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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용기의 사용기의 사진은 한 장을 제외하고, 모두 퍼온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미지는 http://www.ittc.ku.edu/~jgauch/watch/divers/SBDX001.html 에서 퍼왔습니다.




Seiko SBDX001 마린마스터가 가진 의미는, 세이코 기계식 다이버 시계의 기함이라는 것 입니다.
다이버 시계에서 잔뼈가 굵은 세이코의 기함이라는건 굉장히 중요한 의미죠.
거기다가 시계세계로의 입문이 세이코 다이버 였던 저에게는 매우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2005년 초 저는 첫번째, 마린마스터를 구입했고, 2008년 1월에 삼정시계 정품으로 또 한번 구매하게 됩니다.
이건 매력적인 만큼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많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물론 매력이 더 컸으니깐, 재구매를 하게 된 것 이지만요. 

1967년도에 발매된 세이코의 300M 기계식 다이버의 계보를 이어가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이 녀석도 300M의 방수능력, 그리고 내충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행 프로스펙스 상위 라인들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마린마스터도 원피스 케이스로 만들어 졌습니다.
매우 매끈한 이 케이스는 착용감을 그나마 좋게 해줍니다.

이 녀석의 상세한 스펙들을 살펴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무브먼트 26석 자동권,파워리저브 50시간,해킹,수동감기

□일오차 +15초~-10초 

□방수 능력 300 m포화 잠수용 방수

□원피스 케이스+나사 락식 크라운

□듀얼커브 하드렉스(무반사 코팅)

□역회전방지회전베젤

□야광 루미브라이트

□밴드 원 푸쉬 다이버 어저스트 방식  + 고품질 우레탄 밴드 부속

□내자성

□시계 사이즈 43mm 두께 14.6 mm무게 209g 우레탄 밴드 장착시:약 136 g

그렇습니다. 이 녀석은 알 크기가 43mm나 되고 두께는 15mm에 육박합니다.
거기다가  무게가 209g이나 나가는 정말로 육중한 녀석입니다.

여기까지에서는 마린마스터에 대해서 흠 잡을게 무거운 무게와 두께 빼고는 흠잡을게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결정적인 단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브레이슬릿 입니다. 
폴딩 부분에서 미세조정이 가능한 구멍들이 있다지만, 한 코 한 코의 크기가 너무 큽니다.
또한 이렇게 한 코 한 코의 크기가 크다보니깐, 실제 착용했을때 착용감이 매우 불쾌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세이코 다이버 중에서 가장 저가의 시계인, SKX779(몬스터)보다 브레이슬릿 착용감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런 브레이슬릿에 대한 문제는 우레탄 밴드로 인해서 어느정도는 해결이 됩니다.




마린마스터의 경우에는 기존의 세이코 우레탄 밴드들의 착용이 불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저에게는 매우 거슬리더군요.
사실 와플밴드가 매우 마린마스터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긴 합니다만, 착용감이 훌륭하진 못합니다.

마지막 불만사항은. 날짜창이 퀵체인지가 되지않는 다는것입니다.
PM 11시 쯤 되면, 날자창이 반쯤 돌아간 상태가 되었다가 12시가 넘어가야지 날자창이 변경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2824만도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몇 안되는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첫번째로는 유리에 있습니다.
분명히 무반사 하드렉스 크리스탈을 사용합니다.
미네랄 글래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많지만,
세이코의 미네랄 글래스들을 사용해보면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많이 사라집니다.
특히 마린마스터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




두번째는 베젤 돌리는 느낌에 있습니다.
저는 주로 다이버시계 위주로 시계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메이커 저 메이커 시계 베젤들을 돌려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격대를 떠나서, 세이코의 베젤들이 돌리는 느낌이 매우 우수했습니다.
마린마스터의 경우는 기함다운 그립감을 보여줍니다.
정말 부드럽고 돌아가고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베젤의 느낌은 대단합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은, 마린마스터는 매우 좋은 시계이긴 합니다.
다만 이 녀석을 구매하기 위해선, 세이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용기가 필요하다 정도입니다.
사면 후회는 하지않습니다. 다만 구매를 결정하기가 힘들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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