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친구를 소개합니다. (스피디 튜즈데이 득템기) Speedmaster

먼제 이번에 들여온 새로운 시계는 오메가의 문워치 중 스피디 튜즈데이라는 한정 모델 입니다.

뭐 문워치 덕후들이 인스타에 해쉬태그로 붙이기 시작한 팬심에 감동하 오메가가 블라 블라~~한 스토리를 탄생 배경에 가지고 있는 녀석이지만

이게 문워치 덕후들의 성배와도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제품 기획에 문워치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문워치에서 그동안 바래왔던 완전판을 만들어 낸거죠!!!

어떤 요소들을 합쳐놓았는지 사진을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박스를 받아보고는 너무 놀랬습니다.

박스의 크기가 무척아니 작아서였죠 흡사 마이크로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크기 정도?!

이게 문워치 한정판이 맞나 싶은 의심도 들더군요.

박스를 열어보면 

보통의 고가 시계들에서 보이는 원목 상자 대신 왠 가죽 다이어리같은 녀석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엔

밴드 교체 메뉴얼과

한정판을 설명하는 작은 책자가 있죠.

영알못인 저는 봐도 무슨 말인지 영~

저건 빨리 패스하고 가죽 다이어리를 열어보겠습니다.

스피드 마스터의 해마가 그려진 덥게를 들어오리면

이렇게 줄질용 도구와 나토밴드, 융, 시계의 가죽밴드 부분이 보입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스피디 튜즈데이"

별 다를것 없는 문워치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일반 문워치와 다르게 다이얼이 역팬더 인게 가장 먼저 보이실껍니다.

문워치 한정판 중 역팬더는 극히 드뭅니다. 특히나!!! 저렇게 리얼 블랙과 화이트로 다이얼이 구성된 역팬더 모델은 이녀석이 최초죠.

문워치 팬들은 역팬더 다이얼의 문워치을 꾸준히 바래왔는데 이녀석으로 그 소원이 풀어진겁니다.

다이얼의 구성은 서브 다이얼에 조금은 특이한 형태로 프린팅 되어 있는데 이는 1978년 나사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모델인 알레스카 프로젝트 문워치의 그것과 함게합니다.

저런 큼지막한 프린팅은 우주에서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이후 일반 모델에서는 사라져버린 요소죠. 딱 우주용으로 만들어진 시계에만 적용된 다이얼입니다.

알레스카 프로젝트에 의해 만들어진 문워치는 또다른 특징을 가지는데 전체 케이스 무광으로 처리된 점입니다.

이또한 우주에서 시계의 케이스가 빛 반사로 인해 눈부심이 생기는걸 방지하기위한 조치죠.

스피디 튜즈데이 또한 케이스 전체가 무광 처리 되어 있습니다. 크로노 조작 버튼와 크라운 또한 무광 처리된 점이 흥미롭네요.

시계에 사용된 유리는 운모 소재로 요즘 문워치 한정판들 전부 사파이어 글라스를 적용되었는데, 문워치라면 운모! 라는 팬들의 요청에 의해 운모 유리가 적용되었습니다.

실제 우주탐사엔 우주선 안에서 유리가 파손될 경우 유리조각이 퍼지지 않는 운모 시계가 사용됩니다.

실제 제품의 유리는 빛 반사를 아주 따뜻하게 표현해줘 문워치에 운모는 환상의 조합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핸즈는 무광 처리된 스틸 핸즈입니다.

적당히 빛을 반사해 은은한 느낌입니다. 표면을 단순히 처리해 문방구 감성은 더해졌지만 시인성이 아주 아주! 좋네요

오메가 마크는 양각 처리 되어 있어 기존 문워치의 프린팅 마크 처리와 구분 됩니다.

빈티지한 느낌의 가죽 밴드 또한 축감이 아주 좋습니다. 케이스에 사용된 가죽과 같은 소재인데 가죽은 유명 명품 브랜드인 에르x스 사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밴드와 조합을 이루는 버클도 빈티지한 느낌의 제품이네요

새 문워치를 이리 저리 살펴보았습니다.

문워치 덕후들의 요청은 간단했습니다.

바로 진짜! 우주용 문워치를 만들어 달라는거였죠. 그리고 멋을 잃지도 말라는

어떤가요? 그런 팬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문워치가 탄생한것 같나요?

적어도 제 눈에는 너무나 이쁘고 특별해 보입니다.(아직은 콩깍지가...)

끝으로 이녀석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인 야광샷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