐 비등비등한데
그세 메카니컬이나 스드로 다면 더 시티즌 하이엔드도 따라가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시스루에서 보이는 코스매틱한 무브같은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저보 쓰고보니 감성적 개인취향이 들어가는 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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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9
2020.06.20 23:48
이하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임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소유했던 더시티즌은 구형 닥종이 모델이고 GS는 쿼츠와 오토매틱 모두 소유했었거나 소유 중입니다. 두 사의 시계를 동시에 가져본 적은 없으나 일본샵에서 두 회사의 모델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본 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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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티즌은 사실상 쿼츠에만 집중하고 있기에 무브먼트를 제외한 피니싱만 보자면 사소한 디테일에 의해 (엔트리~고급 모델 전반의 초짐 홀 막힘 여부 등) 더시티즌이 근소하게 마감이 더 우수하다 생각합니다. 꼭 저런 사소한 디테일이 아니라 케이스나 브레이슬릿도 근소하게 시티즌이 앞섭니다. (듀라텍 PT에서 듀라텍 @로 코팅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의 노력에서도 그렇고요.) 그런데 같이 놓고보면 GS가 훨씬 예쁩니다.
이는 더시티즌의 오토 모델이 사용하는 무브에서 드러나는 특징과도 비슷하다 생각하는데, 더시티즌용 오토 무브는 일반 세단형 엔진에 터보차저 장착한 느낌이라면 GS의 9S계열 무브는 아예 스포츠카를 위해 새로 설계한 엔진에 가깝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더시티즌은 자사의 범용무브를 극한까지 업그레이드한 느낌, GS는 4S나 6S에서 업그레이드하기보단 9S를 새로 만든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마감 얘기로 돌아가자면 더시티즌 모델은 일반 시티즌 모델들이 지향하는 디자인에서 큰 변화를 안 준 상태로 마감만 극한으로 추구한 듯하게 보입니다. 예컨대 대부분 모델들이 클래식한 이미지와는 꽤 거리가 있죠.
반면 GS의 디자인은 여타 세이코 모델들과는 꽤 다릅니다. 이유는 위에 무브/엔진 설명에서 언급한 것과 같다 생각합니다.
PS) 물론 쿼츠무브먼트의 기능적 충실함에서는 더시티즌이 압승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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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omi
2020.06.21 04:54
장터 물건판매용 레벨업글 댓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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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좋앙
2020.08.14 17:41
저 또한 일정수준 이상의 마감은 주관적 감성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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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레눈
2023.01.08 22:04
개인적으로는 다이얼은 그세가 더 잘뽑는다생각해요
일정 이상 수준에서 마감은 감성의 영역이니 말하기 어렵다 해도.. 신기술은 시티즌이 더 열심히 적용하는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