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다녀온 PO입니다. Seamaster
진동각 때문에 걱정했는데 CS에서 정상판정 받았습니다.
택배로 받았는데 케이스를 안보내줘서 약간 실망이네요.
아마 대다수의 분들은 아실텐데 제가 아는 팁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진동각은 무브먼트의 상태를 확인하는 아주 중요한 파라미터이죠)
시계를 점검하실 때 타이밍 머신을 이용하실텐데
일반적인 시계의 lift angle은 52~53도인 반면
8500, 8900무브먼트는 38도 입니다.
틀린 lift angle로 세팅되어 있으면 틀린 진동각이 얻어집니다.
(lift angle과 진동각은 정비례관계입니다.)
co-axial 무브먼트는 일반 무브먼트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타이밍 머신의 해석 알고리즘도 달라야 합니다.
그래서 타이밍 머신의 모드를 바꿔야 합니다
(witschi의 경우 spe1)
사설 업체에서 8900 무브먼트 점검하고 받은 결과인데
일반적 시계 측정모드인 stnd로 측정하여 결과값은 믿을 수 없으며
모드 선택이 맞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잘못된 lift angle로 진동각이 틀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를 보고 359도의 허무맹랑한 진동각을 믿으며
아주 좋은 상태라고 하는 워치메이커 분도 계시니 조심하세요~
(진동각이 너무크면 노킹을 걱정해야 합니다)
정상이니 다행이네요..
그리고 빨간케이스는 오버홀받을시에 함께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