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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1234 1716  공감:22 2014.10.20 02:29

안녕하세요 닉입니다 ^^


주말도 이렇게 일요일 밤 쯤 되야 드디어 몸도 맘도 좀 릴랙스가 되네요


월요일이 코앞인건 함정입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약간의 여유를 부리고 있는 밤입니다


저번에 문워치 영입 기념으로 스피드마스터와 문워치의 역사와 의미를 한번 리뷰해 보았었는데요


1부: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Omega&page=4&document_srl=11370220


이번에는 실제로 문워치를 옆에서 본 느낌에 대해서 한번 리뷰해 볼까 합니다


그럼 편안하게 봐 주시구요 ^^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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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워치의 첫 인상은 정말 화려하지 않구나 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것이 선택하는데 큰 고려요소였음도 사실이었습니다


이왕이면 양각 인덱스와 블링블링한 핸즈면 좋겠다고 생각했구요


(오메가에서는 아쿠아테라가 좋은 예일텐데 무지개 빛을 뿜는 인덱스와 오메가 마크와 영문 로고까지 다 양각으로 처리되어 참 멋지죠


브로드 애로우도 그렇습니다 넓은 인덱스와 넓은 핸즈 그리고 오메가 마크와 영문 로고 전부 블루 스틸이 듬뿍듬뿍 쓰여 너무 멋집니다)


다이얼도 유광의 다이얼이 더 예뻐보이는게 사실이었습니다


(역시 오메가의 예로 신형 아쿠아테라 청판의 선버스트 유광 다이얼의 아름다움이나 신형 씨마스터 다이얼들의 깊이감이란!!)


그렇지만 제가 이전에 1부 에서 리뷰한 이유들로 인해 결국 문워치를 영입하고 여태껏 함께 해 오면서 느낀 점은


문워치의 역사나 의미 뿐만 아니라


시계 자체로도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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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느낀 점은 블랙 컬러 베젤의 시크함 이었습니다


여타의 크로노크래프 시계들의 경우 스틸 베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크로노그래프인 롤렉스 데이토나


그리고 오메가의 브로드애로우 등


이들 시계들의 베젤은 스틸 재질이죠


물론 둘 다 스틸 베젤의 매력이 출중한 시계들입니다만


문워치의 유광 블랙 베젤은 더 터프하고 시크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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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워치를 곁에 두고 보면서 비로소 알게 된 사실은


이 시계는 참 옆태가 아름다운 시계이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위에서부터 보면


볼록 글라스가 일단 예쁜 라인을 그리며 떨어지고


베젤 밑으로 케이스가 한 면이 아니라 두 면으로 처리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실제 케이스의 옆면으로 보여지게 되는 아랫면은 굉장히 얇게 처리되어 있죠


그래서 실제 착용하게 되면 옆에서 본 모습이 꽤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옆면의 특성은 와인딩 시에도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최대한 손가락과의 접촉면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워치는 그런 시계입니다


기능을 극한으로 추구하면 나타나는 미적 승화


문워치에는 그런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다른 예로는 바우하우스를 계승한 제품들


특별히 시계에서는 노모스 같은 시계들의 아름다움을 꼽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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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오차 등의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수동 시계로서 충분히 리즈너블한 오차를 가지고 있고


푸쉬 버튼의 감각도 캠 방식의 크로노그래프 워치로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와인딩시에도 저는 손가락의 옆부분을 이용하여 감는 편인데 적응되면 금방입니다 ㅎㅎ


시인성 또한 좋습니다


블랙 다이얼에 화이트 핸즈의 위력이죠~


또한 핸즈가 얇아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덜 가린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이러한 특징들 또한 기능에 철저히 충실한 모습입니다


문워치는 최고급 시계가 아니라


프로페셔널 워치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실제 곁에 두고 보아야 알 수 있는 매력들이기 때문에


저는 가능한 많은 시간을 문워치와 함께 하게 됩니다


문워치가 정말 주변 상황과 잘 조화되는 시계라는 걸 발견하게 된 것도 이러한 과정에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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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앞서 보여드렸던 것처럼 여러 자연의 모습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또한


문워치는


맨 팔이나



남방


셔츠


재킷 등


다양한 복식을 소화하게 되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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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자체가 빛나기 보다는


복장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또한 참 다채롭습니다 ^^


그렇게 이제까지 문워치는 저와 이미 수많은 시간 수많은 사람 수많은 일들과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문워치를


뒤로 돌려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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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에 무브먼트 넘버가 숨어 있었네요 ㅎㅎ


오메가 1863 입니다 ^^


옆에는 페를라쥐 처리도 되어 있네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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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이렇게 뭔가 표기가 되어있는데 이건 무슨 표식인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아마 누군가 멋지게 댓글을 달아 주시겠죠? ^^


왼쪽으로는 캠이 보이는군요 ㅎㅎ


분명히 캠인데 조작감이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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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휠과 스프링 등이 보이구요 ㅎㅎ


우리의 기계식 시계에서 중요한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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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열들이 보입니다


가공상태가 괜찮아 보이네요 ㅎ


예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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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영문 로고가 각인되어 있네요


플레이트에는 스트라잎 처리도 되어 있습니다


모서리를 보시면 앵글라쥐도 되어 있어서 좋네요


수준높게 처리된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있는게 좋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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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깊숙한 곳에 이스케잎먼트가 보이네요 ^^


실제 뒷 모습을 보면 가장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저 아래쪽에 숨어 있어 유심히 보다 보면 숨죽이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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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역시 수동 크로노의 뒷태는


아름답습니다 ㅎㅎ


최고급 시계는 아니지만


프로페셔널 워치로서는


충분히 볼만한 광경이네요 ^^


좋아요 좋아~~~


이렇게 제가 느껴본 문워치에 대해서 리뷰해 보았습니다


역사와 의미 뿐만 아니라 실제 모습도 매력있는 시계


기능과 조화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시계


뒷태 미녀!! (응? ㅋㅋ)


그것이 문워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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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시계는 또 하나의 소우주 같습니다


손목에, 와인더에, 또는 보관함에 얹혀져 있는 시계들에


희노애락 인생 이야기를 하나 둘 쌓아가는 시간들 누리시기를 빌며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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