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mel x enamel #SPEEDYTUESDAY

데려왔으니 물빨핥좀 하겠읍니다 회원님들 이쁘게 좀 봐주십시오 헤헤

시계질 다시 시작한지 2년여가 된것같은데, 그 시작을 함께한 50주년 에나멜 스피드마스터와 자리잡아 봤습니다.

거진 매일같이 차고 나가는데.. 혼자만 너무 버거운것 같아 올해는 짱박아둔 NTTD 박스 함 까볼까(두루마리 케이스 함 풀러볼까) 생각중입니다. 

007 60주년 나왔으니 아마 올해중으로 단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니엘 형님의 마지막 모델이기도 해서 더 의미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님 말고요 껄껄

뮤지엄 10호기는 제 에나멜 스마랑 기본적으로 같은 심장이긴 한데 2카운터라 그런건지, 류즈가드가 없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감는 맛이 더 부드러운 듯 합니다.

매일아침 감아줄때마다 3861보다 살짝 빡빡한 느낌이거든요. 감을때마다 느껴지는 빡빡 끈적한 맛이 또 중독적인데 이러다가 또 어디서 데드스탁 슈마하 브로드애로우 이런거 찾으러 다니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병이예요 병

아무튼, 39미리의 사이즈감이 매우 적절한데다 우유빛 페이스위를 흐르는 블루스틸 브레게침을 보고 있자니 밥 안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좋네요.

엉덩이만 좀 까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습니다만.. 막말로 피게가 명기라 하더라도 그렇다고 그게 막 수려한 디자인도 아닌지라 납득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드레스워치는 이녀석으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만 그 다음은 뭐 퍼페추얼이나 애뉴얼, 투르비옹 이쪽뿐인지라 오메가를 졸업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삶에 모티베이션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저 제 주제에 맞게 하나 둘씩 이뤄가며 한살한살 더 먹어가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날이 많이 춥습니다. 건강들 챙기시고 즐거운 한주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