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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6  공감:7 2012.01.04 18:41

안녕하세요. 저팬 포럼 회원님들, 이노(Eno)입니다. ^^

 

 

신년을 맞아 소소하나마 새 시계 하나 영입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ㅋ

 

요즘 전 뒤늦게 세이코, 특히 그랜드 세이코(GS)에 소위 꽂혔습니다.

최근 국내 정식 런칭까지 해서 포럼 내에서도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지용.

 

길지 않은 시계생활 몇년 간, 전 시계만은 '스위스 메이드' 사대주의 같은 게 있었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관심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던 중, 독일 시계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어느덧 메이드 인 저팬, 그중에서도 단연 세이코라는 브랜드에 매우 지대한 관심을 갖기에 이르렀습니다.

 

 

세이코...

일본이란 나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왜 이 브랜드는 갈수록 좋아지는 것일까요...ㅎㅎ

알면 알수록, 파면 팔 수록 그 매력이 무궁무진한 희한한 브랜드가 아닐 수 없습니다. ㅋ

 

sarb65_dial1.jpg

 

 

또 때 마침, 심플하면서도 사이즈가 너무 작지 않은(지름 37미리 이상의) 드레스 워치를 하나 장만하고 싶던 차였습니다.

지난해 말에 가지고 있던 드레스 워치들을 하나둘씩 정리해 나갔기에 현재 제 수중엔

어쩌다보니 벨앤로스 BR03, 세이코 스모 같은 스포츠 계열 워치만 남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내친김에 GS 오토를 하나 장만하고 싶었습니다. 좀 무리를 해서라도 말이지요.

그런데 우연히 검색 도중 이 모델을 보자마자 걍 GS는 나중에 사자, 일단 이 시계 부터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그렇게 해서 위 사진 속 모델인 Sarb065를 질렀습니다.

참고로 구매방법은  '네이년'에서 모델 번호를 찍으니 국내서도 몇개의 판매 사이트가 뜨더군요.

그중 좀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있는 삼정 정품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원래 좀 유명한 타임**에서 구입하고 싶었는데, 이 모델은 그 사이트에선 판매하지 않더라구요. ㅠㅠ

여튼 모 사이트에서 구매하니 연말에서 연초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물건이 부족해서인지 휴가라서 그런지

배송 기간이 좀 걸리더군요. 그렇게 며칠 기다리니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00.jpg

하악하악... 생각보다 느무 예뻐서 받자마자 기분이 므흣므흣... ^^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Case : SS
See-through back
Lug width 20 mm
Crystal: Hardlex
Diameter: 40 mm (without the crown)
Thickness: 13.1 mm
Movement: 6R15 23J Automatic (with Hand winding and Hack function)
Accuracy: +25/-15 sec/day
Power reserve: 50 Hour
5 ATM water resistance

 

11.jpg

 

보시다시피 이 제품은 다이얼이 아이스 블루나 옅은 하늘색에 가까운 색입니다. 근데 페인트칠한 다이얼이 아니라

실버 코팅된 느낌의 다이얼에 자잘하게 선버스트가 들어가고 또 거기에 사선 형태의 굵은 부챗살 느낌의 선버스트가 또 들어가서

첫인상부터 상당히 입체감이 있습니다. (이를 말로 설명하자니 참 쉽지 않군요. ㅋ)

 

976977edb9a8dc2ad7ee7ff694dba6dd.jpg

 

글리(Glee)에 출연중인 아이리쉬 보이, 데미안 맥긴티(Damian McGinty)의 사진입니다.

이 아이의 사진을 뜬금없이 왜 올렸냐구요?

 

회원님들이 제 Sarb065의 다이얼의 실제 느낌을 파악하시는데 좀 더 참조가 될까 해서 첨부해봤습니다.

육안으로 보는 시계 다이얼 느낌이 이 아이의 연한 블루 눈동자색과 거의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 아이가 입고있는 저 하늘색 셔츠와도 얼추 비슷한 느낌의 색입니다.

이 사진을 굳이 올린 이유는,

Sarb065의 다이얼은 도저히 제 허접한 아이폰 샷으로는 캐치가 안 되서 입니다. ㅋㅋ

 

 

sarb65.jpg

 

이 사진은 해외 유저가 찍은 사진입니다.

제 허접한 사진보다는 제품 육안 이미지를 보다 잘 표현한 거 같아서 퍼왔습니다.

근데 이 사진도 좀 더 환하게 나온 듯하네요. 실제로는 이것보다 좀 더 파란 느낌입니다. 채도가 좀더 들어간.

 

22.jpg

 

여튼 이 다이얼이 좀 신기한게, 빛의 각도에 따라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는 겁니다.

가까이서 보면 연한 하늘색 느낌이 나면서도, 좀더 밝은 조명 아래서는 그냥 은판처럼 보이기도 하고,

야외에서는 그레이빛이 도는 하얀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또 좀 어두운 곳에서는 연한 네이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여튼 사진상으로는 좀처럼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리기가 어렵다는 거... ㅠ

하지만 결론은, 상당히 예쁘고 단조롭지 않으면서 매우 고급스럽다는 것입니다. ^^

 

44.jpg

 

제 생각에 기존 사브 시리즈보다 2010년에 출시된 칵테일 타임 컬렉션의 세가지 제품들은 다이얼 퀄리티가

한결 더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아참, 글구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네... 이 시계의 별명은 칵테일 타임입니다.

 

 

세이코가 2010년 초 발표한 SARB 칵테일 타임 컬렉션엔 총 3가지 제품이 있는데요,

위 녀석(065)은 그중 'Cool' 컨셉에 해당하는 제품이고요,

우리 회원님 중에도 한 분 가지고 계신 066 제품은 'Dry'컨셉의 제품이고,

300개 한정 생산된 068제품은 'Sweet'이란 컨셉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gggggg.jpg

 

위 사진 속의 제품이 칵테일 타임 시리즈 중 'Sweet'에 해당하는 300개 리미티드 제품인 Sarb068입니다.

참고로 칵테일 타임 시리즈는 IBA(국제 바텐더 협회) 2005년 세계 챔피언인 이시가키 시노부(Shinobu Ishkgaki)가

평소 여러 대회에서 상을 받고 명성을 쌓게 도움을 준 대표 칵테일 3개에서 모티프를 잡아 세이코와 함께 콜라보한 것이라네요.

 

 

어찌보면 그냥 별 수 없는 상술에 불과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칵테일과 별 관련도 없는 시계라는 오브제를 융화시키려 했다는 그 발상 하나 만큼은 여느 브랜드에서도 본 적 없는 것이기에 

제법 신선한 시도였다는 판단이 드네요. 또 시계를 영 이상하게 만들었으면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엔 칵테일 타임 시리즈 세가지 컨셉의 모델 모두 각자 너무 개성있고 예쁘더라구요. ^^

 

 

여튼 전 잘 모르겠지만 일본은 워낙 다양한 분야에 덕후스러운 나라여서 그런지,

이시가키 시노부란 사람, 일본에선 제법 유명한가 봅니다.

마치 유명 셰프처럼 그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그의 이름이 붙은 칵테일이 몇개가 있더라구요.

그중엔 대량생산되서 시중 마트 같은 데서도  판매되는 제품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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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칵테일 음료는 저렇게 개별 포장되서 판매되는 것으로, 그의 이름이 붙은 무슨무슨 마티니 모히토라나? 뭐 그렇다네요.

아예 음료 포장에 이시가키 상의 얼굴까지 프린트 돼 있네요.  역쉬 일본은 여러모로 참 덕후스러운 나라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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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 시계로 돌아와서,

바로 위 사진은 정품 스트랩을 제거하고, 리오스 루이지애나 꼬냑으로 줄질해준 뒤입니다.

정품 소가죽 스트랩이 예쁘긴 한데, 길들이려면 또 귀찮기도 하고, 정품 디버클에 기스 나는 것도 싫어서

원래 있던 이 녀석으로 줄질해 주었지요. 색 매치는 썩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ㅋㅋ

담에 봄 쯤 되면 연한 블루 계열의 가죽으로 줄질해 주면 잘 어울릴 거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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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이 시계의 매력의 팔할은 저 수려한 다이얼에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피니싱이 상당합니다.

길로셰 패턴과는 또다른 독특한 사선형 선버스트 패턴이 음각된 오묘한 다이얼부터 인상적이고,

여기에 세이코 로고와 인덱스가 모두 아플리케 타입으로 붙인 양각 인덱스라서 전체적인 입체감이나 블링함이 눈에 확 띱니다.

 

세이코를 상징하는 끝이 뾰족한 도피네 핸즈에는 야광이 도료돼 있지 않아서 한결 더 클래식하고 깔끔해 보입니다.

여기에 비록 구운 블루핸즈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싼티나 보이지도 않는 초침이 있습니다.

초침 끝은 살짝 구부러져 있고, 아주 얇으면서도 다이얼 끝까지 닿을 정도로 길쭉해서 시원스럽습니다.

 

 

여튼 다이얼 퀄리티 하나만큼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1백만원도 안하는 시계치고는 정말이지 너무!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여튼 세이코는 이렇게 또 한번 저를 감동시키는 군요. ㅠㅠ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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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의 또다른 재미있는 점은 다이얼 글라스가 빈티지한 시계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두툼한 운모 글라스마냥 위로 불룩 솟아있다는 것입니다.

무브나 시계 케이스 자체의 두께는 얇은 편인데, 이 글라스가 두툼하게 올라와 있어서 이색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sarb65_strap.jpg

요 모델 특유의 빈티지한 볼록 글라스를 그나마 잘 엿볼 수 있는 해외 유저의 사진 한장 빌려옴.

 

 

이와 비슷한 글라스로는 현행 중에는 아무래도 독일브랜드인 융한스 막스빌(Maxbill)의 시계를 꼽을 수 있겠군요.

막스빌의 시계들과는 물론 다른 종류의 글라스, 그니까 세이코 특유의 하드렉스(미네랄 글라스에 사파이어 코팅한)이지만,

여튼 그런 느낌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래서 현행 시계임에도 적당히 빈티지한 느낌까지 주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게 합니다. ㅋ

 

 

33.jpg

 

이 시계의 무브먼트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다른 사브 컬렉션의 그것과 같은 6R15입니다.

뭐 굳이 시스루로 해놓지 않아도 될 만큼 무브 자체의 피니싱 수준은 언급할 성질이 못됩니다.

철저히 공장에서 찍어내 만들어낸, 7R 계열 무브와 더불어 세이코의 대표적인 대량생산 범용? 무브이지요.

(다만 7R계열은 싱가포르나 중국공장서 생산한다면, 6R계열은 다른 고급 무브들처럼 일본내서만 생산한다는 차이가 있겠네요)

  

 

하지만 어쨌든 저는, 이 6R15무브에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는 제가 무브먼트에 해박한 지식이 있어서거나 수많은 브랜드의 다양한 시계들을 경험해서 아는 게 아니라,

이전부터 스모를 몇달간 경험하면서 스스로 체감한 성능에 관한 부분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sarb65_caseback.jpg

(좀 더 잘 나온 사진이 필요할 거 같아 확대샷 추가로 퍼옴.)

 

 

스모에도 같은 무브가 들어가 있는데, 전 감히 말하지만 6R15무브는 스위스 ETA의 대표적인 범용인 2824나 2836, 심지어 2892보다도

실 사용시 느끼는 퍼포먼스랄까요? 그 성능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2824나 2892는 솔직히, 제가 체감하기엔 와인딩 효율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제가 주로 앉아 있는 직업인데다, 작업할 때 시계를 책상에 풀러놓고 하는 편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특히 에타 2824 계열 오토시계들은 종종 보면 시계가 멈춰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쩔땐 좀 짜증스러울 정도로 말이지요. 그만큼 충분한 동력을 안 준 제 탓이 물론 크지만,

이는 또한 구조적으로 그다지 와인딩 효율이 좋지 못하다는 판단이 드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손목을 자주 흔들어줘야 하는 것부터 뭔가 부자연스러웠죠.

그래서 한동안 전 이런 부분에 걱정할 필요가 없는 수동 시계들을 선호한 적도 있습니다.(태엽만 제때 잘 감아주면 되므로)

 

 

하지만 스모, 그니까 세이코의 6R계열 무브가 들어간 시계는 그런 염려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활동량이 많지 않아도, 시계는 항상 잘 흘러갔고, 무엇보다 놀라운 건, 체감하는 파워리저브 시간이 상당히 길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펙상으로 50시간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 정도는 하는 거 같더군요. 혹은 그 이상?

그래서 시계를 하루나 하루 반 나절 정도 이상 안 차도 나중에 다시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없더군요.  

 

 

이 정도로 체감시 느껴지는 성능이 우수한(잔 신경을 안 써도 되는) 오토매틱 무브는 전 롤렉스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그 이상의 하이엔드급의 오토매틱은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비교할 수 있는 범위가 애초 좁은 것이겠지만,

에타 범용, 롤렉스 무브, 세이코 6R 무브 이렇게 세 카테고리의 무브만 놓고 봤을 때,

세이코 6R15 무브는 롤렉스(3130, 3135)의 높은 정확성에는 분명 미치지 못하지만(또한 여러가지 면에서 격이 좀 다르지만),

제가 경험한 그 어떤 에타 범용보다는 확실히 사용하기 편리하고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준 오토매틱 무브임엔 틀림없었습니다.(단 7750 같은 크로노 무브는 제외)

한마디로 저가의 무브라고 우습게 볼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한 성능에, 착한 가격, 게다가 IHM의 요건까지 충족하는 무브, 그리고 이를 탑재한 시계는 타 브랜드선 보기 힘듭니다.

오직 세이코니까 가능한 부분이고, 그래서 세이코가 결코 만만한 브랜드가 아니란 결론이 어렵지 않게 도출됩니다.(매니아라면 충분히 공감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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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전 6R무브의 퍼포먼스에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아왔습니다. 성능에 대한 그런 일종의 신뢰랄까, 믿음이 있었기에,

동일한 무브가 들어간 이번 사브 계열의 시계도 지를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6R15무브는 7R계열 무브와 마찬가지로 하이비트 무브가 아닙니다. (6R15 무브의 진동수는 21,600임)

ETA 2824 계열이 그런 점에선 분명 저가의 무브치고는 놀라운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셈이지요.

 

하지만, 전 하이비트에 그다지 미련이 없습니다.

그간 경험하고 가장 애착을 느껴온 수동시계들도 다 진동수가 그리 높지 않은 슬로비트 무브였으니까요.

하이비트는 분명 조정만 잘 하면 크로노미터 급의 매우 정확한 정확도를 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밸런스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것보다 가끔씩 시계를 귓가에 가져갔을 때, 

슬로비트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똑똑 끊어지는 듯한 진동소리를 듣는 걸 좋아합니다.

또 슬로비트 무브쪽이 좀더 내구성엔 유리한 점도 있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입니다.

 

 

여튼, 전 세이코의 6R 계열 무브가 좋습니다.

구조적으로도 단순하고 매우 로버스트하며, 와인딩효율도 좋고 파워리저브도 기대이상으로 높고,

특유의 저진동 소리도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며, 시간도 큰 오차 없이 잘 맞는 편이기 때문입니다.(오차에 둔감한 편이기도 하지만)

또 굳이 세이코 정식 AS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수리하기도 간편한 무브라서 관리나 조정하기도 용이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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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 사이즈 20미리라서 가지고 있는 다른 시계의 줄과도 쉽게 호환이 됩니다.

위 사진은 까르띠에의 탱크 솔로용 메탈밴드로 줄질해 본 것입니다. 와우... 역시나 괜츈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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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죽모델이라 따로 메탈밴드가 없는 제품이지만 이렇게 활용하니 굳이 제치 메탈밴드는 없어도 되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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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이코 형제인 스모 청판과도 찍어봤습니다. 역시 사이즈 차이가 제법 나는군요.

세이코는 차후에 GS 오토를 지르기 전까진 당분간 이 두 녀석으로도 꽤 오래 만족할 것 같습니다. ^^

 

 

여튼, 세이코의 사브 시리즈, 그중에서도 065 이 모델에 전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는 중입니다.

단지 가성비 좋은 시계가 아니라, 세이코는 확실히 시계 자체를 잘 만드는 브랜드임에 틀림없습니다.

전 이 믿음을 이번 시계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재확인했고, 역시나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시계를 지르기까지 다소 주저하고 반신반의한 점도 없질 않은데, 시계를 받고 보니 지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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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타포엔 이 시계 리뷰가 안 올라온 걸로 아는데, 혹시라도 관심 있어 하시는 회원님들 추후 구매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하는 바램입니다. 후후^^

 

 

1백 이하의 깔끔하고 클래식한, 모던하면서도 왠지 빈티지한 느낌까지 있는 너무 흔하지 않은 드레스워치

구매 원하시는 분들께 세이코 Sarb065 다시 한번 진정 강추합니다!!!(다른 Sarb 모델들도 완소!!!)

 

그럼 이만... 꾸벅;;; 회원님들 다들 추운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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