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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337  공감:8 2016.08.19 17:39

오늘 새 시계를 수령해왔습니다.


그녀석은 바로 한정판으로 발매된 ck299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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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기존의 문워치와는 조금 다른 녀석입니다. 본격적인 문워치 디자인의 시작인 1965년 3월 1일 나사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기 전인


1962년 우주비행사 월터 쉬라는 자신의 개인 소유였던 오메가의 스피드 마스터를 착용하고 우주비행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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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쉬라


공식적으로 오메가 시계중 최초로 우주여행을 한 녀석이 바로 현행 디자인의 스피드 마스터 이전 모델인 ck2998버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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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2998은 꽤나 많은 버젼이 존재 하는데 이번에 나온 한정판은 


ck2998-2버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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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버젼의 크게 차이는 없고 핸즈의 차이정도만 보이는데 저 롤리팝 초침이 특징이죠.


거기다가 팬더판의 문자판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사실 팬더 문자판은 오메가에서 한정판에 굉장히 자주 사용하는 디자인인데 최근의 문워치 시리즈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요녀석에게 적용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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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허 한정판 (자동)


여튼 디자인은 굉장히 제 마음에 듭니다.


특징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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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핸즈가 첫번째로 보입니다. 롤리팝 크로노 초침에 센처 핸즈와 크로노 핸즈들 전부다가 기존의 문워치 그것과는 다른 ck2998의 디자인을 계승합니다.


그리고 다이얼에 적영된 크로노 창의 팬더 패턴


기존 한정판과 놓고 비교하면 세세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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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기에 어떠세요?


한눈에 보기에도 뭔가 굉장히 느낌이 다른걸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우선 크로노 창의 크기가 기존 문워치에 비해 더 커졌습니다. 기존 문워치가 크로노가 중간으로 조금 몰려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녀석은 크로노 창을 키워 그런 느낌을 지웠죠. 그리고 테두리로 또 포인트 한줄을 넣어 더 다이얼이 꽉찬 느낌을 줍니다.


가장 큰 변화는 사이즈의 차이입니다. 기존 문워치가 42미리였지만 ck2998은 39.7미리로 2미리이상 줄어 보자마자 문워치와 크기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죠.


사이즈가 줄어든 만큼 러그 투 러그 길이도 줄어 기존 문워치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셨던 분들에게는 노려볼만한 모델인듯 합니다.


케이스의 디자인 차이는 크라운 부위에서도 보입니다.


크기변환_P1170460.JPG크기변환_P1170461.JPG


위가 2998이고 아래가 스누피인데 2998은 크라운 가드가 없는걸 아실수 있을껍니다. 작아진 케이스에 크라운가드도 사라져 체감상 느낌은 더더욱 작게 느껴지네요.



러그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빈티지 모델의 러그 디자인을 따라와서 오메가 하면 케이스의 특징이였던 옆면이 자연스럽게 러그로 이어지는 그 특유의 문양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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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디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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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심플함으로... 개인적으로는 이 케이스도 단전해 보이고 나쁘지 않네요 작아진 케이스 크기만큼 더 아기자기하게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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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와 브랜드 명 프린팅도 변화가 있습니다. 로고는 양각으로 처리했고 브랜드명은 길게 쓰지 않고 간결하게 처리해 빈티지스러운 느낌을 더합니다.


배젤은 스누피때와 마찬가지로 세라믹을 사용했는데 이제 오메가도 꽤 마감이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올라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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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각으로 숫자처리를 한 이후 야광 도료를 채워 넣어 마감을 하였는데 잉크의 번짐이나 부족한부위 없이 깔끔한 처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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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알루미늄 배젤과 비교하면 얼마나 깔끔해졌는지 알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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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글라스는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했습니다. 기존 문워치의 3573 모델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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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백은 예전 모델의 문양을 처리와 같이 중앙에 큰 해마를 사용하면서 이를 깊은 양각 처리해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세공 상태도 기존 문워치의 그 해마보다 양감 질감 모두 월등하게 표현되어 있네요.


크기변환_P1170443.JPG크기변환_P1170444.JPG


밴드는 기본적으로 딥블루 엘리게이터 밴드인데 아쉬운 점은 요즘 오메가 밴드의 악어 가죽이 안감을 러버 처리한다전지 또는 홀 부분에 가죽위에 보강을 하는 처리를 하고 기본 디버클을 적용한다는걸 보고 이모델은 가격을 생각해 당연 그런 처리를 기대했지만 그냥 익숙한 밴드에 핀버클이라 아쉽지만 뭐 줄질하는 기쁨이 있을듯한 녀석이라고 위안을 삼을려는 순간 작아진 사이즈 만큼 러그 사이즈도 19mm네요.ㅜ.ㅜ 우선 밴드에 맞는 디버클을 주문해두긴 했는데 어떻게 될지...



여기까지 새로운 문워치의 득템기였습니다.


새식구가 들어왔으니 다시 가열차게 문워치 포스팅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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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검정 모델이 친척에게 가 있어 완성되지 못한 가족샷이지만 나름 얼짱들이 모여 있는 광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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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멕동 여러분 무더운 금요일. 저녁은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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