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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얼마전 세이코 브라이츠 한정판 및 기성품 출시에 관한 글을 썼는데 생각보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관심을 보여주셨네요:-) 저도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한정판을 제외한 SDGM 001과 003의 가격에 대한

윤곽이 나온것 같더군요.


sdgm001-2.jpg


< SDGM 001 > 


sdgm003-2.jpg


< SDGM 003 >


http://item.rakuten.co.jp/abbeyroad/brights-sdgm001/


리테일이 아니라 링크만 첨부합니다^^; 요도바시나 빅카메라에서도 조만간 최저가(?)를 공개하겠지만

가격대는 얼추 비슷할 듯 하네요...ㅋ

6R 탑재에 대한 아쉬움은 다소 있지만 가격대비 메리트가 있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최근 스모 한정판과 리뉴얼된 몬스터 시리즈 발매예정에 이어

마린마스터 한정판까지 발매하는군요. 세이코 다이버 50주년에 라인업이 아주 풍성합니다ㅎ


sbdx012.jpg

72e87ec240ae59f45a40035af16f3edc.jpg

모델명은 SBDX 012입니다.

먼저 특이할만한 제원을 살펴보면 다이아쉴드 코팅케이스와 브레슬릿,  듀얼커브 하드렉스(안쪽 무반사코팅),

도금된 인덱스와 핸즈들이 눈에 띄네요.

무브먼트는 8L35를 유지합니다. 1000개 한정.

발매의의는 1968년 당시 세계최고수준의 10진동 하이비트 300미터 다이버 디자인을 계승한다...뭐 이런건데

그 1968년에 발매된 조상님부터 보자면


7YbAyyu.jpg


XKXTAUq.jpg


현행 마린마스터와 거의 유사한 형태입니다. 원피스 케이스나 4시방향 크라운 역시 같으며

방수도 300미터로 같습니다. 이번에 발매되는 한정판 마린마스터와는 초침의 레드포인트와 베젤의 골드프린트까지

더욱 잘 복각이 된 듯 합니다. 

또 지금은 볼 수 없는 6159B 하이비트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었습니다.


picture.jpg


<조상님에 탑재되었던 추억의 하이비트 Cal. 6159B>



몇몇 기억력이 좋으신 분들께선 이번에 출시되는 한정판 마마를 보시며 '어? 저렇게 생긴 마마 전에도 있었는데??' 하실줄로 압니다.

그렇습니다. 몇년전에 조상마마와 상당히 흡사한 마마가 SBDX003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적이 있었죠...


sbdx003_s_zpsbf3e05aa.jpg


< SBDX003 >


............음.........

굳이 따지자면 이번 한정판과 미묘하게 다른 부분도 있고 하겠지만 소비자에게도 그런 부분들이 크게 다가올지는 미지수네요.

세이코가 의미를 부여하기 나름인거 같은데, 얘네가 마린마스터에 어지간히 자부심이 있구나...정도로 해석하시면 될 듯 합니다ㅋ

 


다음은 Presage 라인에서 발매되는 SARX027과 SARD007 입니다.


sarx007_027.jpg


SARX027.png SARD007.png

< SARX027>                                                                                                                              < SARD007 >


이 라인은 예전에 Presage 라인의 출범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정판 SARX011과 SARW005의

계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 뒤로도 SARX019와 SARW011로 명맥이 이어져 내려왔는데요,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에나멜(법랑) 다이얼이죠. 이번의 모델 역시 에나멜 다이얼과 커브사파이어 글라스를 계승합니다.

6R 베이스에 뒷백은 하드렉스를 적용했고 드레스 모델로는 반갑게 스크류백 10기압 방수를 계속 이어가는군요.

전작과 다른 점이라면 크라운과 러그, 핸즈디자인...아라비아 인덱스까지 많은 변화가 있네요. 뭔가 스토바 마린 오리지널과 비슷한 냄새도 납니다ㅋ


또한 SARD007은 전작들의 파워리져브+데이포인터에서 더 나아가 레트로 그레이드로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가격도 물론 업되었습니다ㅎ

하지만 에나멜 다이얼에 레트로 그레이드가 스위스브랜드에 장착된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보면

세이코의 가격정책은 아직까진 고개를 끄덕일만 합니다ㅋ

SARX027의 날짜창에 그동안 검은줄로 테두리 치던게 없어져서 훨씬 깨끗해보이네요.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마지막으로는 크로노 그래프입니다. 스압 죄송합니다.


SDGZ013.png


모델명은 SDGX013이고 딱히 어떤 라인업이구나.라고 기입된건 없지만 브레슬릿 형태라든지

8R28의 적용을 본다면 범브라이츠 라인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 하네요.

사진에 보시면 Cal. 8R48인데 아마도 9시방향의 30분 적산계에 오리지널 팬더 크로노처럼 복각하기 위해 모듈을 추가한듯 합니다.


'국산 크로노그래프 탄생 50주년 기념'으로,

1969년~1970년대초 수직클러치가 처음 적용된 컬럼휠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인기를 끌었던

통칭 '판다 크로노'로부터 디자인을 계승했다...뭐 대충 이런 의의를 가지고 발매했네요.


 _DSC7442.jpg


< 팬더 크로노그래프 >


세이코는 1969년 Cal. 6139라는 '최초로 수직클러치가 적용된' 컬럼휠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선보이는데요,

제니스가 바젤페어에서 '엘 프리메로'를 처음 공개한지 수개월만이라 더 의의가 있죠.

더욱이 1969년은 세이코의 첫 쿼츠 '아스트론'이 선보여 스위스를 충격과 공포로 뒤덮었던 '바로 그 해'라 

스위스로서는 대단히 복잡다단한 심경이었을 겁니다.


Seiko_6139A.jpg


< 세이코 Cal. 6139 >


팬더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Cal. 6139에서 12H적산계가 추가된 Cal. 6138 무브먼트를 적용하여  

1970년 처음 출시되었고, 그 인기와 함께 세이코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깃든 모델이라 이번에 오마쥬로 복각된것 같네요.

현재 세이코내에서 수직 클러치와 컬럼휠이 적용된 중급 범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8R28이 적임자로 꼽힌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이 되구요(상위 무브먼트인 6S는 가격상승을 피할 수 없기에) 


개인적인 소견으론 아난타 라인도 정리한 마당에 겸사겸사 범용 크로노 무브먼트를 소진하는

쉬운 길이었겠구나..라고 생각하지만......너무 비약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ㅋ


500개 한정에 다이아쉴드 코팅된 티타늄 케이스와 브레슬릿, 슈퍼클리어 코팅 사파이어 글라스,

42mm 사이즈,  시스루백(하드렉스)이 적용되었습니다. 두께는 14.7mm로 여전하네요.

못보신 분들을 위해 8R28 사진도 첨부합니다^^


seiko-caliber-8r28-chronograph-movement.jpg


< 세이코 Cal. 8R28 >

  


이밖에도 꽤 많은 기성 및 한정 모델들이 출시예정이고 특히 SDGZ015라는 브라이츠 15주년 한정판 모델도 있는데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ㅋ

천연 블루 사파이어로 인덱스를 장식했다...뭐 이런 모델인데 라이브샷이 나오면 올려볼까 합니다.


아직 전부 정식 출시되기 이전의 모델들이라 전체적으로 사진들의 질이 조악한 점 죄송하구요^^;;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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