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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119에 먼저 올렸던 글입니다. 시계에 대해 배운것들이 좀 생긴지라 더 나은 교정이 되었고,
본문의 링크는 다음과 같으며 글과 사진의 원작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번역했었습니다.
http://forums.timezone.com/index.php?t=tree&goto=1305566&rid=0
 
 
Various and sundry thoughts on the Seiko 600M Springdrive
Jun 08, 2005 - 09:37 AM
 
원문의 제목은: 세이코 600m 스프링 드라이브에 대한 다양하고 포괄적인 소고. 정도가 되겠네요.
 
 
Commentary by PeteW

Photography by Ty M
역자: iyzero(개지지) -_-;




 Marinemaster 300M automatic 시계는 세이코의 모든 시계들을 통털어 (영어권)시계 포럼들에서
세이코 의 "명성"을 가장 많이 바꾼 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 마린마스터 300m가 나오기 전까지의
세이코는 싼맛에 살 수 있는 필드시계로나 수집가들에게 받아들여졌었죠.








90년대에만 해도 타임존 사람들은 잡식으로 세이코가 "그랜드 세이코"라는 물건을 만들었더라 하는 정도
는 알고 있었지요.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타임존에서 1998~9년경에 도대체 세이코에서 만드는 삼천불
짜리 시계가 뭐냐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물론 그 당시 주위에선 아무도 안샀었습니다.
2000년도에 출시되서 적절한 시중가로 유통된 마린마스터는 그랜드 세이코
보다는 훨씬 더 저렴한 "세이코 고급시계"로의 입장권이었지요. 그 여파는 몇년간 계속되서 최근에는
"누가 그돈주고 미쳤다고 세이코를 사냐"라는 사람은 드물어졌어요. 요 마린마스터 300m란 시계가
세이코 시계의 저주를 풀었다고 할수있는데 구매자중에는 이미 스위스산 시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았다는.... 마린마스터를 욕하던 누군가가 어느새 슬그머니 "마린마스터 샀시요"라고 글을 올리는
경우를 볼 때마다 재밌습니다.



 




300M Marinemaster 는 훌륭한 시계이고 개인적으로는 (역자는 사진으로 밖에 본적 없음 T_T) 스위스
시계회사들이 만든 다이버 시계와 비견해서도 좋은 비교결과를 얻습죠. 개인적으로 SBDX001은 정말
대단한 놈입니다. 딴딴한 케이스, 눈을 잡아끄는 시계바늘의 브러싱과 폴리싱, 두꺼운 돔 형태의 유리,
반짝반짝 광낸 배젤, 그리고 완전 자사무브, 길이 조정 가능한 브래이슬랫까지: 이 모두가 비싸고 고전
적인 쥬얼리같은 다이버시계들보다 못할게 없지요. 세이코는 스위스회사들이 비싼 시계에 구현한 품질
을 남김없이 다 요 시계에 넣은겁니다.
 
이런 배경으로, 제가 스프링드라이브 600미터 다이버가 출시될때 얼마나 높은 기대를 하고 있었을까
아시겠죠? 세이코가 마린마스터로 이룬 경지를 본 이상 새 스프링드라이브 다이버가 이와 같이
모든것을 한단계 뛰어넘기를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실 600메다 스프링드라이브를 착용한 첫주는 기대에 못미쳤었습니다. 좋아 죽겠지도 않았고
실망스러운것도 아닌게...... 혼란스러웠죠. 제가 기대한건 더 나아진 마린마스터 였는데 스프링드라이브
다이버가 제게 보여준건 "다른 디자인 철학"으로 만들어진 시계였습니다..








600m 스프링드라이브 다이버는 전임자와는 완전히 다른 원단에서 재단되었다고 봐도 됩니다.
300m 마린마스터가 밝고, 무게 좀 나가고, 스위스시계 같았다면, 스프링드라이브 다이버는
얌전하고, 가볍고, 전임자보다는 비지니스 시계처럼 보입니다. 대략적인 케이스 모양이나 피니싱을 제외
하고, 요 두 시계는 완전 다른 시계이며 디자인이며 생김새에 다른 고려사항을 가지고 태어난것만
같습니다. 크기, 다이얼, 시계바늘 모양, 베젤에 대한 세이코의 새로운 선택이 이 두 시계의 인상이
아주 달라 보이도록 만들었다는거죠. 이 차이점을 발견하고 이 글을 쓰게 됐고 어떻게 이 두가지 시계가
서로 다른 "삘"로 가는지 이야기하겠습니다.




Dial/Hands  (다이얼/ 침)









스프링드라이브 다이버가 새로나왔을때의 첫인상은, 다른 분들도 그러셨을거 같은데, GMT부분이
워낙 평범했다는겁니다. Cayman Pippin처럼 형형색색이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냥 검판에 흰글씨는... 너무.........평범하지 않나 했었죠. 원래 세이코 디자인 철학이 간단하고
지루해보이게 하는거다 했는데....








직접 시계를 보고나니 이게 왠걸, 바로 느낀건 세이코가 평범하게 만들길 제대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GMT판은 사실 시간을 보는데 방해만 되지요. 그걸 봐야 겠다 하고 "의식"하지 않는한 그냥 묻혀서
보이지 않아야 기능상 더 말이 되는거지요. 어쨌든, 제가 가져본 시계중에서 가장 시인성이 뛰어납니다.
시계를 보는 순간 몇시 몇분인지 바로 두뇌로 입력되지요. 랜드마스터같은 특이한 색깔이나 모양같
은건 없습니다.

600m SD를 24시간동안 착용해 본 후에는 300m 마린마스터를 꺼내서 비교하고 싶어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종일 600을 차다가 300을 꺼내어보니 참 놀랐었습니다. 600에 비해 300의 다이얼 속이
더 "바빠"보이는게 아니겠습니다. 그 반대로 생각될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래보이는겁니다.









제 추측상 그 이유는 600의 다이얼이 "검은색"을 더 많이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300에서는
시계바늘들이 광나고 입체적으로 보이는데다가 초침이 크고, 다이얼에는 글씨가 더 많이 써져있고, 글자체도
훨 더 큽니다. 하지만 다이얼 마커가 똑같은 사이즈란걸 고려했을때 왜 300m의 다이얼이 더 빽빽해
보이는지 이해가 가죠. 사진에서는 별 티가 안나지만 실물로 보면 알아챌수 있는 효과입니다..









개인적으론 600m의 디자인상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다이얼 그 자체인데요. 저는 이렇게 다이얼이
이렇게 마커 주위로 연결된건 처음봅니다. 즉 마커가 다이얼이랑 일체형이다 이겁니다. 다이얼의
피니싱도 범상찮습니다. 극도로 평평하고 부드럽고..... 300m 마린마스터를 포함한
대개의 다이얼에 보이는 짜잘한 알갱이같은것도 전혀 안보입니다. 이런 다이얼은 본적이없는데,
나쁜뜻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고급승용차에서 볼수있는 플라스틱 몰드를 보는것같은것만 느낌이
난다 이겁니다. 싸보인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냥 익숙한 모양이 아니라는겁니다. 이런 피니싱에 관련된
엔지니어적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고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정도로 그저 달라보입니다.
 
이제 "시계바늘"에 대해 이야기 할때 인데요. 원래 마린마스터 300m의 바늘들은 개인적으로 다이버
시계중 가장 쿨하게 생겼다고 생각해왔지요. 끝은 살짝 각져있는데다가 폴리쉬되고 브러쉬된 바늘
들은 이 가격대의 어떤 시계에서도 찾기 힘들죠. 확실히 대단하죠. "날 좀 봐줘!"라고 외치는것만
같은 모습입니다.
 
600m의 침들을 비교해보면 실망일수가 있는게, 600m 스프링드라이브 다이버의 경우는 침들이 매우
단순하고 도구같아보이기만 하는 면모가 있습니다. 브러싱이 살짝 되어있어도 눈치채기 힘들고 그
냥 봐서는 다이얼과 침들이 대조되어 보이는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화려한건 전혀 없죠. 특이사항은
침들의 길이입니다. 비정상적으로 길죠. 전 바늘들이 마커에나 살짝 닿는 정도의 길이에 익숙해서리....













600m의 다이얼에서 거슬리는게 하나있다면 파워리저브표시죠. 광낸 스틸인데 밝게 빛납니다.
600보단 300의 모습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모습인데다 600m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죠. 600m에서
단 한가지를 바꿀수 있다면 이걸 바꾸겠습니다. 전체적인 균형을 봤을때 무광처리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모델의 대조점을 비교하고싶은 마지막 부분은 베젤과 유리부분 입니다. 다시한번 300m모델은
"날좀보소"하는것 같은 모양을 돔 모양의 유리와 경사진 베젤로 표현하고 있죠. 600m모델에서의
사파이어 유리는 완전 평평하고 평평한 베젤 아래 위치해있습니다. prospex 1000m모델과 더 비슷하죠.
.






많은이들이 600m모델에선 사파이어 유리를 쓰고있다는걸 반기는데, 저로선 사실 300m에서 썼던것과
같은 돔형의 운모유리를 더 반기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도 할수있습니다. 


그리고 베젤옆의 이빨모양은 사실 시계를 일단 차고 나면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냥 슥 보면 지나치고 자세히 본다면 평범치 않은 디자인을 눈치채시겠지만 거슬리는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쥐고 돌려보고 기능성을 알게되면 미소를 머금겠지요..






스트랩과 연결하는 hex screws 부분에 있어선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이디어는 좋은데, 그게 제대로 아이디어
대로 이루어 졌나 하는 확신이 없습니다. 아직 줄질을 해본적은 없지만 줄질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어쨌든 시계가 오래되서 베젤부분이 빡빡해질때 청소할수있다는점은 좋네요.
(역자: 아래 사진에 보이는 나사구멍으로 베젤을 풀수 있다는건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ㅎ)

















스프링드라이브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저기 워낙 많으니 여기서 굳이 설명치 않겠습니다.
 
한가지만 이야기하자면, 스프링드라이브가 나오기 전까지의 손목시계 무브먼트에는 두가지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전통적인 탈진 기계식시계이고, 그다음은 콰츠 입니다. 제 솔직한
의견은 세이코가 진정한 세번째 종류의 무브먼트를 개발했다고 생각하고요. 쿼츠와 기계식이 다른것
만큼이나 다른 무브라고 믿쑵니다. 좋건 싫건간에, 최근 두가지 중요한 손목시계 무브는 (콰츠와 스프링
드라이브) 세이코에서 나왔다는거죠. 더이상의 종류의 무브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환경속에서요...
 
이건 시계학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세이코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없다라는 반증이기도 하고요.
 
많은 분들이 키네틱이나 태양전지 시계를 새로운 무브먼트로 생각하시긴하는데, 사실은 그것들은
새로운 시계학적 기술이 아닌 "에너지 저장기술"일 뿐이고 주파수 시계들도 쿼츠에다가 시간 교정기능만을
덧댄것 뿐이지요. 기계식쪽에선 daniels escapement(역자: 코액시얼 탈진기)가 큰 소식일지 몰라도
전통적인 기계식 시계의 탈진기를 개선시키는 수준일 뿐이라고 봅니다.
 
좋은 정보가 되셨으면 하고, 제가 이야기하는 본론은 600m 스프링 드라이브는 저를 비롯한 많은이들이
쉬 생각할수있는것과 달리  300m 마린마스터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는겁니다. 다른 다이버시계들과
더 가깝지요. "미학"을 넘어선 큼직함, 튼튼함, 하이테크, 그리고 (다이버워치로의) 형식.
 
300m마린 마스터는 스위스시계 애호가들에게 들이밀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수 있겠지만 600m 스프링
드리이브로는 그런 반응을 얻어내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얻을수 있는건
이 개방적인 시계의 기능성에 기반한 디자인에 대한 감상/감사 입니다.
















Credits….

PeteW ( commentary )
Ty M ( photography )

June 7, 2005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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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앵벌이 중입니다. ㅋㅋㅋ.
사견을 붙이자면 토리노님이 마린마스터에 관한 글 나올때마다 한마디씩 하신걸 보고, 저는 
이미 마린마스터를 포기하고 사무라이 결재버튼 눌렀다는 희미한 전설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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