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링고 26593  공감:22 2006.09.11 01:02
완벽한 시계 Seiko 5
 
다음 글은 Watch 119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링고랜드가 아닌 다른 곳에 평범한 시계 소개로 올렸던 글입니다만....
 
"오늘 SEIKO를 기리는 글 하나를 썼습니다. 이 글이야말로 저를 다시 SEIKO로 돌아오게 한 글이지요. 링고님께 감사"
 
라는 평가를 받았던 글입니다.
 
TF의 브랜드 포럼에 과거에 링고가 썼었던 글중 단순한 시계 소개를 넘어 시계에 대한
 
어떤 테마를 제시했었던 글들을 과거의 Ringo's Best를 올린다는 기분으로 수 많은 시계 소개글들중
 
선정하여 몇 개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글은 가장 저렴한 시계의 상징과도 같은 Seiko 5에 대해 링고가 올렸던 글입니다.
 
 
 
입문용 시계 Seiko 5 : 시계 초보님들을 위한 매력적인 첫 시계...
 
기계식 시계에 입문해 보고 싶다...
 
그러나, 그 악명높은 부정확함 때문에 망설여진다...
 
기계식 시계에 제대루 빠져볼려면 역시 오메가나 롤렉스 같은 중급 시계 정도에는 빠져야 됩니다만...
 
멋도 모르고 발 담궜다가 "제기랄 이거 왜 이 모양이야 -.ㅡ+"하는 실망에 빠지기 쉽습니다...
 
여태 알고 지내던 시계들(쿼츠)과 달리 더럽게 부정확하고 (한달이면 5 분은 기본...^^*)...
 
더구나, 몇 일 내버려 두면 얄짤 없이 정지...
 
이거 말은 쉽지만 쿼츠 시계로 20 여년 이상을 살아오신 분들에게는
 
좀체 적응이 안되는 기계식 시계들의 선천적인 질병입니다...^^*
 
과연 이런 지체부자유 시계를 사랑할 수 있을 지...
 
10 만원 정도에 확인해 보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계가 바로 유명한 Seiko 5입니다...^^*
 
케이스와 다이얼 등 겉으로 드러난 이 시계의 모든 것들은 결코 오메가나 롤렉스 같은 시계와 비교할 수 없는 시계입니다...
 
하지만, 이 가격이면 오메가나 롤렉스 시계줄 하나 사기도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시고
 
바라보면...
 
 
이 시계는 하나의 기적과도 같은 시계입니다...
 
즉, 많은 시계 매니아들에 의해 가장 시시한 기계식 시계로 치부되지만....
 
이 시계를 움직이는 7S 무브먼트가 세이코의 싱가포르 공장에서 지속적으로 생산되지 않았다면...
 
돈 없는 대부분의 젊은 기계식 시계 매니아들은 설땅이 없었을 것입니다...^^*
 
 
Citizen의 Miyata와 함께 현재 이 세상에서 일년에 가장 많이 팔리는 무브먼트 7S26
 
이 무브먼트는 Miyota 8215와 함께 러시아제나 중국제를 제외한다면...
 
가장 싸구려 무브먼트입니다...
 
따라서, 이 무브먼트를 이 시계의 가격을 무시하고 100 만원 짜리의 시계에 사용된 무브먼트와 비교하는 것은 그야 말로 넌센스...
 
수동 감기 기능과 핵(hack) 기능 등 조금이라도 복잡하고 돈드는 부품들은 제거되고...
 
무브먼트의 피니싱과도 전혀 인연이 없으며...
 
니켈 도금이라는 가장 싼 도금 방법으로 도금된 무브먼트....
 
다만, 메인스프링 등 기계식 무브먼트의 기본을 지켜야할 구성들은 적어도 매우 튼튼한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무브먼트를 만드는 세이코 싱가포르 공장에서 제품출하시 +- 45 초의 오차 이내면 합격...
 
따라서, 운이 좋으면 하루 10 초 이내의 오차를 보일 수도 있고....
 
30 초의 오차나 1분의 오차도 참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시계가 멈추면 수동으로 밥을 줄 수도 없고 흔들어서 밥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불편함은 쿼츠 시계에 익숙하게 살아온 초보 매니아분들에게는
 
파텍이나 필립 듀포의 제품을 주어도 느끼게될 불편함을 조금 확대한 것에 불과합니다...
 
38mm의 케이스에 11mm의 두께... 가장 보편적인 18mm 스트랩...
 
아직 기계식 자동 시계를 사용해 본 적이 없으신 초보회원님들
 
내가 기계식 시계에 적성이 맞는지 오늘 한 번 확인해 보시기 않겠습니까???
 
어느 시계가 이 세상 최고인지에 대해 일치하는 답을 한 번도 찾아내지 못하고
 
오늘도 으르렁 거리는 전세계 시계 매니아들이 일치하는 단 하나의 답변...
 
"가격대비품질 대빵인 기계식 시계는?"
 
"Seiko 5 !!!"
 
모든 실제적인 궁금함은 "질르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기냥 Seiko 5만 쳐 넣으면 수천개 이상의 Seiko 5의 판매 사이트가 뜹니다....
 
Poorman's Luxury 와치 Seiko 5와 오늘 만나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세이코 삼정시계 이전 한 A/S센터 길찾기 공유 [14] Pero 2015.08.10 2739 6
공지 JAPAN BRAND FORUM BASICS [12] 타임포럼 2012.04.19 8834 5
Hot 세이코 구매 건으로 질문을 좀 드릴까 합니다. [17] J9 2024.02.26 4261 1
Hot 시티즌 프로마스터 복어 & 이베이 쥬빌리 브레이슬릿 장착 (고추장님 보세요) [9] 죠지리 2024.01.19 1082 4
Hot 산으로 간 알피니스트2 [25] siena고추장 2024.01.08 717 14
Hot 아직은 최애 다이버 시계 [12] 준소빠 2023.12.21 4461 4
» [SEIKO] 완벽한 시계 Seiko 5 (Ringo's Best) [136] 링고 2006.09.11 26593 22
11611 [SEIKO] Seiko 소개 : Seiko 5에서 Credor Sonnerie 까지 [102] 링고 2006.08.29 17233 11
11610 [SEIKO] 세이코 게시판 베스트 게시물 모음 -090216 [46] 엘리뇨 2009.02.16 15235 0
11609 [SEIKO] SEIKO의 간판 무브인 7S, 4S, 8L 정리해 봅니다. [44] 오대산 2006.09.02 13972 13
11608 [CASIO] What is G-SHOCK ? 지샥의 탄생배경 [73] 시니스터 2006.09.03 7174 3
11607 [SEIKO] 쎄이코 다이버의 현재 판매모델 쌍두마차. [37] Kairos 2006.11.03 6806 0
11606 [SEIKO] 아직은 최애 다이버 시계 [12] file 준소빠 2023.12.21 4461 4
11605 [SEIKO] 몇달을 벼르다가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사진 수정) [15] file 나르시스 2015.06.29 4383 5
11604 [SEIKO] 세이코 구매 건으로 질문을 좀 드릴까 합니다. [17] file J9 2024.02.26 4261 1
11603 [SEIKO] 그랜드 세이코 vs 더 시티즌. (쿼츠 모델 비교) [40] file 플레이어13 2016.05.28 4105 17
11602 [SEIKO] 제가 거쳐온 세이코 시계들 이야기.. [22] mybeloved79 2007.06.03 4076 1
11601 [SEIKO] Seiko의 가장 매력적인 빈티지 45GS와 45KS에 대하여.... [18] 링고 2006.12.22 3841 2
11600 [SEIKO] 혹시 SKX007 SKX009 등 7s26 다이버 류 베젤 [7] spear 2009.01.23 3661 0
11599 [GRAND SEIKO] 그랜드세이코의 시그니쳐 텍스쳐 snowflake와 blizzard(feat. 전도유망한 신작 자작나무와 오미와타리) [28] file 굉천 2021.12.03 3363 15
11598 [SEIKO] Seiko Spring Drive의 구조 [25] 링고 2006.09.15 3353 1
11597 [SEIKO] 새로나온 세이코 청판 사무라이 (srpb09) [40] locotes 2017.02.27 3331 2
11596 [SEIKO] 그랜드 세이코 SBGW035 신품으로 득템하였습니다~ [46] file 꿈꾸는도시 2015.06.25 3331 6
11595 [SEIKO] Grand Seiko SBGR019 사용기 [18] 외로운나그네 2008.06.21 3197 0
11594 [SEIKO] 세이코 마스터 삼총사 (랜드마스터, 마린마스터, 플라이트마스터), 그리고 서른 일곱 식구들 ^^ [83] file omentie 2014.02.23 3133 31
11593 [SEIKO] [리뷰] 일본의 제랄드젠타가 디자인한 그랜드세이코 SBGX055 [13] file augustraymond 2018.01.02 3122 6
11592 [SEIKO] 세이코 6R15 무브먼트에 관한 몇가지 주절거림 [46] file Eno 2012.01.18 3108 15
11591 [SEIKO] 그랜드세이코 입당합니다! 국내 첫(?) sgbv221 구입기입니다 ^^ [30] file 쿠마쨩 2017.06.08 3094 3
11590 [SEIKO] 또 그랜드세이코 득템중입니다 ㅋㅋ SBGW231G [49] file daddaism 2019.04.28 3049 7
11589 [CITIZEN] 더 시티즌-쿼츠 어디까지 가봤니? [33] file 플레이어13 2015.11.08 2998 8
11588 [SEIKO] 마린마스터 득템 했습니다. [60] 불꽃남자중수 2009.04.23 2992 0
11587 [CITIZEN] 씨티즌 신상 다이버 BN0151-09L 아주 예쁘네요~! (사진 펌) [16] file sarasate 2015.02.13 2967 2
11586 [SEIKO] [득템]Poor Man's Grand Seiko SARB035 [24] spear 2009.05.20 2937 0
11585 [SEIKO] [득템] 거북이 한마리 몰고 왔습니다. "PADI 터틀" [45] file LifeGoesOn 2016.09.06 2919 10
11584 [SEIKO] SBGW235 그랜드세이코 수동 37mm [28] 제피렌더스 2018.11.09 2884 7
11583 [SEIKO] Seiko SBDX001 마린마스터 사용기 [15] 엘리뇨 2008.05.06 2866 0
11582 [SEIKO] 스프링 드라이브란 무엇인가? [32] file 로키 2013.01.22 2863 37
11581 [SEIKO] 험블한 다이버 시계. 마린마스터. (스압주의) [50] file RUGBY™ 2012.10.28 2810 20
11580 [SEIKO] [내맘대로리뷰] 스쳐지나간 그랜드 세이코 SBGM023 을 돌아보며. [28] file RUGBY™ 2016.05.05 2800 18
11579 [SEIKO] [득템] 그랜드세이코 [55] 와카사마 2010.12.12 276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