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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전에 그랜드세이코 국내 런칭되었다고 알린 껌스입니다.

 제가 그랜드 세이코에 관심이 많아 꼭 가봐야지 했었는데 . 주말이 되어야 짬이나 여자친구와 함께 다녀왔네요ㅎ

 

 사진은... 제가 사진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딱히 없습니다.. 지금와서 살짝 후회가 되는군요

 위치를 알고 감에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쪽으로 들어가서 인지 찾는데 조금 헤멨습니다ㅜㅜ.

 전혀 시계매장이 있을거 같지 않은 곳에 세이코 매장이 있어서 살짝 당황하기도 했구요.

 

 

 제가 눈여겨보고 싶었던 모델은 sbgh001, sbgm021, 그리고 sbgw의 수동모델이였습니다.

 매장에 가서 여쭤보니.. 아직 sbgw모델들은 국내 입고가 안되었다고 말씀하셨구(ㅠㅠ) 두 모델은 있어 드디어 사진이 아닌 매장에서 실물로 그세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세만 모아논 진열장 앞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직원분께서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꺼내보고 실착도 해보았습니다.

 제가 하도 모델명을 줄줄 읊으며 이거보고싶다 저거보고싶다 하니 눈치빠른 직원분께서 타포 회원 아니시냐고 물으시더라구요 ㅎ 지난번 회원님 매장 방문기에서

 직원 세분중에서 한분이 타포 회원이라고 하셧는데 딱걸렸습니다 ㅋㅋ..

 저는 흔적없이 눈팅만 하기에 무언가 부끄러웠습니다..ㅋㅋㅋㅋ

 

 일단 요리조리 뜯어보고 실착해본 느낌은.. sbgm021은 이쁘지만 생각보다 실물이 별로였다는 거..  아이보리(?)느낌의 다이얼이 음..뭐랄까 제 생각과는 좀 달랐고

 블루스틸인 GMT핸즈는 너무나 이뻣지만 조금 작은느낌.. 그리고 다이얼에 비해 줄이 조금 얇아서 밸런스가 안맞는듯한 느낌?

 sbgh001은 하이비트라 기대를 했엇는데요 바로옆에 일반 오토매틱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초침의 움직임이 더욱 물흐르듯 자연스럽더군요.. 그러나 그 윗쪽 스프링드라이브 모델을 보니.. 와 아무리 하이비트라해도 스프링드라이브하곤 또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약간의 끊겨서 가는 느낌의 sbgh모델과 다르게 스프링드라이브는 정말 스무스하게

 다이얼을 하늘삼아 정말 활공하는거 같더군요 ㅠ.ㅠ  개인적으로 스프링드라이브는 쿼츠와 기계식사이의 서자(?)같은 느낌이라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다시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 눈길을 단연코 끌었던 모델은...sbgr023 한마디로 검판 브레이슬릿 오토매틱 gs죠 ㅎㅎ...

 평소 저는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검판보다는 흰판을 선호하는데.. 검판을 처음본 순간.. 쨍하는 느낌이 오면서 여자친구와 저 둘다  와 이쁘다. 를 연발했습니다.

 흰판은 살짝 맹?..(흰판 gs유저분 죄송합니다)해보인다면.. 검판은  뭔가 싴한 느낌.. 인덱스, 핸즈와 확연히 구분이가는 그 뚜렷함..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그 절제된 광빨앞에서 저는 속으로 감탄만 했습니다. 역시 시계는 실물로 봐야하는구나..

 꺼내서 실착도 해보았는데.. 얇은 제 손목(15.5)에 사이즈도 딱이고 무게도 적당한게 내 시계다 싶더라구요 ㅠㅠ 자세히 관찰해보니 핸즈 가장자리마감?과 브레이슬릿 가운데코 가장자리 유광처리 등등 허접한 제눈에도 피니싱의 그랜드세이코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리테일가도 500이라는말에.. 사실 하이비트와 스프링드라이브는 제 총알과는 거리가 멀기에 소닭보듯? 이였다면.. 이건 여차하면(?) 살법한 가격이기에 더욱 뽐뿌가...ㅠㅠ

 

여자친구도 옆에서 왜 남자들이 시계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알거같다며.. 너무이쁘다 보석같다 감탄사를 연발하더군요..(제 여자친구 평소 칭찬에 굉장이 인색합니다...) 저 따라서 시계보러 몇번 다니는데 아무것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보는 눈은 있더라구요. 쇼핑에 관해선 여자의 직감을 남자가 따라갈 수 없을듯 합니다..

 

 

친절하신 직원분에다가  보고싶었던 그랜드세이코를 봐서 들뜬 저는 내친김에 아난타까지 구경했습니다. 아난타는 또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아니 지향점이 그랜드세이코와는 다르다고 해야하나. 여차하면 칼이 나올거같은, 발도직전의 사무라이의 느낌? 너무 추상적인가요 ㅎㅎ 아난타는 제 손목에 비한다면 크고 두꺼워서 보기만 했지만 멋진 모델인건 부인할 수 없겠더라구요.   박찬호 선수가 차고 나왔던 그 아난타도 구경하고 정말 재미있었던 매장방문기였습니다.

 

 

ps. 직원분 타포 회원이시라니 이글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겟네요 ㅎㅎ 진열장에서 시계 꺼낼때 팔 안닿는 곳에 있엇던 시계 어렵게 꺼내실때 하셨던 말씀 정말 재밋었습니다.

근데 저는 혹시 꺼내시다 떨어뜨릴까봐 정말 마음이 불안불안했네요 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뵙게된다면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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