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블루 착샷 + 무브샷 GRAND SEIKO

재팬동을 혼자 도배하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오늘도 스프링드라이브 미드나잇블루입니다.

지난 번엔 정물화 같은 사진만 올렸던 것 같아 오늘은 착샷과 자주 볼 수 없는 무브샷을 올려봤습니다.

그세의 도쿄스트라이프는 일반적인 제네바 스트라이프와 확실히 다른 모습이 있습니다. 

제네바 스트라이프는 구역별로 하나의 그라데이션 변화만이 있지만

그세의 도쿄 스트라이프는 한 섹션에 두 개 정도의 음영이 보이네요.

어떤 가공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홀로그램같은 무지개 빛도 항상 보이는 편이고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가시더라도, 사진을 보시면 스위스 브랜드의 스트라이프와 '뭔가 다른' 느낌은 받으실 것 같습니다. 이게 사진만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 '뭔가 다른' 게 있고요 ㅎㅎ

케이스백 사파이어의 '고스트 라이온' 도 마음에 드는 디테일입니다.

(자연광 같이 넓은 광원 아래에선 쉽게 보이지만, 일반적인 실내에선 잘 보이지도, 사진을 찍기도 쉽지 않죠)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와 밝은 햇살에 유광 청판 다이얼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이 대단한데요,

시계를 취미로 한지 십년도 훌쩍 넘었지만 컬러가 들어간 다이얼은 처음이라 그런지 참 만족스럽습니다.

핸즈에 휘감기는 빛도 그세의 백미인지라, 짧은 소매를 입고 나선 날이면 볼때마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