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그리고 또다시 찾아온 기추 고민 omega museum. #SPEEDYTUESDAY

 

전직후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오늘이 화요일이군요.

날이 느므느므 춥습니다만 숙제는 해야지 않겠습니까 :-) 

 

그와중에 문스와치 하나 챙겨 왔습니다. 

물론 한번 차보고 와이프에게 강탈당한.......읍읍

 

 

납기가 늦어지는 모델들 이외에는 별로 관심가는 모델들도 없고.. 전반적으로 시세가 안정화를 향해 가는 도중이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좀 생기는 시점입니다.  

그 대신 정가가 미친듯이 뛰니 결국 주머니 털리는건 변함없나요 껄껄

 

321 주문 넣은지 1년 남짓, 드디어 다음 순번이 저라는 귀뜸에 선덕선덕한 마음 씐나하고 있던 와중에..

 

이게 뭡니까...?

 

 

 

 

 

 

공홈에 슬그머니 떴길래 아니 이거 예전에 발매된 모델을 웨 이제와서..? 싶었는데.

 

부티크 점장님의 연락을 받고 살짝 불안한 맴으로 들렀더니 슬그머니 내놓으시는 omega museum 9호기와 10호기.

 

아이고야...이걸 어디 짱박아뒀다가 지금 내놓으시나..

 

 

 

1938년 자사 제품을 옐골에 39미리 맞춤한 사이즈로 복각한 오메가 뮤지엄 10호기. 1938점 한정이네요.

에나멜 페이스에 블루스틸 브레게핸즈, 투카운터라니 더 이상 바랄것이 없습니다.

심장은 그시대 오메가가 자주 하던 피게무브 마개조버전 3203. 제 50주년 스피마스에 박힌 무브랑 같은놈이라 더욱 마음이 끌리는 것입니다...

 

오버시즈 하나 챙겨둔 입장이라 좋은날 찰 맞춤한 드레스워치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 싶던 와중에 이런 보물과의 만남은 심장에 굉장한 무리를 줍니다. 흙흙

일단 일주일 킵해달라 했습니다만 제 머릿속은 어케 데려올까에 대한 합리화 회로만 열심히 돌아갑니다.

 

엉덩이 막혀서 무브가 안보이잖아,,,? ->보고싶으면 내 에나멜 스피마스 엉덩이 보면 되지 ( ㅇ )

벌써 오메가만 다섯개가 넘었는데 또 오메가야? -> 잉스타건 뭐건 뮤지엄 손목샷은 드물잖아? ( ㅇ )

금통 관리 빡세지 않을까? -> 데일리는 스뎅 돌려차면 되지 뭐가 문제? ( ㅇ )

321은 어쩌고? -> 점장님이 순번 조정 해주신대 ( ㅇ )

 

그러나..

 

막말로 그돈씨 랑에1은 무리라도 작소니아는 갈수있지 않음? -> ( ??!! )

 

그렇습니다. 그놈의 그돈씨 그돈씨가 문제인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각 브랜드들의 정가가 무섭게 올라버린 와중이지만

이 가격대라면 3대, 5대 브랜드 3침 금통도 충분히 사정권에 들어오는 것이기에 쉽사리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어찌 보시나요..?

하긴 금통에 에나멜 투카운터면 윗동네에선 두배이상 준다해도 데려올수 있을지조차 알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잔고가 샘물처럼 퐁퐁 솟아나오는 것도 아니라 고민하다 원형탈모 오겠습니다 크흡

 

주신 귀한 의견들로 정좌하고 고민좀 해 보겠습니다. 

날 추운데 건강 유의들 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