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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476  공감:5 2011.12.04 22:26

안녕하세요 허풍..으음..폭풍남자입니다^_^ㅎ

엊그제 일이있어 명동에 나갔는데 마침 시계관련으로 명동에 계셨던 훅맨님과 만나서 1시간남짓대화를!!

하질 말았어야 했는데!!!!!!!!!!!!!

물건을 보고 말았습니다..으으음...

 

긴말이 필요한가요? 사진부터 보시고 주절거려보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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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으음 형 이걸 사셨군요?

훅: ㅋㅋㅋㅋ내가 대박이랬지 어때?

폭: 으음.......음..............흠........ hm.................이런댄장!!

훅: 읭?왜왜??

폭: 사..사기야 이건...(혼잣말중얼)

 

네.. OMEGA에서 이런 '물건'이 나오다니!

최근 나오는 물건마다 족족 '왕건이'입니다..

사실 새로운 아쿠아테라부터 예감이 매우 좋았습니다만..

뉴피오이전의 리퀴드피오에서는 우와! 싶었고,,

뉴피오에서 이제 다시 자리를 탈환하겠다 이거지? 싶었는데..

뉴세라믹씨마를 보면서.. 헐..쩌네... 라는 생각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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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큼 빌려서 차봅니다.

여기서 폭남의 마음속감상기입니다.

'으음.. 가볍다.. 착용감좋네.. 여전히 다이버치곤 얇은 두께를 유지하고 있네..(여느SMP들이 그래왔듯)'

'5열밴드는 역시나 착용감이 장난이 아니구나.. 헤드와의 무게 균형도 정말 좋고..'

'어라? 버클이 완전 바뀌었네..' 

'헐 블링블링 장난아니네.. 뉴섭마보다 더 심하려나'

그렇습니다. 기존에 3종류의 씨마스터를 사용해본 유저로서,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이 포스팅을 통해

한개한개 짚어드리겠습니다.

느긋하게 읽어주셔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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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훅맨님의 씨마를 미친듯이 감상하는 동안 멀찌감치 뒤에서 쉬고 있는 마크15.. 그리고 훅맨님이 감상하고 계신 제 U1입니다..

갑자기 유원이 더욱 탱크처럼 느껴지는 ㅠㅠㅠㅠㅠㅠㅠ

잠수함 스틸 완전 묵직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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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이버의 평온한 모습이네요 ㅎ

바다에서는 씨마는 유원이한테 쨉도 안될겁니다.. 부식을 모르는데다.. 거대한 온도차내에서도 안정성을 그대로 유지한채 작동하는 장점과

압력에 대한 저항성이 무지막지한 유원의 특성상..

그렇지만 현대인들의 경우 일상터전에서 사용하는 일이 훨씬 많아,

일명'사무실다이버'로서는 유원이가 씨마한테 쨉도 안됩니다.

엄청나게 블링블링하고 고급스러운 피니싱이 ... 착용감에서도 둘은 비교 불가입니다. (거래처/회의/회식)

유원의 제치버클의 거대한 크기, 그리고 러버밴드의 높은 탄성이 왜 대체 왜 였는지를

최근에야 알아갑니다. 다른 줄로는 유원의 헤드를 잡아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SINN은 똑똑한 회사네요.

이야기가 샜죠?ㅎ

다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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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전철역입니다...비가 오네요.

회현역으로 가는 길에 둘이 걸으면서 다이버에 비묻은거 멋있다고 좋아합니다. 킥킥킥킥(진짜바보같습니다)ㅋㅋㅋ

오직 시계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이마음..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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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히도 찍은 시간이 10시 10분이네요ㅎㅎ

 

기본적으로 뉴 씨마스터는 크게 케이스와 밴드 디자인은 기존과 같습니다.

(1)그런데 이 밴드의 조정방식이 핀방식에서 스크류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핀조정시 무리한 힘으로 인해서 핀이 휘어진다거나 일명 삑사리로 인해 부러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자유롭습니다.

 

(2)다이얼의 블랙이 GLOSSY BLACK으로 변모했습니다. 완전히 거울같은 GLOSSY입니다.

이제는 오메가가 현대시대에서의 기계식 다이빙워치의 역할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맞습니다. 다이빙컴퓨터가 존재하는 현대시대에서 다이빙워치는 설령 현장에서 쓰인다하더라도 보조자역할에 그칩니다.

현대시대의 다이빙워치는 그저 일반시계보다 방수가 훨씬~잘되고 내구성이 좋은 실용적인 시계일 뿐입니다.

동시에 나를 표현하는 값비싼 액세서리이죠. +@로 본다면 각 브랜드들의 기술력배틀의 장이랄까요?ㅎ

 

(3)데이트창의 테두리디자인이 자로그어놓은듯한 일자에서 둥그스름한 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겉의 흰색 테두리역시 비슷하게 각지지 않고 둥그스름한 라인이죠?

 

(4)놓치실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데이트창의 숫자인덱스와 다이얼위의 흰색으로 보이는 모든 글씨는 반짝이는 SILVER컬러입니다.

흰색이 아닙니다. 실버입니다. 가까이서보면 은은하게 빛나는것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5)다이얼과 핸즈, 베젤에 존재하는 야광입니다.

다이얼의 인덱스들과 시침초침은 수퍼루미노바 BG W9(파란색)도료.

분침과 베젤야광점은 수퍼루미노바 C3(녹색)도료입니다.

실제로보니, 정말 묘한 조화더군요. 그리고 오메가의 다이빙와치들이 으레 그렇듯, 야광은 아주 좋습니다.

 

(6)빼놓을 수 없는 변화 무브먼트죠. CAL.2500C에서 CAL.2500D로 한단계 더 수정되었습니다.

코액시얼이스케이프먼트쪽에 구조상 변화를 준 듯 합니다.

무브부분에는 자료가 부족해 단언하듯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ㅎ 죄송합니다^^ 

 

(7)양면무반사코팅된 사파이어크리스탈입니다.

시인성은 끝내줍니다.


(8)회전베젤의 회전시 감각(내부링변화)의 변화

기존의 씨마스터와 기존의 PO의 회전베젤을 돌릴때의 느낌은 미세하지만 조금 달랐습니다.

이 뉴씨마의 회전베젤 감각은, 기존 PO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기존의 씨마스터와는 달라졌습니다. 반발력없이 매우 정확하게 움직입니다. 여전히 120클릭입니다.(30초 단위로 측정가능한 회전베젤)

 

(9)베젤인서트가 금속재질에서 세라믹재질로 변화. 

무브와 함께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변화이겠네요 ㅎ

정말 블링블링합니다. 스크래치부터 진정 자유로워진 것이겠죠^^

기존의 금속베젤인서트는 한번 긁혔다하면 보기흉하고 시계 낡아보이고,

갈아끼우자니 비용은 비싸고, 그렇다고 재질이 딱히 고급스러워 보이지도 않고.

단점 투성이였죠. 이제 그런거 없습니다. ㅎ

 

(10)베젤인서트의 폰트변화.

뉴 씨마세라믹의 베젤인서트를 잘 보십시오. 폰트의 변화가 느껴지십니까?

땡땡이 인덱스(일명 본드씨마로부터 파생된 모든 모델2531/2220/212~)씨마의 베젤인서트 인덱스폰트는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2254는 매우 세련됐었죠 ㅎ 옆으로 퍼지고 굵직한 폰트의 2254베젤인서트의 폰트.. 그런데 이게 웬일?

2254의 베젤인서트 디자인을 땡땡이씨마가 차용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마니아들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아쉬움인데, 이걸 어떻게 알고 바꿨을까요? 너무 좋습니다.


정말 작지만, 중요했던 요소들이 변하면서 시계전체가 세련되어진 느낌입니다.

아래는 기존땡땡이(본드)씨마의 베젤 숫자폰트 참고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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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이랬었죠. 

 


(11)메탈밴드의 버클개선

기존의 씨마스터시리즈. 말하자면 구형PO포함, SMP전 시리즈 모두 다.

철사 두개로 대갈못을 걸던 옛날식 구조.

그랬던 버클이 이 뉴씨마세라믹에서는 완전히 변합니다. 디자인만 변한줄알았으나 그게 아닙니다.

구조 자체가 변했습니다. 이제 대갈못을 잡는 구조자체가 현대시대에 많은 브랜드에서 채택하고 있는 일명 '수동문'형태입니다.


거기에 SMP특유의 다이버치곤 얇은 두께, 적당한 무게감이 어우러져 상당한 안정감을 줍니다.

시계헤드와 버클을 포함한 밴드전체의 무게밸런스도 매우 좋고요. 아마도 이부분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

버클자체는 기존보다 크기가 작아졌고, 당연히 다이버익스텐션은 존재합니다.

버클의 푸쉬버튼은 기존의 동그라미에서 단면도에서 볼 때 계란형모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2)케이스백의 디자인변화

케이스백의 디자인변화를 살펴볼까요. CAL.1120을 쓰던 당시의 씨마스터 청판2531과 검판2254의 케이스백은

작은해마가 중앙에 있고, 물결무늬가 배경이 있는 형태였습니다.

그 이후에 CAL.2500을 사용하는 212로 시작하는 검판씨마와 2220으로 불리우는 청판씨마의 케이스백은

구형PO의 케이스백과 디자인이 같았습니다. 작은 돌기같은 배경에 큰 해마문양이죠.

이 뉴씨마의 경우는 큰 해마는 그대로인데, 물결무늬가 추가되었습니다.

다이얼에서 없어져 아쉬운 물결무늬를 그리워할 마니아들을 위한 위로일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ㅎ

 

우와 쓰다보니 한시간은 걸렸네요

결론은?!

뉴씨마스터 세라믹 요놈 물건이네요.

앞으로 약 2년여간 저는 이 뉴씨마세라믹제품 사용자들의 사용기를 계속 주시할 것입니다.

CAL.2500D가 기존의 단점을 보완했다면,

그리고 양면무반사코팅의 내구성이 구형PO에서 보여줬던 수준보다 좋아졌다면,

저는 이 시계를 .. 어느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권할겁니다.

나머지 부분은 워낙 뛰어나서 말이죠^^..

위의 두가지 사항은 시간이 검증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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